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성중 가장 잘 남아있는 서생포왜성_01(동문에 관하여) 왜성(倭城)



서생포왜성의 경우 탐방한지 1년이 다 되어 갑니다. 게으름 덕분에 봉인되어 있던 사진들을 봉인해제하려고 합니다. 1편만하고 언제할지도 모르겠지만 틈 나는데로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서생포왜성의 경우 행정구역으로는 울산시 울주군 서생면 서생리에 있는 임진왜란 때 왜군이 쌓은 왜성으로 우리나라에 남아있는 왜성 중 가장 큰 왜성입니다. 서생포왜성은 북쪽에 있는 울산왜성 밑에 있는 왜성으로 울산왜성이 임진왜란과 정유재란때 쌓은 왜성중 가장 북측에 있는 왜성이고 그 바로 밑에 있는 왜성이 서생포왜성입니다. 임진왜란 당시 울산에는 울산읍성, 경상좌병영과 함께 수군으로 염포,개운포,서생포진이 있었는데 조선수군의 서생포진 옆에 서생포왜성을 쌓습니다.

▼ 서측으로는 양산이 있지만 거리가 많이 되고 남측으로는 부산시 기장에 있는 임랑포왜성과 가까이 있습니다. 임랑포왜성과는 직선거리로는 10km정도 되고 길을 따라서 간다면 14km 뱃길로는 15km정도 됩니다. 울산왜성과는 직선거리로 20km 길을 따라서는 30km 뱃길로는 23km정도 되는 거리에 위치하고 있습니다.(그림지도를 클릭하면 크게 볼 수 있습니다.) 
▼  서생포왜성의 경우 조선수군의 서생포진성옆에 왜성을 쌓았는데 동해바다를 끼고 회야강을 낀 곳에 축성하였는데 선착장의 경우 회야강변에 만들어 놓았습니다. 서생포왜성의 경우 일본군이 임진왜란과 정유재란때 쌓은 왜성과 달리 평지와 산성을 이용한 평산성으로 축성하였는데 이러다 보니 상당한 규모의 땅에 왜성을 축성하였습니다.(그림지도를 클릭하면 크게 볼 수 있습니다.)
서생포왜성은 선조25년(1592) 왜군이 침략을 한지 3개월만인 1592년 7월부터 쌓기 시작해서 그이듬해인 1593년 완성되었다고 합니다. 동부지역왜군의 최대 거점으로 축성과 수비를 담당한 일본 장수는 당시 왜장 중 가장 강경파였던 가토 기요마사였습니다. 규모 상으로는 우리나라에 남아 있는왜성가운데 가장 큰 성으로 그 내부가 무려 46,000평에 달합니다.

▼  아래 서생포왜성의 평면도를 보면 서생포왜성의 규모를 짐작할 수 있을 것입니다. 현재 도심지가 되어 있는 부분은 예전 임진왜란 당시 회야강이 지나갔던 곳입니다. 서생포왜성의 경우 다른 왜성이 시대가 지나면서 지성부분이 사라진 것에 비해 아직도 잘남아있습니다. 서생포왜성의 경우 본성과 외성으로 나눌 수 있는데 본성의 경우 해발 133m 고지에 축성하고 외성의 경우 평지에 축성하였습니다. 또 서생포왜성의 경우 데지로(출성 出城)라고 부르는 외성(外城)을 석축으로 견고하게 구축했는데 이 부분이 현재 남아있습니다.(그림지도를 클릭하면 크게 볼 수 있습니다.)
▼  서생포왜성의 평면이 아닌 입체 그림을 그린 것으로 인터넷에서 펌한 것에 내용을 첨가한 것입니다. 보시면 남문옆에 수군만호비가 있는데 이는 7년전쟁이 끝나고 서생포왜성터에 서생포진성으로 사용하면서 부임한 수군만호의 선정비입니다. 서생포왜성의 경우 왜성으로 사용한 것은 7년이 되지 않는 6년 정도이지만 서생포진성의 경우 거의 300년이상 사용하였습니다.(그림지도를 클릭하면 크게 볼 수 있습니다.)
▼  서생포왜성을 내성(본성)과 외성으로 구분하는 방법으로 자료의 출처는 경상일보에 게재한 이철영 울산과학대학(공간디자인학부) 교수입니다.

▼  서생포왜성 본성내 추정도로 서생포왜성안에는 가토기요마사가 6천여명의 군사들을 거느리고 서생포왜성을 지키고 있었다고 합니다.가장 높은 건물이 천수각입니다.

