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때 그때 달라요~ 군 보안 국방토론



천안함 사건때 언론에서 한국형 해군전술지휘통제체계(KNTDS·Korean Naval Tactical Data System)를 공개하면 진실이 들어나니까 공개하라고 해도 군에서는 공개를 안하죠. 하지만 2006년 제 2연평해전때에는 공개를 했죠. 그런데 이번 천안함 사건때에는 공개를 안하는 이유가 뭘까요? 또 TOD영상을 공개하라고 할때 없다라고 했다가 조금 공개하고 시간이 틀리네라고 하니 부랴 부랴 공개했지만 천안함의 기동장면과 침수과정만 공개한 이유가 뭐라고 생각합니까? 바로 군이 가지고 있는 보안이라는 특수성때문입니다. 일단 보안이라고 하면 더 이상 물어볼 수 없는 그 무엇이 있기때문이죠. 그럼 제 2연평해전에서 공개된 것은 보안이 아니냐라고 하면 바로 그때 그때 다른 군의 보안때문입니다.
2009년 어린이날 해군2함대에서 함정공개의 모습으로 MK-32 어뢰발사대(MK-46어뢰 3발 장착)를 설명하고 있다.  이 사진을 보았다면 문제를 내보겠습니다. 

위 사진을 보고 보안위반이라고 생각하는지 아닌지 답하시오?
1. 보안이다.
2. 보안이 아니다.
3. 잘모르겠다.
4. 그때 그때 달라요.




































답은 4번입니다.



또 다른 문제를 내겠습니다. 어떤 것이 보안위반일까요? 아래 사진을 보고 답하시기 바랍니다.



답은 모두 보안위반입니다.




참으로 웃기죠. 모두가 보안인데 필자는 왜 올렸을까요? 바로 보안은 그때 그때 다르기때문입니다. 말그대로 당직사관이나 당직사병을 잘만나면 그것은 보안이 아니고 어쩌다가 당직사관이나 당직사병을 잘못 만나면 보안입니다.

제일 위 사진이 어린이날 MK-32 어뢰발사대를 설명하는 사진인데 보안이 아닙니다. 그런데 똑같은 MK-32 어뢰발사대를 찍다가 제제를 하면 그것은 보안입니다. 웃기죠.... 그것이 현재 군이 가지고 있는 보안의 개념입니다.

두번째 사진이 마산항에 입항한 대조영함의 함미모습으로 보안입니다. 저 사진을 찍으니까 부사관이 와서 일일이 사진을 삭제해달라고 옆에 있더군요. 세번째,네번째 사진은 그날 아파트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보안 아닙니다. 왜냐고요. 부사관이 와서 보안이라고 이야기 안했으니까요? ㅋㅋㅋ 다섯번째 사진의 경우 위 두번째 사진과 거의 같은 위치입니다. 다만 날짜가 틀리죠. 보안일까요? 보안 아닙니다. 왜냐고요... 보안이라고 이야기 안했으니까요? 그럼 사진찍는거죠..... 똑같은 함정의 모습인데 어떤 것은 보안이고 어떤것은 보안이 아닐까요? 이상하지 않습니까?

여섯번째와 일곱번째의 사진은 PCC수원함이 마산항에서 공개 개방할 때의 모습으로 미스트랄은 보안이 아니고 30미리 기관포의 경우 보안이라고 합니다. 참으로 가관이지 않습니까? 한 함정에 있는 무기인데 어떤 것은 보안이고 어떤 것은 아니다. 보안이라면 공개행사시 덮개로 가리거나 하고 그곳에 병사들이 경계근무를 서야 하는 것이 맞지않나요? 저 30미리 기관포가 보안이면 속된 말로 모두가 보안이라는 논리인데 참으로 비 논리적인 이야기입니다. 다른 함정에 가 본 다른분의 이야기로는 30미리는 보안이 아니고 미스트랄 대공미사일이 보안이랍니다. 

여덟번째와 아홉번째의 사진은 한국 해병대가 운영하는 KAAV(Korean Assult Amphibious Vehicle)로 상륙장갑차입니다. 이 사진의 경우 어린이날 진해 해군기지에서 있었던 공개 행사에 가서 찍은 사진입니다. KAAV의 경우 실외 내부 모두 공개되었고 많은 사람들이 사진을 찍었습니다. KAAV의 내용을 작성하여 블로그에 포스팅하고 자주국방네트워크에 글을 올렸고 동아일보 인터넷 자회사인 도깨비신문에 올라가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나서 며칠이 지나고 경기도 강화군에 있는 어떤 해병장교가 전화가 와서 보안위반이니 사진 내려달라고 합니다. "왜 보안위반이냐 공개행사에서 공개된 내용 아니냐"라고 이야기 했더니 "잘모르겠고 보안이니 내려달라"고 합니다. 그래서 사진 지웠습니다.

그런데 동아일보 도깨비뉴스에는 아직도 사진 그대로 있습니다. 이게 무슨 보안입니까? 똑 같은 사진인데 블로그에 있는 사진은 보안이고 언론사에 있는 사진은 보안이 아니다. 참으로 이상하고 어이없는 이야기입니다.  
도깨비 뉴스에 있는 기사내용 보기

사실 KAAV의 경우 미해병대의 AAV7A1에 한국형이라는 명칭으로 KAAV사용하는 것 아닙니까? 구글이나 야후 등에서 검색하면 얼마든지 나오고 심지어 우리 해병대가 보유하고 있다는 댓수까지 나오는 것이 현실인데 무슨 그것이 보안인지 필자는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열번째와 열한번째의 사진도 보안입니다. 보시다시피 도로 앞에서 작업하고 있습니다. 보안이라면 가림벽을 치고 보지 못하도록 취해야하는데 돈 몇푼 아낄려고 도로에서 작업해놓고 사진찍어서 올리니까 내려 달라고 합니다. 그래서 내려 주었습니다. 지금은 오래되어서 사진을 올리는 것입니다. 진정으로 보안이라면 누가 볼 수 없게 해야지 하루에 수만명이 지나가는 곳에서 버젓이 작업하면서 보안이라는 말이 되는 소리인지 모르겠습니다.

