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T-2는 LST인가? 아니면 LSD인가? 해군



LST-2와 유사한 상륙함을 알아보고 해군에서 건조하려는 LST-2가 과연 LST의 기능인지 아니면 LPD나 LSD의 기능이 있는지 알아보고자 합니다.

LST(Tank Landing Ship) : 전차상륙함

▼ 2차 세계대전때 대서양이나나 태평양에서 직접 해안가로 직접 배가 닿아 그 안의 병력이나 물자를 쏟아내는 개념으로 만든 것이 LST입니다. 그러니까 낮은 수심의 해안에 접안이 가능하도록 편편한 선체를 가지며 20대 이상의 전차를 한꺼번에 상륙시킬수 있다는 것입니다. 미국에서 공장에서 마치 자동차 만드는 것 처럼 생산되어 나온 것이 LST인데 2차대전 당시 1,051척이나 만든 것이 LST입니다. LST 한척 만드는데 걸린 기간이 4개월이었는데 1945년에 와서는 2개월로 단축되었다고 하니 놀라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이런 LST가 우리나라 해군에도 공여되어 사용되다가 2005년 12월(운봉함의 경우 2006년까지 사용되었다고 하지만 일단 정박하고 있었다고 봐야겠죠)에 해군 장비에서 영구처리 되었습니다. 이때 없어진 LST가 8척입니다.

▼ 한국해군의 경우 운봉급 LST와 별도로 순수 한국에서 제작한 고준봉급 LST를 1994년에 취역하여 사용하고 있습니다. 고준봉급 LST의 경우 운봉급과 달리 헬기도 이착륙할 수 있게 되어 있지만 순항속도12노트, 최대속도16노트 정도의 속력 그리고 해안에 직접 상륙해야하는 어려움 등이 존재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운봉급의 퇴역으로 숫자의 부족함을 느끼지 않을 수 없습니다. 고준봉급의 경우 현재 4척인데 이정도로 상륙작전을 하기에는 부족함이 있다고 봐야겠죠.  
▼ 그래서 한국해군에서는 2014년부터 2016년까지 총 4대의 차기상륙함을 만들려고 합니다. 이렇게 되면 고준봉급 4척과 차기상륙함 4척 독도급 1척 총 9척의 상륙함을 확보합니다. 한국해군이 원하는 차기상륙함의 정식명칭이 LST-2입니다. 여기서 여러가지 오해가 발생되었습니다. 위에서도 이야기 한 것처럼 2차세계대전때의 발상의 LST가 뭔 말이냐? 라는 이야기가 나왔고 밀매들의 경우는 적어도 LPD는 갈줄 알았는데 LST라니 이야기가 나왔고 또 웰독에 LCAC급은 운영될 줄 알았는데 LCM이라는 이야기에 흥분을 하지 않을 수 없었겠죠.(물론 필자도 많이 흥분했음) 당시 나온 LST-2의 CG입니다. 당시 나온 이야기가 LST의 크기가 4,500톤이라는 이야기도 함께 나왔습니다.  

그후 유용원의 군사세계의 5thsun님이 생각하기로는 LST-2의 길이는 141M에 높이 33M로 추측된다고 했는데 아래에 나올 함정들과 비교해보시면 좋을 것 같네요. 

LSD(Dock Landing Ship) : 도크형 상륙함
LCU(Landing Craft, Utility) : 범용상륙정
LCAC(Landing Craft, Air Cushioned) : 호버크래프트 상륙정
LCM(Landing Craft, Mechanized) : 기동상륙정
LPH(Landing Platform Helicopter ) : 헬기전용 상륙모함
LHD(Landing Helicopter Dock) : 다목적 헬기모함
LHA(Landing Helicopter Attack) : 공격 헬기모함


그후 여러 통로를 통해 LST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진해해군기지와 해군사관학교앞 1인 시위를 하고 나서 해군본부 앞에서 다인시위를 계획중에 해군에서 LST-2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나서 시위를 할지 안할지에 대한 생각을 하자고 했습니다. 그후 해군에서 설명회를 열었는데 거기서 나온 이야기가 LST-2는 속도부분이 있지만 해안에 직접 상륙할 수 있는 2차대전때의 LST로 만든다. 다만 그렇게 될 경우 속도라는 부분이 발생되니까 LPD와 같은 방식의 선형으로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 최근에 삼성탈레스사에서 나온 차기상륙함 전투체계를 설명하면서 나온 LST-2 CG입니다. 이 부분을 보고 뉴질랜드의 Canterbury(L-421)함과 같은 형식으로 가는 것이 아닌가? 라고 이야기 하였습니다.


