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DG-993 유성룡함의 진수와 해군의 구축함전력 해군



2007년 5월 26일 한국해군 최초로 이지스함이라고 불리는 세종대왕함이 새로운 장을 펼치면서 등장한지도 이제 4년이 되었습니다. 물론 당시에는 전력화가 아니고 진수된 것이고 2008년 12월 전력화 되었으니 아직 한국해군이 이지스함을 운영한지 얼마되지 않습니다. 그후 율곡이이함이 전력화되고 이제 2011년 3월 24일 유성룡함이 이지스함 3번째로 전력화 될 예정입니다.
처음 세종대왕함이 진수식될때와 지금의 환경은 많이 다릅니다. 당시 세종대왕함의 진수는 한국해군 최초의 이지스함이라는 상징적인 부분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다.

세종대왕함과 율곡이이함, 독도함 그리고 이순신급 구축함으로 이루어지는 기동전단의 경우 3개 체제로 갔어야 했는데 현재 1개 기동전단만 움직일 수 있다. 하지만 소말리아 해적들의 문제가 되면서 이순신급 구축함을 소말리아 인근으로 보내지 않으면 안되는 현상이 발생하게 되었고 한국해군은 소말리아 파병으로 인해 적어도 이순신급 구축함 3척을 파병하지 않으면 안되는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한척 파병, 한척은 한국으로 귀항, 한척은 소말리아 파병을 앞두고 훈련을 해야하고 또 한척이 정비를 받는다면 4척이 소말리아 파병에 발이 묶여버리는 현상이 발생되게 된다.

이렇게 되면 기동전단에 사용할 수 있는 이순신급 구축함의 경우 2척만 사용할 수 있는 결과가 발생되고 기동전단의 역활을 제대로 수행하기 힘든 현실이 된다. 기동전단의 경우 세종대왕함급 3척 이순신급함정 3척체제로 전력화 할 예정이다.

또한 독도함이 2007년 취역한지 4년이 다되어 가지만 함상용 기동헬기를 확보하고 있지 못하고 있다. 독도함에 상륙용 기동헬기와 공격헬기가 탑재되는 시기는 적어도 2018년이라고 한다. 2018년부터 수리온 헬기의 탑재가 시작하여 2023년이 되어야 독도함에 헬기탑재가 이루어져 실질적인 전력화가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렇게 되면 독도함이 전력화되고 나서 17년만에 이루어지는 것이다. 

울산급 FF와 포함급 PCC를 대처하기 위한 차기호위함의 경우 2014년 전력화될 예정이다. 이 차기호위함의 경우 기존 울산급을 대처하는 성격의 함정이라 기동전단과는 관계가 없다. 울산급보다 선진화된 함정이지만 대공무기와 대잠무기의 부족은 여러모로 아쉬움을 주는 함정이다.

처음 기동전단의 이야기가 나오고 목표로 정할때와 지금의 현실은 많은 차이가 있다. 무엇보다 구축함의 숫자의 부족은 심각하지 않을 수 없는 현실이고 구축함의 더 건조하자는 이야기가 나오지 않을 수 없는 현실이다. 당장 소말리아 파병의 경우 1척으로는 부족하니 2척체제로 가자는 이야기가 있다. 이렇게 되면 한국해군의 전력의 핵심인 이순신급 구축함의 경우 영토방위의 목적보다 소말리아 해적 방어에 올인해야 하는 현실이 되는 것이다.

해군은 2009년 10월에 2019년부터 5,600톤급의 미니이지스함 6척을 건조하려는 계획을 발표했다. 6척 모두 전력화되는 시기는 2026년이다. 미니이지스함의 경우 세종대왕함과 같은 이지스함보다 작은 SPY 1-F를 이용하여 동시 다목표 대응 능력이 떨어지지만 1조원이 넘는 세종대왕함급보다 적은 비용으로 건조하려는 계획때문이다. 

해군이 계획한 미니이지스함이 전력화되는 시기까지 너무나 많은 시간이 소요된다. 그사이에 이순신함급의 경우 혹사를 당하지 않을 수 없는 구조여서 미니이지스함의 전력화 할 시기까지 공백을 메꾸어줄 이순신급 함정이 필요한 것이다. 적어도 현재의 6척과 같은 이순신급함정이 필요하지만 예산의 부족으로 인해 진행하기가 쉽지 않을 것이다.

그러다 보니 2014년부터 전력화될 차기호위함 배치1단계까지만 하고 2단계부터는 이순신급으로 전력화하거나 차기호위함 대공무장을 강화하자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이에 해군도 차기호위함 배치1 보다 크고 대공무장이 강화된 함정으로 건조하려는 계획을 가지고 있으나 시기가 문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문제점이 있는 시점에 유성룡함의 진수는 여러모로 생각을 하게 만들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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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대왕함과 율곡이이함 진수식에 참가를 하였는데 이번 유성룡함의 경우도 참가를 하게 되었네요. 진수식에 참가하여 많은 사진을 찍고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다만 25일 행사가 있어서 26일 이후 올릴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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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dunkbear 2011/03/19 09:44 #

    잘 읽었습니다. 차라리 차기 호위함에 이순신급의 공백을 매워주는 역할을 맡긴다면
    배치 1부터 대공-대잠 무장을 강화하는 게 낫지 않을까 싶은데... 배치 2부터 한다고
    하면, 나중에 예산이나 환경 변화를 이유로 그 방안이 쏙 들어가지 않을까 해서.. ㅜ.ㅜ
  • 팬저 2011/03/19 11:26 #

    어떻게 될지 모르는 것이 현재의 현실이지만 앞으로 이순신급을 더 만드는 것이 좋을 것 같네요.
  • 개발부장 2011/03/19 10:53 #

    감사합니다. 저 같으면 아예 선체 5천톤급에 무장만 초계함으로 때우는게 어떤가 늘 생각하는데 말이죠.
  • 팬저 2011/03/19 11:26 #

    이제 아무래도 세종대왕급의 경우 더 이상 만들기 힘들 것으로 보입니다.
  • 루드라 2011/03/20 18:16 #

    개인적으로는 상선 규격의 전투함을 만들어서 소말리아 해역으로 파견하는 게 어떨까 싶더군요. 센서나 무장은 그야말로 최소한으로 해 버리고 규격도 상선에 맞춰버리면 굉장히 저렴하게 가능할 건데 말입니다. 게다가 덩치를 상당히 키울 수 있어서 거주성이나 헬기 탑재등에서 정규 구축함보다도 훨씬 좋을 수도 있고요. 그게 안 되면 요즘 노는 상선 많으니 괜찮은 거 하나 구입해서 개조하는 것도 한 방법이 될 수 있다고 봅니다.
  • 팬저 2011/03/20 19:54 #

    저는 다목적함을 만들어서 소말리아로 파병을 하고 이순신함의 경우 영토방위에 만전을 기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가집니다.
  • 2011/06/03 22:03 # 삭제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팬저 2011/06/04 10:04 #

    염려하시는 부분 저 역시 똑 같은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전투함의 세력을 키우는 것도 필요하지만 회전익기를 비롯한 공중전력에도 투자가 필요한 시점입니다. ^^
    해군력에 예산을 좀 더 키우지 않으면 힘든 시점이라고 봐야겠죠.
    앞으로 많은 관심과 격려가 필요한 시점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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