열두번째와 열세번째의 사진도 보안이라는 명목으로 사용하는 것입니다. 윤영하함의 CG인데 부산 벡스코에서 수많은 사람들 한테 보여주면서 보안이라고 합니다. 보안이라면 보여주어서도 안되는 것 아닙니까? 회사의 홍보를 위해서는 보안위반을 해서도 된다는 이야기인지 아니면 핑게될 것이 없어서 보안이라고 하는지 필자는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윤영하함의 진수와 전력화 등을 가 본 필자이지만 저런 CG가 보안이라고 하는데에는 할 말이 없습니다. 차라리 우리나라에서 생산되는 모든 프라모델이 보안이라고 해라? 아니면 전투기와 함정 등의 그림을 모두 보안이니까 그림을 그리지 말라고 해라... 참으로 어처구니가 없습니다.

열네번째의 사진의 경우는 필자가 찍은 사진이 아니고 언론사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보안일까요? 철조망도 나오고 진지도 나오니까 보안이겠죠. 이렇게 되면 사진을 찍은 기자는 보안위반이 되겠죠.... ㅋㅋ 안되었네요. 하지만 보안이 아닙니다. 왜냐고요. 언론사가 사진을 찍었고 부대 보안담당관이 와서 봐서니까요? 그럼 일반인이 찍으면 어떻게 될까요? 당연히 보안입니다. 언론사는 되고 일반인이 안되는 이상한 보안의 나라에 우린 살고 있습니다.

인터넷에서 구글어스만 다운받아서 작동하면 우리나라는 물론 북한 아니면 전세계 어느나라에 있는 미사일기지, 군부대, 함정, 대공초소 등을 알 수 있는 이 현실에서 과연 보안은 무엇을 이야기 하는 것일까요?  소위 말하는 껍대기인 무기의 경우는 보안이 아닙니다. 예를 들어서 신무기를 개발하면 언론사 초청하여 촬영하고 공개합니다. 사정거리가 몇킬로미터이고 무기의 성능은 어떻고 이런 이야기 다합니다. 이래 놓고 그 사진을 찍으려고 하면 보안이라고 합니다. 그것은 보안이 아닙니다. 그 무기의 설계도 등이 보안이지 가장 위에 있는 MK-32 어뢰발사대가 뭔 보안입니까? 전세계적으로 사용하고 있는 표준 어뢰발사관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고 인터넷에 있는 수 많은 사진들은 무엇이라고 설명할지 기대가 됩니다. 

보안이라면 군부대에서 2중 3중으로 대처를 하고 USB드라이버나 CD,DVD등을 외부에 반출하지 못하도록 해야 하는 것이 보안입니다. 작계 5027 이런 것이 보안인데 어처구니 없이 해킹이나 당하니 할 말이 없습니다. 기업이라면 설계도면이나 이런 것이 보안이지 함정의 외부나 무기의 외부는 보안이 아닌 것입니다. 미국의 경우 핵추진잠수함의 내부까지 모두 공개하고 항공모함의 전투기까지 공개합니다. 사진도 찍으세요.. 편하게 이렇게 합니다. 우리요 죽었다 깨어나도 안됩니다. 일본의 경우 함정과 잠수함의 경우 공원앞에 있더군요. 많은 사람들이 와서 구경하고 있더군요.  

예를 들어 어떤 함정이나 전차를 보고 사진을 찍으려고 하는데 보안이라고 하면 여러분은 어떻게 하실련지요?   





























있는 빽 없는 빽 다 사용하여 높은 사람을 통해 들어간다고 하신분은 98점
언론사에서 취재나왔다고 하면 90점
커피라도 한잔하면서 이야기 하시는 분은 50점
그냥 한번보자고 우기는 분은 30점
보안위반은 무슨 보안이라고 핏대세우시는 분은 20점
침 팻고 돌아서는 분은 바로 10점입니다.


천안함 사건때 위기관리대응 메뉴얼이 있느냐라고 물어 봤을때 있다라고 이야기했는데 알고보니 부랴부랴 만든 메뉴얼이었죠. 마찬가지로 보안에 관련된 메뉴얼이 있느냐라고 물어본다면 있다라고 이야기 할 것입니다. 그럼 내용이 뭐냐라고 물어본다면 그때 그떄 달라요라는 것이 정답일 것입니다. 외국인에게는 친절하게 MK-32 어뢰발사대를 설명하면서 자국민에게 사진도 찍지마라 보안이다라고 이야기하는 것이 현재 한국군이 가지고 있는 보안의 마인드입니다. 

만약에 이 함정과 전차 전투기를 찍는 것은 보안이라면 항상 누가와서 찍거나 장소와 날짜가 틀려도 그것은 보안이어야 한다. 하지만 때와 장소가 틀리고 담당자가 틀려 보안이 달라진다면 그것은 보안이 아닌 것이다. 제발 동일한 잣대로 보안이라는 부분을 행사하기를 바랍니다.

제발 세금내는 사람들에게 보여줄 것은 보여주자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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