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위원이 문제야 아니면 뭐가 문제지...(창원읍성지 2010년 12월 현황) 읍성(邑城)



2010년 12월 21일 창원읍성지 북측체성이 있었던 곳으로 가보았습니다. 그동안 남문지 근처는 큰 도로와 가까워서 자주 가보았지만 북측체성이 있었던 곳은 자주 가보지 못했는데 이번에 시간을 내어서 가보았는데 근 7개월만이더군요. 아주 가까이 있어면서도 가보지 못하게 되네요.
▼ 이번에 가보니 못보던 집이 공사를 하였더군요. 이지역의 경우 유장근교수의 도시탐방대할때 왔던 길인데 당시에는 공사를 하지 않았는데 떡하니 자리잡고 있더군요.
▼ 새로 지은집 아래로 체성이 지나가고 우측의 경우 암문의 역활을 하는 곳인데 이렇게 가정집이 들어서 버렸네요. 이런 부분에 집이 들어선다면 바로 들어설 수 있는지 모르겠네요. 창원시청에 전화를 해보니까 담당자는 이런 경우 문화재위원회가 소집되어서 검토를 한다고 하더군요. 과연 문화재위원회에서 검토를 했을까요?  
▼ 2008년 6월에 찍은 화면으로 거의 비슷한데 집이 틀리죠.
▼ 지적도상에 보면 C지점입니다. 영문으로 표시한 곳은 발굴공사를 했거나 하지 않았던 곳으로 추정이 됩니다. 이 지도를 자주 사용할 것입니다.
▼ 위 지도에서 빨강색으로 된 부분이 도로예정지인데 아래에 나올 사진의 경우 현재 C와 B지점 위에 있는 곳입니다.
▼ 지도에도 나오는 부분인데 B지점으로 이곳의 경우 북측체성의 치성이 지나가는 곳입니다.
▼ 아래사진의 경우 2008년의 모습입니다. 이곳의 경우 발굴조사를 하였습니다. 발굴조사하는 모습이 보이죠. 우측편에 보이는 건물의 경우 현재는 헐리고 없습니다.
▼ 치성부분의 경우 아직 발굴조사를 하지 않았고 도로가 지나가는 부분에만 위 사진과 같이 발굴조사를 하였습니다.
▼ 이런 부분의 경우 발굴조사를 하는 것이 정상적인 것이 아닌가 생각하는데... 발굴조사를 했나 모르겠네요.
▼ 우리문화재연구원에 전화를 해보니 자세한 것은 잘모르겠고 도로주변에 발굴조사를 한 적은 있다라고 하더군요. 이는 필자가 직접 눈으로 확인을 한 것이고 위에 사진을 찍은 것입니다.
▼ 도시계획에 의거 도로가 뻥 뚤려있는 모습입니다.
▼ 이곳의 경우는 2007년 처음 찾았을때에는 체성이 남아있었는데 문화재발굴조사를 하지 않고 공사가 진행된 것 같았습니다.
▼ 당시의 모습을 찍은 것으로 파랑색으로 칠해진 부분이 성곽의 체성이 지나가는 곳입니다.  지도상에 E부분입니다.
▼ 당시 찍은 체성부분으로 추정이 되는 곳입니다. 현재는 사라지고 없습니다. 이것에 관한 문화재연구원에서 발굴조사 보고서가 나온 것이 없는 것으로 봐서는 그냥 공사가 진행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는 문화재위원회를 소집하지 않았거나 소집을 해도 건성으로 한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 B지점의 치성부분 옆으로 체성이 지나가는 부분인데 집들이 철거를 했더군요.
▼ 2008년때 찍은 사진으로 이부분의 경우 체성이라기 보다는 담장의 느낌을 주는 것은 사실입니다.

