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장읍성 적대발견 뉴스
동양문물연구원이 지난 2010년 12월 2일 오후 부산 기장군 동부리 311번지 일원에서 기장읍성 정비·복원을 위한 학술발굴조사 지도위원회를 열고 현장을 공개했다고 합니다.
적대의 경우 저도 조선초기 연해읍성에서 처음 보는 것으로 적대는 길이 8.9m 폭 7.3m의 네모꼴로 세종 15년(1433년)에 규정된 15×20척의 규격에 딱 들어맞았다고 합니다. 성벽에 덧대어져 1~2단 정도가 남아 있었다고 하는데 필자가 기장읍성을 갔을때에는 하부에 묻혀 있어서 그런지 보지 못했던 것 같은데...
부산에 사시는 걷다보면님(http://www.walkview.co.kr/)이 최근에 기장읍성을 갔다 오시는 것 같은데 그곳에 있더군요. 아래 이미지출처는 걷다보면님(http://www.walkview.co.kr/)님


적대가 있었던 위치는 기장공적비가 있는 곳 바로 옆으로 추정이 됩니다. 동문지가 보이는 노란색부분에서 우측으로 조금 떨어진 곳에 노란색으로 된 사각형이 보이는데 저 부분 같습니다. 직접 가보지 않았는데 가보아야 될 것 같은 느낌을 주는데요. 아무래도 올해가 가기전에 가야할 것 같은데 갈 수 있을지 모르겠네요.



덧글
생긴 모양이든 하는 역할이든 제 눈에는 비슷해 보이던데 말입니다.
세종 15년 1월 13일에 적대를 표준으로 하는 방법을 정하는데요. 병조에서 아뢰기를, “경상도 곤남•신성의 적대가 앞면은 너무 넓고, 좌우는 너무 좁아서 방어하기에 적당치 못하옵니다. 그러나 이것은 이미 만들어 놓아서 고칠 수가 없으니, 지금부터는 앞면은 15척, 좌우는 각 20척으로 제도를 정하고, 또 1백 50보마다 적대 하나씩을 설치하면 공력이 적게 들고 막을 수 있을 것입니다.” 하였다.
위 뉴스에 나오는 적대의 크기는 세종때 정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나저나 복원된 웅천읍성은 참 멋집니다...
적대부근의 사진은 가져와서 사용했습니다.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