▼ 그런데 자세히 살펴보니 LST-2의 경우 초기에 이야기한 LST형식의 상륙함이 아닐 것 같다는 생각을 가졌습니다. 아무래도 외형때문입니다. Enforcer 8000과 비슷하기도 하고

▼ Enforcer 8000보다 큰 Enforcer 18600도 보입니다.

▼ Enforcer 8000, 13000, 18600등 여러가지 변형이 가능하며 또 LHD로 된 함정이 있는데 18000, 24000, 30000 등이 있습니다. 이는 모듈화를 통해 고객이 원하는 사양을 만들어주겠다는 것입니다.

▼ 한국해군이 만들려고 하는 LST-2와 비슷한 함정이 미해군에 있는데  Whidbey Island 급 LSD입니다. 만재 16.300톤이고 전장은 185.6m X 전폭 25.6m x 홀수 5.9m입니다. 16,000톤이다 보니 웰독에는 4대의 LCAC 또는 3대의 LCU가 들어갑니다. 
▼ 한국해군이 건조하려는 LST-2의 경우 발표된 것이 4,500톤(아무래도 경하배수량으로 추정)이니 만재 7~8,000톤으로 될 것으로 보이는데 그렇다면 Whidbey Island 의 축소형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 LSD를 직역하면  LSD  Dock Landing Ship으로 도크형 상륙함인데 작은 상륙정들의 모함역할을 합니다.
▼ 한국해군이 건조하려는 LST-2와 비슷한 함정이 스페인에도 있는데 Galicia급 상륙함으로 만재 13,900톤이고 1994년도에 Galicia함이 취역했습니다. 웰독에는 4척의 LCU또는 6척의 LCVP가 탑재가 됩니다. 상륙군의 경우 611명이고 화물의 경우 전차33대라고 합니다.
▼ 대한민국해군에서 건조하려고 하는 LST-2의 경우 뉴질랜드의 Canterbury(L-421)함과 디자인이 비슷하게 보이지만 크기는 작을 것으로 보여 집니다.
▼ 네덜란드 해군 Rotterdam급 전장 176.35m 전폭 29.2m 흘수 5.55m이며 만재배수량의 경우 16,500톤입니다. 속력의 경우 19노트이고 무장은 골키퍼 30mm CIWS 2기가 전부입니다. 탑재능력을 보면 LCU 2척 혹은 LCVP 4척, LCAC가 웰독에 수용가능하며 헬기갑판에는 CH-47D 수송헬기 4기 혹은 NH-90 계열 헬기 6기가 수용이 가능합니다. 승조원은 127명이며 해병대원 555명 탑승가능합니다.
▼ 한국해군의 LST-2와 같이 함수에 76미리 함포를 단 Meko 200 MRV
▼ MRV(Multi role vessel) 라고 적혀있는 것 처럼 다기능함선이라고 봐야 할 것이다. 컨테이너도 보이고 각종 장갑차량도 보이네요. 또 함미에는 40미리 기관포가 보입니다.
▼ LST-2의 모습도 저런식으로 장비를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 인도네시아 해군의 탄중 달펠레급 상륙함으로 우리나라의 대우인터내셔널이 수주하고 대선조선이 건조한 LPD입니다. LST-2 이야기가 나왔을때 이 탄중 달펠레급 상륙함을 만들자고 이야기 많이 했습니다. 비용도 많이들지 않고 이 배를 만든 조선소가 있다는 이유였죠. 속력부분을 제외하면 괜찮은 선택인 것 같기도 한데 아무래도 웰독이 작은 것이 조금 마음에 걸립니다.  
▼ 제원을 보면 기준배수량은 7,800톤이며 만재배수량은 11,394톤입니다. LST-2보다 크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승조원의 경우 700명이며 최대속력의 경우 15.7노트라고 합니다. 또 크기는 전장122m x 전폭22m x 홀수6.7m이고 웰독에는 LCU-23M 상륙정 2척 수납이 가능하며 8톤급 트럭 14대 적재 및 400명의 병력 탑승이 가능합니다. 아래사진은  대선조선에서 건조시 자국넷 김한솔님이 찍은 사진입니다. 앞모습의 함교를 보니 새롭게 건조하여고 하는 LST-2의 함교부분 중 견시가 있는 부분에 각이 진 것이 비슷합니다. 
▼ 후미간판의 모습으로 NAS-332 슈퍼 푸마 헬기를 이용한 인원 수송이 가능하고 헬기용 수납 및 정비용 공간까지 마련되어 있는 LPD임을 알 수 있습니다. 후미간판에는 2대의 슈퍼푸마 헬기가 동시에 이착함이 가능하며 헬기테크에는 1대의 슈퍼푸마헬기를 격납 및 정비할 수 있습니다. 
▼ 위성에서 본 탄중 달펠레급 상륙함으로 전형적인 LPD의 모습임을 알 수 있습니다.
▼ 병원선으로 만든 탄중 달펠레급과 LPD로 만든 탄중 달펠레급의 경우 조금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 미해군의 LPD-17 샌 안토니오급으로 LPD의 경우 LSD의 발전형으로서 병력, 차량, 보급품 수송능력을 가지는 다목적 상륙함입니다. LSD+LPA(병력상륙함)+LKA(차량상륙함) 의 개념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요즘 상륙함의 경우 거의 LPD로 만든다고 봐야 할 것입니다.
▼ 제원을 보면 만재배수량의 경우 25,300톤으로 상당히 크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크기를 보면 전장 208.5m x 전폭 31.9m x 홀수 7m 입니다.  승조원의 경우 360명, 상륙군의 경우 800명이 탑승할 수 있습니다. 최대속력 22노트입니다. 샌 안토니오급에는 EFV(Expeditionary Fighting Vehicle) 14대나 LCAC 공기 부양정 2대를 실을 수 있습니다. 헬기테크에는 MV-22 오스프리 틸트로터기, CH-53 슈퍼 스탈리온 중수송 헬기는 2기, 중형 CH-46 시 나이트 헬기의 경우 4기, 소형인 AH-1 슈퍼 코브라/바이퍼 공격 헬기는 6기를 지원하고 운용할 수 있다고 합니다. 