▼ 이제 창원초등학교로 넘어왔는데 지도에서 보면 D지점이 됩니다. 분명히 서측체성이 지나가는 곳으로 이곳에 발굴조사를 해야하는데 하지를 않는군요. 참으로 화가 나지 않을 수가 없네요.
▼ 도로를 개설한다고 하지만 이런식으로 진행하는지 모르겠네요.  
▼ 창원시의 경우 겉으로 들어내는 것에 많은 정성을 쏟고 언론을 불러서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 바로 축성대감 최윤덕장상입니다. 많은 돈을 들여서 창원시청 옆에 동상을 세웠는데요. 조선시대 당시 하삼도에 수 많은 읍성을 축성한 축성대감 최윤덕장상의 동상을 세우면서 이렇게 창원읍성지의 체성부분에 관해서는 발굴조사도 하지 않고 공사를 강행하려고 하네요. 최윤덕장상의 뜻을 알기나 아는지 모르겠네요. 아무튼 생색내고 보기 좋은 곳에는 집중적인 투자를 하고 구석에 있는 체성은 그냥 무시하는군요.
▼ 아마 2011년 초가 되면 포장이 되겠죠. 그렇게 되면 체성이 남아있는 진실은 많은 세월이 지나야 나타나겠죠.
▼ 새롭게 공사를 하고 있는 부분이 있는데 저 부분은 북문지와 가까운 부분입니다.
▼ 경전선이 복선화 되면서 일제 강점기때 창원읍성지를 지나가던 철도의 경우 폐선이 되면서 철도는 없어지고 없습니다.
▼ 북문지가 보입니다.북문지의 경우 전봇대가 있는 곳입니다.  
▼ 북문지와 가까운 곳에 공사중인  2층집이 보입니다.
▼ 북문지의 모습입니다. 지도에는 F지점이 됩니다. 철도가 지나가면서 사라진 북문지 부분을 발굴공사를 할 계획이 있는지 모르겠네요.  
▼ 이외 너무나 많은 부분들이 모르게 진행되어 땅속에 묻여져 있습니다.
▼ 예전 창원초등학교 신축공사하면서 동헌터의 발굴조사 부분은 거의 생략하고 진행했을 것입니다. 발굴조사 보고서가 보이지 않으니까 그냥 넘어갔겠죠. 예전 창원초등학교 모습
▼ 창원초등학교 신축교실 공사중인 모습
▼ 현재의 창원초등학교 신축된 학교의 모습으로 적어도 30년 이상되어야 창원읍성 동헌의 모습을 알 수 있을 것 같고... 아니면 공사를 진행하면서 초석들을 파내었다면 영영 흔적을 알 수 없을 것입니다.
▼ 예전 창원초등학교 담장의 모습
▼ 2010년 2월 담장의 모습으로 담장이 바뀌어져 있습니다.
▼ A지점으로 2008년 7월 서문지 옹성이 지나가는 곳인데 공사가 진행되어 지금은 건물이 올라갔습니다.
2010년 2월 창원초등학교 담장 공사
2008년 7월 서문지 옹성부근 공사

▼ 오래동안 진행되지 않았던 동문지 복원의 경우 복원이 탄력을 받아서 진행될 것 같다고 합니다. 이렇게 동문지는 복원이 되지만 그보다 많은 체성과 창원읍성의 진실은 땅 아래로 감추질 것입니다. 복원을 통해 보여주는 생색내기에는 신경을 쓸것이 아니라 묻혀져 있는 진실에도 귀 기울이는 창원시가 되기를 바라며... 문화재위원회가 창원시에는 있기는 있나요? 있다면 과연 이런식으로 진행되는 것이 맞을지 모르겠네요.

이러한 부분은 2004년 이조빌라 건축을 허가했다가 공사가 거의 완료가 되었을때 언론에 보도된 창원읍성때문에 부랴 부랴 공사중지 명령을 내렸습니다. 그때 당시에도 분명히 문화재위원들이 소집이 되어서 그부분에 대한 의견을 내었을 것인데 그부분들은 사라지고 없었죠. 만약 참여가 안되었다면 저 부분에 체성이 지나가니 공사허가를 내주면 안된다고 해야 하는데 그런 것은 안했죠... 그러니까 공사가 진행되고 두고 두고 후세들에게 욕 얻어 먹을 짓을 했죠.
2006년 6월부터 시작한 블로그가 이제 1,000개를 포스팅하였습니다. 1년에 150여개씩 하다보니 5년만인 것 같네요. 진행이 늦기는 늦네요. 1,000개 포스팅으로 무엇을 할까 고민을 하다가 잘 알고 있고 가장 가까이 있는 창원읍성지의 이야기를 하는 것이 맞을 것 같아서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2010년 한해 마무리 잘하시고 그동안 필자의 블로그를 찾아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를 드리고 내년 2011년 좋은 일이 있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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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부산촌놈 2010/12/28 12:45 #

    사실 개발이냐 문화재이냐의 기로에 선 담당자들의 입장에서는 실리가 별로 없는 문화재 연구보다는 도시 개발이 더 매력적인 건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법도 슬쩍 어겨서 저런 식으로 은근슬쩍 넘어가는 일이 발생하는 것 같습니다.

    사실 저런 걸 개발한다고 고창이나 낙안처럼 유명한 관광지가 된다는 보장이 서는 것도 아니니 말입니다.

    책임자들의 잘못도 많지만 우리 문화재에 무관한 우리들도 많이 반성해야 될 것 같습니다.

    국민들이 문화재에 대해 관심이 많다면 그런 유서깊은 곳으로의 방문을 좀더 많이 할 것이고 일종의 문화재 벨트 같은 것이 조성된 곳이라면 하루 정도의 시간을 두고 돌아다녀야 하기 때문에 그 하루동안의 시간은 모두 그 지역에서 보내야 하니 지역경제가 미세하게나마 꿈틀거릴 수 있지 않겠습니까?

  • 부산촌놈 2010/12/28 12:50 #

    물론 모든 지역이 다 그런 식으로 개발된 것은 아니기 때문에 한계가 있는 것 같습니다.