▼  일제 강점기때 일본인들이 그림엽서로 만든 서생포왜성의 모습으로 보이는 부분이 남문근처의 데지로(출성 出城)의 모습입니다. 2중기단으로 되어져 있음을 알 수 있고 산 정상부에 희미하지만 왜성의 모습이 보입니다. 
▼ 이 사진 또한 일제강점기때 찍은 서생포왜성의 모습으로 남문근처의 데지로(출성 出城)가 보이고 산 정상부에 서생포왜성 본성부분이 보입니다.
▼  그림엽서와 비슷한 각도인데 여기도 데지로(출성 出城)부분이 잘나타나 있으며 높이의 경우 거의 20미터에 가까운 느낌을 주고 있습니다.
▼  1872년 지방지에서 본 서생포진성의 모습으로 조선후기 서생포진성의 경우 일본인들이 축성한 서생포왜성에 그대로 사용하였고 성문과 누각의 경우 조선식으로 재 개축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 당시만 해도 서생포왜성의 모든 성곽들이 잘 남아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  서생포진성의 각종 관아 모습을 잘 알 수 있는 그림지도입니다. 동헌과 객사 등이 있으며 남문의 경우 홍예로 된 성문에 1층 누각이 보입니다. 따라서 조선후기 서생포진성의 경우도 부산진성과 같이 왜성의 성곽에 조선식의 성문과 누각을 세우는 방식으로 사용했음을 알 수 있습니다.  
▼  서생포왜성을 찾아가기 위해서는 울산시내에서도 많이 떨어져 있어서 쉽지만 않지만 워낙 이정표가 잘되어 있어서 찾기는 쉬운편입니다. 서생포왜성 동문지 부근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  동문부근의 성벽으로 아직도 생각보다 잘 남아있었습니다. 다만 제가 갔을때가 늦은 시간이라 사진이 전체적으로 어둡습니다. 이점 양해 바랍니다.
▼  서생포왜성의 동문지 석축으로 2~4단 정도 남아있지만 전체적으로 왜성특유의 방식을 볼 수 있습니다.
▼  쪽이어져 있었는데 동문의 경우 이곳으로 선박의 입출입시 인원과 물자를 날랐기 때문에 방어에 만전을 기했던 곳입니다. 아래 그림지도의 B지점입니다.
▼  동문이라는 이정표와 함께 성벽이 있는데 풀들이 너무 많이 자라서 알 수가 없을 정도이지만 틈 사이로 성벽이 보입니다. 필자가 찾아갔을때가 늦은 가을인데 정비를 하였으면 했습니다. 아래 그림지도의 A지점입니다.
▼  동문지에서 국도변을 바라보았는데 지금은 회야강이 조금 멀리떨어져 있습니다. 임진왜란 당시 회야강의 경우 동문과 동측성벽에 가까이 있었습니다.
▼  동문지에서 위를 바라본 모습으로 성벽들이 도로를 따라 축성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  위 사진의 반대편도 마찬가지로 축성되어져 있었는데 동문지의 경우 왜성의 출입문을 중심으로 ㄱ자 형식의 마스가타 (ますがた 升形 )가 있었습니다.  
▼  서생포왜성 동문지 그림지도입니다. 
▼  이부분은 쭉이어져 보이는 나즈막한 동산까지 연결이 되는데 A지점에서 C지점으로 바라본 모습입니다. ㄱ자로 돌출 되어져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  C지점에서 20여미터 도로방향으로 내려왔을 때 본 모습인데 낮은 동산의 마지막부분으로 이부분까지 회야강이 왔음을 알 수 있습니다.
▼  바로 옆에 있는 모습으로 강변에 바위들이 있는 모습을 상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다음편에는 남문을 중심으로 이야기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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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유진우 2010/08/16 20:38 # 삭제

    서생포성은 사실상 구마모토성의 원조라는 얘기가 많습니다.

    실제 구마모토성 역시 전형적인 평산성으로 축성되었고 다만 서성포성은 해안과 가깝다는 점이 차이라고 해야겠네요.

    오스프리의 "조선의 일본성곽 1592-98"에 수록된 서생포성 추정 복원도에는 혼마루 방면에 우네보리( 일직선상으로 호를 밭두렁처럼 파내어 적이 종대 대열로 진격해오도록 하면서 활과 뎃포로 저격하는 방어시설 )가 있는 것으로 묘사했는데 제가 보기에는 충분히 가능하기도 할 것 같습니다.
  • 팬저 2010/08/17 10:52 #

    위 그림지도에 비슷하게 보이는 것이 있는데 그것이 우네보리인가요?
  • 明智光秀 2010/08/16 23:07 #

    저도 1년전에 방문해 놓고는 게으름 덕분에 저는 아직도 봉인중입니다.
    근데 엑박이 많네요. ^^
  • 팬저 2010/08/17 10:53 #

    저는 잘보이는데... 엠박이 많이 떠는지요?
  • 역사관심 2010/08/17 09:14 # 삭제

    이런게 많이 남아있군요...오늘도 잘 보고 갑니다.
  • 팬저 2010/08/17 10:53 #

    그래서 그런지 일본인들이 가장 많이 찾아오는 왜성입니다.
  • 부산촌놈 2010/08/17 11:29 #

    저리 큰 규모의 왜성을 진성으로 사용했다니...

