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곽의 평면도와 웅천 읍성(邑城)




성곽의 평면도를 그려보았습니다. 그림을 보시면 빨리 이해하리라 생각이 듭니다.
제일 위에 있는 성곽이 진성들로 남해안에 있는 진성들이고 그 다음이 산성이고 세번째가 왜성들이며 네번째가 읍성들입니다. 유심히 보시면 각 성곽들이 차이가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먼저 읍성들을 보면 평지성인 웅천,진해,남해읍성등의 경우 4각형으로 이루어진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평산성의 경우는 4각형이나 5각형 또는 원형으로 이루어져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읍성의 경우 방어를 위한 방법으로 각 지형에 맞게 성곽을 축성하였고 성문의 경우 큰 길을 중심으로 형성이 되었습니다. 읍성의 경우 살고 있는 주민들의 규모에 따라 읍성의 크기가 달라졌다과 보아야 할 것입니다. 진해현읍성의 경우 읍성이지만 진성 규모정도로 아주 작습니다.

진성을 보면 진성의 경우 수군의 기지이고 성곽이라 규모가 작고 원형에 가까운 성곽으로 되어져 있습니다. 아무래도 원형이라면 방어용으로 적합했을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진성의 경우 육지에서 방어용으로 사용을 목적을 둔 것은 사실이나 어디까지 최후에 사용하기 위한 것이고 실제로는 포구가 몇개가 있고 정박할 수 있는 구조인가가 더 중요했을 것으로 보입니다. 진성의 경우 읍성보다는 규모가 작아 주민들의 경우 진성안보다는 바깥에 많이 살았다고 봐야 할 것입니다.

산성을 보면 규모가 읍성보다 큰 것이 대부분이고 평면도를 보면 산의 지형을 따라서 가다보니 굴곡이 많이 되어져 있습니다. 이는 자연물을 최대한 이용하여 축성되었기 때문인데 산에 있는 큰바위나 모양에 인공적으로 축성하지 않고 그 상태 그대로 연결을 하여 축성하였기 때문입니다. 산성의 경우 유사시 주민들이 대피하여 농성하는 곳이지만 산성을 지키는 군사들과 주민들이 살고 있었습니다. 물론 숫자는 많지 않지만요.

왜성은 주로 남해안 연안에 축성하였는데 천수각을 중심으로 1곽 2곽이 조성되어 방어에 유리하게 축성하였습니다. 조선의 성곽이 주민들과 함께 농성을 하는것에 비해 왜군의 경우 병사들로 구성되었기 때문도 중요했을 것으로 보이고 조선의 성곽이 한쪽 방어선이 뚤려버리면 성곽이 함락되는 것에 비해 왜성의 경우 2곽이 뚤리면 1곽으로 1곽이 무너지면 본성에서 방어하는 전술이라 공격자의 입장에서 상당히 힘이듭니다. 또 왜성의 경우 조선의 성곽과 달리 둥근형태가 아니고 직선으로 되어져 있습니다. 왜성의 경우 물자 이동과 병력의 이동을 위해 포구가 있어야하는 점이 조선의 진성과 비슷한 개념이 도입되었다고 봐야할 것입니다.

경남 진해시(통합 창원시) 웅천에 가면 전형적인 평지읍성인 웅천읍성이 있고 수군지지였던 제포진성 그리고 왜성인 웅천왜성,자마왜성이 있습니다. 부산에서 진해로 가는 2번 국도중 웅천에서 보면 반경 2km안에 다 있습니다. 웅천읍성과 제포진성의 경우 1km안에 다있죠. 읍성,진성,왜성을 반나절 안에 다 구경 할 수 있는 곳은 웅천이 유일하다고 봐야 할 것입니다.

우리나라에 많은 읍성들이 있지만 일제강점기때 대부분 무너져 버렸기 때문에 남아있는 곳이 별로 없습니다. 웅천읍성의 경우 운 좋게 남아있었고 최근에 상단부 부분과 해자부분을 복원하고 있습니다. 제포진성의 경우 역사시간에 배웠던 삼포왜란의 중심지이고 현재 일부가 남아있으며 얼마전에 일부 복원을 하였습니다. 웅천왜성의 경우 나성이 있는 곳이고 본성과 1곽과 2곽이 남아있는 곳입니다. 낙안읍성,고창읍성,해미읍성의 경우 읍성으로 남아있고 일부 복원을 하였는데 그곳에는 읍성만 있죠. 진성이 많이 남아있고 복원을 한 전라남도의 경우 진성만 있는 경우가 많죠. 또 서생포왜성,기장죽성리왜성,구포왜성의 경우 왜성만 보고 올 수 있는 곳이지만 웅천의 경우 읍성,진성,왜성 모두를 볼 수 있는 곳입니다. 시간을 내어서 읍성을 보고 왜성을 보려면 많은 시간이 걸리는 것에 비해 웅천의 경우 반나절안에 성곽을 모두 볼 수 있는 곳은 전국에서 웅천이 유일한 곳입니다.




덧글

  • 하얀등대 2010/05/21 11:24 # 삭제

    나주읍성이 전라남도 관찰부 소재지였기 때문에, 꽤 클 줄 알았는데 다른 읍성과 별반 다를바 없군요.
  • 팬저 2010/05/22 23:51 #

    나주읍성의 성곽평면도의 경우 제가 크기를 줄인 것이고 실제로는 작은편은 아니고요. 제가 답사한 내용은 다음에 시간이 나면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
  • 부산촌놈 2010/05/23 02:00 #

    안녕하세요? 부산에 거주하고 있는 부산촌놈이라는 중학생입니다.

    저도 팬저님처럼 옛 사적에 관심이 많아서 여태까지 팬저님 블로그를 자주 들낙거리고 있네요.

    가끔 주말에 시간을 내어서 금정산성이나 동래읍성 답사를 가기도 하는데 말입니다.

    같은 취미를 가진 사람으로서 친해지고 싶군요.
  • 팬저 2010/05/23 18:54 #

    예... 반갑습니다. 관방성에 관하여 관심을 가지시는 분이 계시다니 너무 반갑습니다. 부산의 관방성의 경우 살펴본다면 여러곳이 있는데 아직도 저도 다가보지를 못해보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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