    지자체에서 그걸 얼마나 적극적으로 홍보하느냐에 따라서도 달라지고요...

    사실 홍보라면 개인이 어릴 적부터 이루어질 수가 있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일본 같은 경우에는 동네마다 신사랑 그 출입문인 토리이가 세워져 있고 마쓰리 같은 전통축제가 열리니 어릴 때부터 자연스레 자국 문화재에 대해서 어느 정도의 애착을 가질 수 있겠지요.

    반면에 일제시대를 거치면서 우리나라에는 도시 같은 곳에 남아 있는 유적지는 비교적 적지 않습니까?

    아닐지는 모르겠지만 주거지역과는 멀리 떨어진 곳이 많은 것 같습니다.

    주거지역과 가까운 위치에 문화재가 많이 있다면 사정이 그나마 낫지 않을까요...
  • 부산촌놈 2010/12/28 12:53 #

    사실 읍성이나 동헌, 여러가지 관청 건물들이 사실은 남아 있다면 모두 주거지역과 밀접한 곳에 있을 텐데 말입니다.

    그렇게 된다면 아무래도 자주 보게 되고, 가끔은 안에도 들어가보고, 여러모로 좋을 텐데요.

    다만 지금 우리나라엔 그러한 여건이 마련되어 있지 않다는 점에서 통탄하지 않을 수 없겠습니다.

  • 부산촌놈 2010/12/28 12:58 #

    요약하자면, 국민들의 관심이 높아야 문화재가 진정으로 살아날 수 있고, 그들의 관심을 위해서 정부에서 많은 노력을 기울여 홍보하는 데 힘써야 하며, 이를 위해서 위의 여건들을 마련했으면 한다는 겁니다.

    한가지 빼먹은 것이 있는데 달랑 문화재만 옆에 붙어 있다고 다 되는 것이 아니라 그곳에서 여러가지 행사를 많이 벌여야겠습니다.

    당연한 얘기겠지만 그런 행사가 있어야 주민들이 무엇인고 싶어서 찾아들지요.

    이것도 단지 그렇게 하는 데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그 지역만의 고유한 특징이 있는 행사를 개발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어딜 가나 축제 내용이 비스무리하면 지역민들은 수시면 하는 축제이니 별 구경거리 없다고 외면하고 타지역민들은 자기 지역에서도 똑같은 걸 하는데 왜 굳이 먼 곳까지 오겠습니까?
  • 부산촌놈 2010/12/28 13:00 #

    팬저 님, 저는 어린 애들이 성이라면 유럽식 성을 그리거나 궁전이라며 이슬람식 궁전을 그리는 것을 보면 무척이나 안타깝습니다.

    누구의 손으로든, 국민들의 관심도를 끌어올려야 합니다.
  • 팬저 2010/12/28 13:17 #

    너무나 좋은 말씀 감사드립니다.^^ 일일이 답변달지 못하는거 이해해주시기 바랍니다. 또 말씀하신 것 모두 맞는 것 같습니다. 그나저나 제가 내일 부산을 가서 금강공원을 가려고 합니다. ^^
  • 부산촌놈 2010/12/28 13:34 #

    반가운 소식이로군요.

    좋은 방문 되시길 바라겠습니다^^
  • 팬저 2010/12/28 13:56 #

    예 감사합니다. 문화재의 경우 우리들이 알고 있는 문화재의 경우는 그래도 관심을 가지는 편인데 땅에 묻혀있는 읍성이나 진성, 성곽류의 경우 재산권의 문제때문입니다. 아시다시피 우리나라에 워낙 성곽이 많다보니 지자체나 국가에서 땅을 다 살 여유가 되지 않죠. 그러다보니 문화재보호구역으로는 묶여있고 재산권은 행사하지 못하다보니 더 더욱 문화재라면 치가 떨릴 수도 있습니다.
  • 고리아이 2010/12/29 02:56 #

    창원도 역사가 깊은 고장이지요
    6-7년 전에 들렀을 때에는 창원, 마산, 진해 각각 3박 4일로 바삐 돌아다녔답니다
    애쓰셨습니다영^_^))
  • 팬저 2010/12/29 09:23 #

    3박 4일이라 어디를 갔다오셨는지 모르겠지만 재미가 있었겠는데요. 여행이란 항상 설레임을 동반하는 것이 좋은 것 같아요.
  • 고리아이 2010/12/29 13:25 #

    여행이라기보다는 일땜에
    돌아다녔답니다영 ㅎㅎ
  • 팬저 2010/12/29 15:37 #

    아~ 예.... 자주 방문해주세요....... ^^ 연말 잘보내시고요. 새해 복많이 받으세요.
  • 고리아이 2010/12/29 15:49 #

    꾸우벅 고맙습니다
    님도 아름답고 넉넉한 2011년이 되시기를
    멀리서 나마 두 손 모아 빌게영^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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