    그래도 이중구조이니 한부분이 함락당해도 항전을 어느 정도 지속할 수 있겠군요.
  • 팬저 2010/08/17 11:34 #

    7년 전쟁이 끝나고 나서 한동안 마비된 전력을 모으기가 쉽지 않았을 것이기 때문에 서생포진성의 경우도 서생포왜성에 세우는 것이 좋았을 것이고 부산진성도 그런식으로 이용을 했었고 안골진성도 안골왜성을 이용하여 사용했을 것으로 보입니다.
  • 유진우 2010/08/17 18:41 # 삭제

    서생포성 추정 복원도 혼마루를 보시면 성벽 앞으로 발고랑처럼 생긴 호가 종방향으로 3개 정도 파져있는 흔적이 보이실텐데 그것이 우네보리입니다.

    산성에서 흔하게 발견되는 방어시설인데 좀더 세밀한 사진은 다음과 같습니다.

    http://img.blog.yahoo.co.kr/ybi/1/0b/0e/pershing11111/folder/37177/img_37177_1383172_3?1251208463.jpg

    이것은 야마나카성의 우네보리인데 이 경우는 성벽 앞에 횡렬로 호를 판 다음 일정 간격으로 둔덕을 쌓아둔 형식입니다.

    적병들은 성벽으로 육박하기 위해 이 둔덕을 건너야하지만 그 사이 성병들의 화살과 뎃포 세례를 받게 되죠.

    신병교욱대대 각개 전투 식ㄴ에 통나무 통과와 같은 원리입니다.

  • 팬저 2010/08/17 18:53 #

    아무래도 저런 식이면 올아오기도 힘들고 올라오려면 많은 희생이 있어야겠네요.
  • 유진우 2010/08/17 18:44 # 삭제

    http://img.blog.yahoo.co.kr/ybi/1/0b/0e/pershing11111/folder/37177/img_37177_1383172_1?1251208463.jpg

    이 역시 야마나카성의 성곽진인데 방어의 극대화를 위해 통로에 우네보리를 횡렬로 파놓았음을 알 수 있습니다.

    서생포성의 경우 종렬로 파놓아 둔덕과 둔덕 사이의 통로로 종대 진격을 해야하지만 그것이 함정이죠.

    성병들은 그저 이 통로를 따라 올라오는 적병을 저격만 하면 되니 아주 치명적인 방어시설이라 할 수 있습니다.
  • 팬저 2010/08/17 18:52 #

    좋은 공부 되었습니다. ^^
  • 明智光秀 2010/08/17 22:23 #

    야마나카성은 우네보리(畝堀)를 대표하는 유적입니다.
    하지만, 서생포성은 우네보리가 아닙니다.

    호리(堀:해자)라는 것이 있고, 이것은 적과 성곽을 이격시켜 놓는 역할을 합니다. 앞으로 다가오는 것을 방해하는 것이지요.
    산성의 경우 타테보리(竪堀)라는 것을 파놓습니다. 아래위 종렬로 파놓은 것이라 적이 옆으로 움직이지 못하게 하여 공격에 직선으로 노출되게 하는 것이지요.
    우네보리라는 것은, 앞뒤로도 움직이기 힘들게 하고, 좌우로도 움직이기 힘들게 만드는게 핵심이라서, 옛날 창틀(障子)모양이지요. (그래서 堀障子라고도 합니다).

    서생포성의 경우 노보리이시가키라는 조선에 설치한 왜성만의 아주 독특한 구조물에 따라 호리를 파다보니, 산정상 쪽으로 타테보리를 판 것이지만, 실제로는 적과 성곽을 이격시키는(이시가키/성벽과 호리가 평행하는) 일반 호리의 역할을 하게 되지요.
    (그래도 전문가들은 타테보리로 구분하더군요)
  • 팬저 2010/08/17 23:00 #

    오호 점점 흥미로워지는데요. 제가 잘 모르는 부분이라 답변하기 어렵지만 흥미로워집니다.
  • 유진우 2010/08/18 09:21 # 삭제

    아! 저것이 다테보리로군요.

    센고쿠 14권, 오다니성 공략 부분에 저 시설을 우네보리라고 도도 다카토라가 설명하는 장면이 있었는데 아무래도 번역이 잘못된 것인지, 아니면 작가가 잘못 설명한 것인지...

    일단 일본어 원본을 구입해봐야겠습니다.

    좋은 설명 감사드립니다.
  • 유진우 2010/08/18 09:54 # 삭제

    http://underzero.net/html/casl/cas_m_hori.htm

    이 사이트에 잘 설명이 되어 있네요.

    참고 자료로 좋을 것 같습니다.
  • 明智光秀 2014/08/13 16:58 #

    무단 링크에, 그림까지 무단으로 썼습니다. ㅡ.ㅡ;;;
    모쪼록 자비를;;;;

    http://blog.naver.com/halmi/220090917470
  • 팬저 2014/08/13 17:20 #

    아닙니다. 괜찮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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