▼ 중국의 Yuzhao급 LPD로 미해군의 LPD-17 산 안토니오급과 비슷하게 보이는 디자인으로 기존 보아왔던 중국의 함정보다 세련되게 보이는 LPD입니다. 제원을 보면 만재배수량 14,000톤 전장 150m X 전폭30m X 홀수 5.9m이며 최대 20노트 순항 18노트입니다. 탑재헬기 Z-8A(SA-321)중형 수송헬기 2대가 이착륙이 가능하며 웰독에는 중국판 LCAC 4대가 탑재가능합니다.
▼ 중국해군은 2012년까지 3척을 취역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중국해군은 Yuzhao급을 토대로 말레이지아에 13,000톤급 LPD를 제안하고 있다고 합니다.  
▼ LSD와 LPD의 경우 거의 비슷한데 LSD의 경우 헬기의 이착함만 가능하고 LPD의 경우 이착함뿐 아니라 헬기의 정비 보관을 하기위한 헬기데크를 갖추었다는 것입니다.
▼ 미해군의 LPD-17 산 안토니오급과 비슷하게 보이는 디자인때문에 짝퉁 산 안토니오급이라고 불리었지만 웰독의 경우 산 안토니오급보다 큰 것으로 보여집니다. 여기에 중국산 LCAC를 무려 4대가 탑재가 가능하다고 하니 대단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 일본의 오우스미급 LST로 만재 14,000톤이고 전장 178m이고 전폭 25.8m이며 홀수 6m입니다. 1998년부터 2003년도 사이에 취역하여 3척이 있습니다. 처음 등장할때 헬기테크인 비행갑판때문에 항공모함이 아닐까라는 의문이 있었지만 항공기 적재공간이 없어서 이런 문제는 사라졌습니다. 웰독에는 LCAC 2대를 운영할 수 있으며 90식 전차 10대를 탑재할 수 있습니다.
▼ 일본에서는 오우스미급을 LST로 부르고 있는데 서방측의 기준으로 본다면 LPD가 맞다고 봐야할 것입니다. 또 일본 해상자위대에서 사용되고 있는 무라사메급,아키즈키급 등 많은 수의 구축함을 일본은 호위함이라 부릅니다. 한국해군에서 호위함의 경우 2,000톤급인 울산급인데 말이죠. 그와 반대로 서방측에서 보통 5,000톤급 이상을 구축함이라 부르는 것에 비해 한국해군의 경우 3,000톤급을 넘어선 광개토급 이상을 구축함이라 부릅니다. 즉 다시말해 자국에서 편하게 부르고 싶은데로 부른는 것이 정답이다.  
한국해군에서 취역하려는 LST-2의 경우 일본의 오우스미급과 같이 명칭만 LST이고 사용하는 것은 LSD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위에서 나온 여러나라의 상륙함과 비교해보면 디자인적인 면에서 비슷한 것을 발견 할 수 있습니다. 다만 헬기테크가 없는 것으로 보여집니다. 만약 해병대에서 원하는 함수가 열리는 방식이고 해안에 직접 상륙하는 방식이라면 LST가 맞겠죠.

