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수령의 사생활 읍치



수령의 사생활이라는 책자가 2010년 7월에 나왔더군요. 경북대학교 영남문화연구원에서 출판하였는데 그동안 우리들이 알지 못해했던 고을 수령의 이야기가 담겨있어서 흥미롭게 느껴집니다. 수령은 군현의 행정 사법 치안 군사 등에 관한 모든 권한을 가졌던 최고 권력자로서의 역활도 하지만 어차피 수령은 5년이상은 근무를 하지 못하니 권력자이면서 이방인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읍성에 있어서 아전들과 함께 연구해야 할 부분이 있다면 수령인데 여기에 관한 책자들이 많이 없는데 경북대학교 영남문화연구원에서 나왔다고 하니 시간내어서 구입해봐야겠습니다. "관아를 통해서 본 조선시대 생활사"와 같이 흥미롭고 재미있었으면 하네요. 이 책에 나오는 수령의 일상을 보면 묘시(오전 5∼7시)에 출근해 통상 신시(오후 3∼5시)에 퇴근하렸다고 하니 상당히 부지런하지 않으면 안되겠네요.  


수령의 사생활

 

저자_김혁, 박희진, 손계영, 오용원, 윤진영, 이선희, 이성임, 이장희, 채휘균, 최은주

ISBN 978-89-7180-292-2

신국판 / 576쪽 / 초판1쇄

출판일_2010.7.30

수령에게 준비된 무대는 어떠한 것이었을까? 그의 손에 쥐어 있던 대본은 과연 어떤 내용이었을까? 이 배역에게는 어떤 캐릭터가 요구되었을까? 그들은 자신의 사회적 공연을 어떻게 소화해 내었을까? 무엇보다 그 공연을 위한 무대 뒤의 풍경은 어떠한 것이었을까? 이 책에서 주연 격이라고 할 수 있는 수령은 오늘날 사라졌다. 그런데 당시만 하더라도 지역 사회에서 차지하였던 그들의 사회적 비중은 오늘날 우리가 상상하는 것 이상이었다. 이는 당시 사회의 정치주권이 국왕에게 있었기 때문이다. 국왕은 자신의 권력을 대리인을 거쳐 백성들에게 전달하도록 되어 있었고, 그의 권력을 위임받아 백성들을 통치하던 대리인이 바로 수령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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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총론|수령의 공적 권위와 사생활

제1부 공무의 일상

제2장 수령의 출퇴근과 근무방식
제3장 기록화에 담긴 지방관의 기억

제2부 통치의 기술

제4장 수령의 선물정치와 부채
제5장 시험의 힘, 교육을 통한 통치
제6장 수령의 기우제와 고을민과의 소통

제3부 공과 사의 경계에서

제7장 수령의 봉름에 나타난 공과 사
제8장 관아의 주방과 수령의 음식
제9장 지방관과 기녀의 관계
제10장 지방관의 문집 간행과 공사 인식

제4부 사생활의 주변

제11장 수령의 고을살이와 가족들
제12장 수령의 내밀한 측근들
제13장 수령의 개성과 글쓰기




덧글

  • 들꽃향기 2011/05/03 10:32 #

    수령의 사생활....이라기에 저는 순간 북쪽의 그 수령님 생각을 했군요 (...)
  • dunkbear 2011/05/03 10:38 #

    me, too. ㅋㅋㅋㅋㅋ
  • 불량산타 2011/05/03 12:38 #

    아..저도 그랬는데....아래 댓글들 보니까 거의 다 그런 듯 하군요ㄱ-
  • 팬저 2011/05/03 13:16 #

    저는 거기까지 생각을 못했었는데 댓글 달리는 것 보고 알았습니다.
  • 홍차도둑 2011/05/03 10:39 #

    저도 북쪽의 그 수령님 생각을 하면서...
    '김일성 수령의 무전기' 이후 또다른 수령시리즈가 나온줄 알았습니다.(일본 경시청 최악의 사건 해결 못한 케이스 모음집이라지요..)
  • 팬저 2011/05/03 13:18 #

    수령이라는 말이 이렇게 다른 인물인줄은 몰랐네요.^^
  • 루드라 2011/05/03 11:06 #

    저도 책제목만 보고는 북쪽 수령님 생각만 했습니다. ^^

    근데 새벽 5시가 이른 것 같아도 요즘으로치면 아침 8-9시 정도죠. 당시야 요즘처럼 TV에서 밤방송을 해주는 것도 아니고 대개 8시면 잠자리에 들었으니까요.
  • 팬저 2011/05/03 13:17 #

    그럴 수도 있겠네요. 일찍 자니까 일찍 일어난다. ^^
  • 에로거북이 2011/05/03 11:35 #

    북쪽 동네의 "어버이 수령님" 의 수령님 이란 단어도 아마 고을수령에서 온 것이겠지요.
    이런 식으로 조선시대 용어 가 은근슬쩍 공산주의 개념과 결합 한 게 적지 않은 것 같습니다. ㅎㅎ
  • 팬저 2011/05/03 13:16 #

    그런가요? 아무튼 본의 아니게 제가 낚시를 하게 되었나요? ㅋㅋㅋ
  • 萬古獨龍 2011/05/03 12:35 #

    으아니챠~ 고을사또와 아바이 수령을 착각했습니다 ㅎ
  • 팬저 2011/05/03 13:17 #

    다들 그렇게 생각하시는데 아무래도 북의 영향이 크긴 큰 것 같습니다. ^^
  • 萬古獨龍 2011/05/03 18:23 #

    의도하시지는 않았겠지만 만선이네요 ㅎㅎ
  • 팬저 2011/05/04 07:47 #

    그렇네요. 본의아니게 만선이 이루어졌네요. ^^
  • 초록불 2011/05/03 14:13 #

    저도 김일성 생각하고 그저 그런 책인가 하다가 팬저님 포스팅이라 들어왔네요...^^;;
  • 팬저 2011/05/03 15:35 #

    ㅋㅋㅋ 오늘 제가 많이 낚는데요. ^^
  • 대한민국 친위대 2011/05/03 18:09 #

    수령이라고 해서 북쪽의 뽀글머리를 생각했는데.... 낚였군요. OTL
  • 팬저 2011/05/04 07:45 #

    북카니스탄의 수령으로 오해라게 만들어 버렸네요. ㅋㅋ
  • 파비 2011/05/03 18:28 # 삭제

    팬저님. 5/5일 오후 3시 창동상인회/경남블로그공동체/100인닷컴 공동주관으로 배달래 바디페인팅 퍼포먼스 겸 블로거 인터뷰 합니다. 시간내셔서 꼭 와주세요. 국방은 아니지만, 국방 문선대 공연쯤으로 생각하셔도 좋겠네요. 아참, 저는 알고 계시죠? ㅎㅎ
  • 팬저 2011/05/04 07:46 #

    알고는 있는데요. ^^ 시간이 5월 5일이네요. 어~ 그날 이래 저래 움직여야하는 곳이 많다보니 힘들 것 같습니다.
  • 바람불어 2011/05/10 10:10 #

    억 저는 조선시대를 떠올리면서 동시에 발해의 수령이 함께 떠올랐습니다. 북쪽의 수령은 전혀 생각지도 못했고요.
  • 팬저 2011/05/10 11:13 #

    역시 보는분 마다 틀리는 군요. 아무래도 생각하고 있는 것이 틀려서 그런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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