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해군기지_01(이야기를 하면서) 제주해군기지



조선통신사인 황윤길과 김성일이 선조의 명을 받들어 1591년 일본을 갔다온 후 서인(西人) 황윤길은 선조에게 보고하기를 "왜국의 우두머리 풍신수길은 체구가 작고 왜소해 보이나 안광이 무섭게 빛나고 야심에 가득차 보이니 경계해야 할 인물이다." 라고 했으며 동인(東人) 인 김성일의 경우 "조선을 침략할 그릇은 전혀 안되어 보인다"라고 보고 합니다. 그 후 잘 아시는 것처럼 임진왜란과 정유재란이 발생하면서 수 많은 사람들이 죽어갔습니다. 너무나 평화를 짝사랑한 결과 조선 전체를 흔드는 광풍이 몰아가게 되었죠. 평화를 위해 군비를 확장할 것인가 그렇지 않는가의 선택에서 선조는 후자를 선택하였고 선택의 잘못은 엄청난 결과를 초래하게 되었습니다.

임진왜란을 통해 일본이 강탈 당한 문화재의 경우 수도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문화재를 환수하고자 하는 민간운동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사람들은 편한것을 추구하고 자신이 듣고 싶은 것만 듣을려고 하는 그 무엇이 있는 것 같습니다. 임진왜란과 병자호란의 교훈은 다 잊어버리고 말았는지 몰라도 병인년(1866) 9월 6일, 프랑스 함대의 로즈 제독은 전함 7척을 이끌고 갑곶진에 상륙했습니다. 이틀 만에 강화부를 점령한 프랑스군은 학살과 방화, 노략질을 일삼았고 외규장각 도서들도 빼앗아갔으며 최근에 외규장각 도서 297권이 마침내 145년 만에 한국으로 돌아오게 된 것을 우리는 잊어버리면 안될 것입니다.

1871년(고종 8)에 강화도 초지진에 미군이 나타나서 초지진을 함락하였으며 덕진진 ·광성진을 차례로 점령하고 조선정부를 상대로 위협적인 외교적 수단으로 조선을 개항시키려 하였던 것이 바로 신미양요입니다. 당시 조선군은 용감하게 맞서 싸웠지만 미군은 3명이 전사하고 조선군은 350명이 전멸합니다.

당시 사용한 홍이포의 모습이고 장소는 강화도 남장포대입니다. 이 홍이포의 경우 사정거리 700m였으며 포탄 자체가 폭발하지 않아 위력이 약하였습니다. 그에 비해 미군의 포의 경우 사정거리의 경우 1,560m로 조선군의 사정거리보다 길고 정확도면에서 유리하였습니다.
당시 미 해병 두명이 어재연 지휘소에 걸려있던 대형 사령관기를 탈취해 갔으며 어재연장군을 비롯한 병사들은 전사하고 이후 어재연 사령관기는 미해군사관학교에 보관하였으며 136년만인 2007년 10월 22일 한국으로 돌아옵니다.

아래 사진은 진해 해군사관학교 박물관에 있는 어재연 장군기 복제본입니다.
1875년(고종 12)에 일본은 영국에서 수입한 근대식 군함 운요호[雲揚號(운양호)]가 강화도 초지진에 나타 일본 함포 공격으로 파괴되었으며 일본 제국주의 대륙침략의 신호탄이었습니다. 당시 일본군과 격전을 벌이던 그 초지진에 당시의 포탄자국이 분명하게 남아 후세에게 전해주고 있습니다.
요즘 들어서 등장하는 것 같지만 오래전부터 이야기가 나온 것이 제주해군기지입니다. 김대중정부 시절부터 제주도해군기지 사업이 시작되었고 노무현 정부시절 현재의 강정마을 부근을 제주해군기지로 결정을 합니다. 사실 김대중 정부시절 이전인 제주해군기지 건설사업은 1992년(제 6공화국 노태우 대통령시절) 국방부가 제주 화순항을 해군부두 후보지로 정하고 연안항 기본계획에 이를 검토하면서 처음 논의가 시작되었고 2001년 당시 김대중 대통령이 해군사관학교 임관식에서 전략기동함대의 필요성을 강조해 제주가 전략적 후보지로 떠오르기 시작했었습니다. 이후 2006년 지방선거 당시 공군전략기지와 함께 이슈로 부상했고 2007년 노무현 정부시절 결정했지만 반대 여론이 있어서 제주해군기지에 '관광미항'과 '크루즈항' 기능을 가미한 복합항 건설을 검토하는 쪽으로 방향을 틀게 됩니다. 
해군이 군함을 전력화하기 위해서는 10여년 이상 걸립니다. 현황조사, 결정, 설계, 진수, 인도, 전력화로 이어지는 시간인데 하물며 군항의 경우 하루 아침에 결정이 될 수 없습니다. 그래서 기본계획을 거쳐서 후보지로 정했는데 이러다 보니 노태우 대통령, 김영삼 대통령, 김대중 대통령, 노무현 대통령을 거쳐 현재 이명박 대통령까지 이어지고 있으며 제주해군기지가 완공이 되는 시기인 2014년의 경우 새로운 대통령까지 직접적인 관여하게 됩니다.

