해운대가 왜 신선대 옆이지? 합포해전

2020년 6월 18일 인터넷카페 <이순신을 배우는 사람들>에 합포해전지 표기한 지도를 찾았다고 발제글이 올라옵니다. 바로 합포말(合浦末)이죠. 이 지도는 1899년 일본수로국에서 측정하고 1904년 나온 지도입니다. 일본이 조선침략을 하기 위해서 만든 물길 지도이지요. 저곳에 합포말(合浦末)이라 적혀져 있으니 진짜로 이야기한 곳이 합포인가? 하는 생각이 들 것입니다. 
하지만 일본 수로국은 마산만 측정 한 것이 아니고 부산을 비롯하여 조선의 동해안, 남해안, 서해안 모두 조사를 하였습니다. 그중 부산 조사한 지도를 보면 재미있는 것이 있습니다. 우리가 잘 아는 부산의 대표적인 명소인 해운대. 이 해운대의 해운대말은 부산 신선대에 있습니다. 해운대와 신선대는 직선거리 대략 8.8km 떨어진 곳인데 여기에 해운말이라고 적혀져 있습니다. 합포말이 합포이면 해운대말도 해운대가 되어야 하겠지요.
일본수로국 조사한 조선 해안 지도

그리고 결정적으로 1899년 일본수로국이 조사한 지도를 믿으면서 조선이 1899년에 만든 지도에 관하여는 아무 이야기가 없습니다. 자신들이 맞다고 하는 합계는 합포가 아니고 모란포(牧丹浦)입니다. 

그런데 2020년 6월 18일 인터넷카페 <이순신을 배우는 사람들>에 합포해전지 표기한 지도가 올라오자 참으로 민망한 댓글이 남겨집니다. "얄팍한 지식으로 최고 고수인양 떠드는 장군님의 후예답지 않은 이들"이라고 적어 놓았습니다.

하지만 자신들의 인터넷카페가 <이순신을 배우는 사람들>입니다. 즉 이순신의 리더십과 정신력, 용기, 지혜 등을 배우겠다고 하는 곳이지요. 이순신을 배운다고 하면서 최소한 반대글에 관하여 공부를 하고 왜? 저런 주장인지, 왜 현장을 몇 번이고 가는지에 관하여는 관심이 없는 것 같습니다. 또 자신들이 맞다고 주장을 한다면 조선시대 당시의 고문서와 지도를 보여주면 됨에도 불구하고 2년이 넘었지만 자료가 나오는 것이 없습니다. 처음 주장한 것까지 합치면 20년이 넘습니다. 20년 동안 보이지 않는 자료를 보여달라고 합니다. 이게 과연 이순신을 배우는 모습일까요? 이러한 명백한 지도와 반박글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변하지 않고 있습니다. 

1 2 3 4 5 6 7 8 9 10 다음


구글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