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영함의 한계(?)가 다목적함을 부른다. 해군



아덴만 여명작전에 이어 이번에 리비아 교민 철수작전을 성공리에 수행하였다는 소식을 접하면서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면서 아쉬움을 주었던 것은 사실입니다. 

대한민국 해군이 소말리아 해상에서 한국 선박들을 해적들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창설한 청해부대의 일원으로 참가한 최영함의 경우 한국해군이 보유한 6척의 구축함중 하나입니다. 아덴만 여명작전에서 나온 아쉬움이 바로 MH-60급 헬기의 부재, 그리고 한척의 한계, 지원함의 부족이라는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이번 리바아 교민 철수작전의 경우는 무엇보다도 최영함이라는 구축함이 문제입니다. 최영함의 경우 이순신급 구축함으로 승선인원이 300여명으로 타국가 구축함에 비해 탑승인원이 많습니다. 여기에 UDT/SEAL팀이 탑승을 한 상태에서 교민까지 탑승을 함으로 인해 적은 공간에 많은 인원들이 있게되는 결과가 되었습니다. 교민들에게 잠자리를 제공하기 위해 해군병사들의 침실은 어떻게 했을지 상상이 되지 않습니다. 아마도 엄청난 불편함을 감수하면서도 교민들 철수를 이루었다는 자부심으로 고통을 감수하고 있겠죠. 

또 국내에 있는 이순신급 구축함은 정비와 훈련으로 인해 대한민국 영토방위에 투입되는 함정은 2척도 되지 않는 결과를 초래하여 안보불안을 초래하지 않을까 걱정하는 분위기도 있습니다. 하지만 청해부대가 없었다면 아덴만 여명작전과 리비아 교민 철수작전은 생각조차 할 수 없었을 것입니다. 청해부대가 있어서 아덴만 여명작전, 리바아 교민 철수작전 2가지 작전이 가능했던 것입니다. 

따라서 대한민국 해군도 청해부대와 같은 파병, 자국민의 철수를 위해 다목적함을 생각할 때가 왔다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는 이순신급구축함으로 본연의 임무인 영토방위에 힘을 쓰고 다목적함으로 청해부대를 만들어 해적으로 부터의 보호의 임무를 하는 것입니다. 압살론급(HDMS Absalon)급과 같은 다목적함이면 여러모로 좋겠죠. 멀린 해상형 헬기를 2대를 넣을 수 있는 격납고와 헬기테크 그리고 RIB보트와 SRC90E 소형고속정등은 다양한 작전이 가능하기 때문이죠. 압살론급(HDMS Absalon)급의 경우 아덴만에 파병되어 가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될 경우 현재의 이순신급함보다 비용이 높게될 수 있습니다. 해군의 예산이 올라갈 수 가 있어 좋지만 할 수 없는 함정이라 봐야 할 것입니다.

압살론급(HDMS Absalon)함정 이미지출처 비겐의 군사무기 블로그
다음으로 생각할 수 있는 다목적함의 경우 뉴질랜드의 HMNZS Canterbury급인데 저번에 한국해군이 생각하는 LST-2이 비슷하게 보인다고 했는데 실제로 HMNZS Canterbury급과 같이 될지 아닐지는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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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다목적함의 경우 본격적인 전투함으로서의 기능은 부족한 것은 사실이지만 해적을 상대로는 무리가 없습니다. 큰 헬기테크와 격납고가 있어서 헬기를 운영하는데 무리가 없으며 화물수송능력과 의료시설을 갖추고 있어서 소말리아 파병과 같은 일에 적합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또 교민의 철수와 같은 작전시 최영함과 달리 조금은 공간에 대한 여유가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미지출처 비겐의 군사무기 블로그         
이번 청해부대 파병으로 인해 이순신급함정이 파병을 갈 경우 여러모로 문제점이 노출되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최영함의 능력이나 승조원의 능력이 부족한 것이 아니고 다목적함의 부족과 함정의 숫자부족, 헬기의 부족이 나타난 계기가 되었습니다. 지금부터 준비를 한다고 해도 8 ~10년 이상 지나야 다목적함이 건조될 활률이 많습니다.

LST-2 함정을 이용한 다목적함의 건조를 생각하고 추진한다면 시기를 당길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해군에서도 이제 파병과 자국민 철수에 관하여 진지하게 검토할때가 되었다고 봐야 할 것입니다. 




덧글

  • 구멍난위장 2011/03/05 08:19 #

    하지만 다목적함을 가지고 있는 국가들은 안보 상황이 한국보다 나은편이라는 점을 무시할수는 없습니다.
    영해분쟁이 언제 일어날지 모르는 상황에서 해군이라면 확실하게 영토방위를 위해서 쓸모있는 전투함을 원하지
    해외파병을 목적으로한 다목적함을 원하지는 않을겁니다. 건조비는 둘째쳐도 운용할 인원, 유지비를 생각하면
    전투함 1척이 활실하게 줄어들게 뻔하니까요.
  • 팬저 2011/03/05 08:47 #

    전투함이 줄어드니까 전투함을 만들자고 합니다. 12척정도는 되지 않아야 되느냐 하는데 그 말이 맞다고 봅니다. 12척 체제로 가도 결국은 3~4척은 파병에 매달리야 되니까 ..
    아예 다목적함을 만들자는 것입니다. 예전과 같이 파병이 많아지고 있으며 한국을 요구하는데가 많다고 보고 자국민의 수송을 위해서도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 dunkbear 2011/03/05 10:00 #

    저는 개인적으로 호위함이나 LST에서 파생된 것보다는 군수지원함에서 파생된 다목적함이
    어떨까 싶습니다. 구멍난위장님 지적처럼 전투함 자체도 부족한 실정에서는 전투함 성격보
    다는 지원함 성격의 다목적함이 더 낫지 않나 싶어서 말이죠. 군수지원함이라고 해도 함포와
    헬기이착륙만 가능하면 해적은 문제 없을테고 5-6천톤급 수준으로 건조하면 피난민 수용도
    충분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 팬저 2011/03/05 17:51 #

    그래서 현재 만들고 있는 LST-2를 이용하는 방법과 LST-2를 다목적함으로 만드는 것이 좋다는 이야기입니다.
  • 개발부장 2011/03/07 23:21 #

    비용면에서 아예 민간선박 기준으로 만들어버리면 엄청나게 절감되죠;
  • 팬저 2011/03/08 00:01 #

    그런부분도 유럽에서 있다고 들었습니다. 그에 대한 고민도 할때가 되었죠.
  • 개발부장 2011/03/08 07:34 #

    다만 그렇게 하면 운용유지비가 많이 들어 최종적으로는 별 차이 없다는 말도 있긴 한데, 그럼 수많은 민간선박들은 어떻게 되는 건지가 의문입니다. 군함의 작전패턴이 민간선박에 비해 그렇게까지 가혹한 건지, 대양을 항해하는 대형 수송선이라면 군함만큼 험한 해상상태에도 드물잖게 만나는 건 아닌지 등이 궁금하네요.
  • 팬저 2011/03/08 08:21 #

    미해군이나 호주군에서는 민간선박을 이용한 수송선을 사용한다고 하던데... 이 수송선이 민간선박을 이용한 것이라고 하니 별 문제가 없는 모양입니다. 다만 LPH와 같은 대형 수송선에서는 조금은 무리가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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