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나주읍성 서성문 복원한다는 뉴스를 전해드렸는데요.
나주읍성 서성문 복원 뉴스보기
아래 이미지의 모습을 보니 21세기의 성곽 축성방식을 보는 것 같습니다.

기껏 쌓은 서성문 “다시 쌓아라” 뉴스
나주시 서성문 복원사업 졸속논란
서성문의 육축 성돌은 상부로 가면서 규격이 체감 되도록 성돌을 선택해야 하는데 이부분이 올라가도 큰 돌이 나오다 보니 문제가 되어서 올라가면서 작아지도록 해라고 지적했네요, 등성 계단의 폭은 설계보다는 넓게 하며, 옹성에 사용하는 성돌은 체성보다 다소 적게 할 것을 주문했다고 합니다.
이러다 보니 지금까지 쌓아놓은 석축을 헐어내고 서성문을 다시 쌓고 있다고 합니다. 정상적이라면 2010년 10월에 복원 완료가 되어야 하는데 아직 완공 소식이 없네요. 2010년 11월 14일날 찍은 사진을 보면 아직 공사중이라 완공이 되려면 2010년을 넘겨야 될 것 같습니다.
이미지출처: 어린왕자의 들꽃사랑마을카페 東陽님
여장의 모습도 보이긴 보이네요.



이미지출처 : 차별화 홍양현의 꿈 ,진화님


아래 그림지도는 나주읍성의 성곽부분으로 현재 복원이 완료된 동문과 남문의 모습이 보입니다.

덧글
다른 읍성의 복원 성문들도 혹시 저렇게 축성된 것이 아닌가? 하는 우려가 됩니다. ^^
적어도 동래성 인생문처럼 놀이동산을 만들지는 않겠죠
예산이 확보되지 않으면 계속해서 공사중이라는 표시만 보여줍니다.
복원 중에 지적이 들어와서 다행이지 완공 후에 고치라고 해봐야 이미 완공된 걸 고치기가 상당히 낭비잖습니까?
또 예전 조선시대의 방식이 아닌 21세기 축성방식이라 안맞을 수 있습니다.
옛날 방식에 99% 똑같도록 만드는 것은 남아 있는 문헌이나 사진이 너무 적어서 사실상 불가능하지 않습니까?
예전 같았으면 매끈매끈한 대리석으로 축성했을 것인데 조선시대 당시 그런식으로 화강암을 매끈하게 다듬는 기술이 없었을 것인데....
윗 사람들이 좋아했어 그런지 아니면 석수쟁이들이 좋아했는지 모르겠지만 예전에는 대리석을 매끈하게 다듬는 것을 좋아했는데
지금은 좀 더 사실적으로 모양이 불규칙하면서 자연스러운 느낌을 주는 것은 사실입니다.
타지역 사람들한테 동래읍성 자랑 좀 해보려고 하니까 해 놓은 꼬라지가 그 꼬라지이니...
바로잡으려면 최소 50년에서 100년은 있어야겠죠, 동래읍성은?
70~80년대에 국회의원이나 시장을 중심으로 예산을 쏟아부어서 축성했다고 봐야 하지 않을까요?
당시 다른 읍성이 있는 곳에서는 아무래도 예산도 없는 현실에서 많이들 부러워했겠지만
이렇게 시대가 흘러가다보니 오히려 찬밥신세가 되어 버렸네요.
동래읍성의 경우 동래구청을 중심으로 하는 구간의 복원이 있으면 모를까? 실질적으로 힘이 든다고 봐야합니다.
어차피 축성한다는 것은 시민들의 세금으로 축성하는 것이니까요?
문화재복원하는 업체의 경우 문화재관련 자격증을 가진 사람이 있어여 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그분들의 DB가 부족한 것은 아닌가 생각합니다.
일단 자문오신분들은 유명하신 분들이니... 시청이나 문화재 시공회사에서 분명 기존의 축성방식이 문제가 될 수 있음을 알고 초청한듯 합니다. 예를 들어 시청에서는 문화재 시공회사가 말을 안들어서 저런 분들을 초빙할 수도 있고, 아니면 문화재 시공회사에서 시청 감독관에게 아무리 제대로된 축성방식을 설명해도 안되니 이름있는 자문위원을 초빙 할 수도 있지요. 머 이런 저런 생각이 드네요.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