무서울 정도로 군사력을 키우면서 아시아를 긴장시키는 중국, 독도가 자기의 땅이라고 주장하면서 군비 경쟁에 뛰어든 일본,  경제위기로 외교,국방 예산을 삭감하고 있는 미국, 신무기 도입에 740조를 투자하면서 군비확장을 서두르는 러시아, 초음속 대함미사일로 중국을 견제하려는 대만, 서북도서를 분쟁지역으로 하면서 호시탐탐 남한을 노리는 북한, 해군력증강에 박차를 가하면서 철천지 원수 미국과 손을 잡으려고 하는 베트남, 미국과 손잡고 연합훈련을 하는 필리핀과 싱가포르, 이렇게 중국의 항모 출연으로 인해 복잡하게 진행하고 있는 이때 대한민국은 제주해군기지 문제로 발목을 잡고 있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우리들이 소중하게 생각하고 있는 것들이 나라가 힘이 없어서 다른 나라에 빼앗긴 경험이 있습니다. 우리의 것이지만 이를 찾아오는데 오랜 시간이 걸렸으며 아직도 타 국가에 있는 실정입니다. 언젠가는 찾아와야겠지만 현재에 있는 우리들의 소중한 것들이 잃어버리지 않게 하는 것도 중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외규장각도서, 어재연 장군기처럼 우리의 소중한 것들이 두번 다시 다른 것으로 가지 않게 하기 위해서는 평화를 지키는 강력한 힘이 있어야 한다는 사실을 알아야 할 것입니다.   








이렇게 관심을 가지고 있는 진해해군기지에 관하여 필자의 생각과 졸필을 4부에 걸쳐서 이야기하고자 합니다.

1. 제주해군기지 이야기를 하면서
2. 진해,부산해군기지
3. 제주해군기지 반대론에 대한 반박
4. 제주해군기지 필요성에 관하여


이미지출처 : 강화도 초지진 사진 http://blog.daum.net/bae6607



덧글

  • 고독한승냥이 2011/08/20 19:01 #

    지금의 평화를 얻기 위해서는 어느 정도의 군사력이 유지 되어야 돼죠. 개인의 이익도 중요하지만.
  • 팬저 2011/08/20 19:53 #

    말씀하신것에 동감합니다. 그렇게해야 하겠죠.^^
  • 두근두근 2011/08/20 22:27 # 삭제

    풍길수길은 박정희가 닮았죠. 신미양요 때 조선군 전사자가 많은 방탄복 때문에 그렇습니다. 솜으로 만들었기 때문에 가볍고 쌌지만 불에 약해서 타죽은 사람이 부지기였죠.

    1860년대에 척화주전론(斥和主戰論)을 내세운 위정척사파들을 보면 어이가 없습니다. 그들 주장대로 싸우려면 서양인들과 같은 우수한 무기가 있어야 하는데, 그들의 무기를 구하여 물리치려면 교역을 해야 하는데, 다짜고자 싸우자고만 하면 어찌 이긴답니까.

    강정마을 사람들도 마찬가지입니다. 평화를 외치고 있지만, 평화를 지키지 못하면 무슨 평화입니까. 국가 안보를 위해 강정마을에 반드시 기지를 설치해야 합니다. 이런 면에서 박정희에 대한 향수가 생기네요. 참고로 국방예산 깎아먹은 한나라당원들은 북으로 보냈으면 좋겠네요.
  • 팬저 2011/08/20 22:29 #

    정치권의 경우 다 똑 같다보시면 됩니다. 다만 100발 정도 차이가 나는데 이것을 두고 우리들은 평가하죠. ^^
※ 로그인 사용자만 덧글을 남길 수 있습니다.


구글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