위에서 알아본 여러가지 상륙함이 있지만 이번에 만들 LST-2의 경우 톤수가 작습니다. 따라서 위에서 본 상륙함과 비교하는 것은 무리이고 디자인적인 면만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한국해군의 경우 갈길은 멀고 하고 싶은 것은 많은 상태입니다. 수상함의 전력도 급하고 지원함의 전력도 급한편입니다. 더군다나 천안함의 사태로 수중전력도 급한편이고 대수중전은 말하면 입 아플정도로 급한편이죠. 오래전부터 계획된 차기상륙함의 경우 급변하는 여러나라의 상륙함과 같이 만들고 싶었지만 예산의 부족으로 인해 다목적상륙함은 아니어도 헬기 이착함과 도크에서 출발하는 LCU로 가락을 잡은 것 같습니다.

2017~20년 사이에 독도함 2번함과 별개로 LPD를 0척 정도 만들예정이라고 했는데 사실인지 아닌지는 지나봐야 알겠네요. 이 근거는 해병대의 대대급 상륙이 아닌 여단급 상륙때문입니다. 신규 건조할 LST-2와 기존의 고준봉급 LST 그리고 독도함으로서는 아직 여단급 상륙이 힘들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여단급 상륙을 위해서는 LPD급과 같은 상륙함이 필요하다는 이야기입니다. 다만 이는 예전 노무현대통령 당시의 2020계획이었고 지금은 연기가 되었기때문에 어떻게 진행될지는 모르겠습니다. 다만 독도함 2번함의 건조의 경우 2010년 국정감사에서 2020년경 만든다는 이야기는 있었습니다. 독도함 2번급이 만들어져도 함정의 숫자가 부족한 것은 사실이기 때문에 LPD급의 함정이 2020년경 만들어 질 것으로 보입니다.

적어도 2020년경이 지나야 한국해군과 해병대가 원하는 초수평선 상륙작전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LPD가 4척이 건조된다고 가정했을 경우 독도함과 후속함 포함하여 LSF-2 가 12대이고 상륙기동헬기와 공격헬기를 통해 초수평선 상륙작전이 펼쳐질 것입니다. 그 이전에는 꿈도 꾸지 않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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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퍼렁머리 2010/10/30 15:08 #

    제목만 보고 무슨 마약 이야기인가 했음요
  • 팬저 2010/10/30 20:16 #

    LSD 가 마약인가 그렇죠
  • 머독 2011/04/15 17:50 # 삭제

    LST-2는 기존 공개된 CG가 아니 호주의 Kanimbla급 외형으로 될 확률이 높아 보입니다.

    한진중공업의 입찰공고와 해사 박물관에 전시 된 모형이 거의 일치합니다.(65톤/28톤 갑판크레인,함미 게이트 넓이..)

    그리고 상륙정은 LCU가 아닌 스페인제 고속 상륙정(LCM-1E)과 유사한 LCM이 될 거 같습니다.

    외형과 요구 스팩이 거의 같더군요.(전차 1대를 태우고 최고 속력 20노트 이상)
  • 팬저 2011/04/15 21:32 #

    예,,, 맞습니다. 저도 해사박물관에 가서 직접 확인을 하였고 그 내용을 올릴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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