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읍성 일부 구간 복원 성곽 관련 뉴스



대구읍성 일부 구간 복원 기사보기

일제강점기때 사라진 대구읍성의 일부 구간이 복원이 된다는 소식입니다. 대구 중부경찰서 옆에는 조선시대 경상감영을 둘러싸고 있던 성곽 가운데 일부를 직접 만든다고 하는데 복원보다는 식축에 가까울 것으로 보입니다. 북성로와 서성로가 만나는 지점에 위치했던 망경루는 고증을 거쳐 복원한다고 합니다. 또 이곳에서 동쪽으로 300여m 떨어진 곳에는 공북문을, 남쪽에는 서소문을 각각 건립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북성로에는 돌과 점토블록으로 차도와 인도를 만들고 서성로에는 인도를 새로 단장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저번에도 이야기 해드렸던 것처럼 대구읍성의 복원의 경우 대구읍성의 상징성과 함께 도심재생 정책과 함께 합니다. 총 70억원의 사업비 대부분을 그동안 도심재생정책이 부진했던 서성로와 북성로 재생을 위해 집중 투입하여 2014년까지 사성로(四城路)에 대한 도심재생정책을 1차적으로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하는 것을 봐서 그렇다는 것입니다.

이는 대구시에 있는 대구읍성 말고도 전국에 산재하고 있는 읍성을 복원이라는 카드를 꺼내고 여기에 도심재생과 연계하려고 하는 것입니다. 현재 읍성복원을 통한 도심재생을 시도하는 곳은 광주, 나주, 제주, 진주(진주대첩 광장 및 대사지 복원)등입니다. 또한 읍성 복원을 통해 도심재생을 하겠다고 하는 지자체도 많이 있습니다. 일단 이야기가 나온 순천, 전주, 밀양, 청주, 울산, 경주 등이 그렇습니다. 물론 이외에 도심재생과 상관없이 읍성을 복원 하는 곳은 많이 있습니다.  

읍성에 관한 이야기를 하는 필자의 입장에서 읍성의 복원이라는 카드는 언제나 반갑고 설레이게 합니다. 하지만 지자체에서 너도 나도 읍성 복원이라는 카드를 꺼내는 것이 조금은 걸린다는 것입니다. 읍성의 복원의 경우 예산이 많이 소요되고 시간이 많이 걸립니다. 그러다 보면 제때에 맞추는 경우가 거의 없고 공사대금의 지연과 건설업체의 부도로 인해 여러가지 문제점이 발생되고 복원시 제대로 복원하는 것에 대해서도 이야기가 나오지 않을 수 없습니다.

지자체의 읍성복원이라는 카드는 양면성이 있습니다. 도심재생을 통한 관광객유입 및 역사성을 후세에게 알려주겠다는 뜻으로 시행하지만 읍성복원의 비용이 장난이 아닙니다. 또 단체장의 교체로 인해 중간에 읍성 복원의 카드가 사라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김해읍성이 그렇습니다.) 읍성과는 상관이 없지만 여수의 전라좌수영성 복원의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 용역연구에 의해 나온 결과도 발표가 없고 복원한다는 이야기는 있었지만 그 이후 추진결과에 대해서는 이야기가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전라좌수영성의 경우도 여수 원도심복원과 맞물려 있습니다. 청주읍성의 경우도 최근에 이야기가 나온 것 같지만 실제로는 2002년부터 복원을 한다고 하다가 못했는데 이제와서 다시 한다고 하는데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그러다보면 몇 백미터 복원하고 세월아 네월아 하다가 중도에 사라집니다. 이렇게 되면 도심속의 흉물로 전락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장기적인 목표를 두고 읍성복원의 이야기를 해야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또 성벽의 복원과 성문의 복원도 중요하지만 그 안에 담겨야할 콘텐츠를 어떤 것으로 가져갈지에 대한 깊은 고민이 필요하릴라 생각이 듭니다.




핑백

  • 팬저의 국방여행 : 2014년까지 대구읍성 상징거리 조성 2011-10-11 00:49:36 #

    ... 얼마전에 한번 대구읍성 상징거리 조성한다는 발제글을 올렸습니다. 대구읍성 상징거리 발제글 보기그 이후 좀 더 구체적인 내용들이 신문에 나오네요. 2014년까지 대구읍성 상징거리 조성 신문기사보기 대구읍성의 경우도 청주읍성처럼 실제 읍성이 있 ... more

덧글

  • 바람불어 2011/09/28 21:18 #

    망경루,서소문,공북루는 원래모습을 '재현'할거같고 그외엔 성벽이 있었다는 흔적을 남기는 정도가 되겠군요. 동성로와 남성로는 대략 정비를 했으니...통행량이 적고 상대적으로 소외된 남성로 북성로를 정비하겠다는 뜻으로 보입니다.

    다만 무슨 못난 세트장처럼 복원한 부산의 어느 읍성처럼은 안나왔으면 좋겠습니다.
  • 팬저 2011/09/28 23:18 #

    일단 이상적이라면 성문과 함께 체성의 일부가 복원되는 것이겠죠. 체성의 경우 바닥에 돌을 까는 방법을 사용했는데 그방법도 나쁘지는 않겠죠.
  • 바람불어 2011/09/28 21:34 #

    영남일보 기사를 검색해보니. http://www.yeongnam.com/mnews/newsview.do?mode=newsView&newskey=20110921.010030721370001

    서성로와 북성로가 만나는 지점에 망경루를 복원하고 서성로와 북성로에 서소문과 공북문을 각각 재연하게 된다. 망경루 복원에는 16억원의 예산이, 서소문과 공북문 재현에는 모두 3억원의 예산이 각각 투입된다. 또 현재 동성로와 북성로가 만나는 지점과 중부경찰서 인근, 남성로 중간지점에 대구성 성곽이 일부 재연된다

    ..고 나와있는데 복원과 재연의 차이가 있는것같습니다. 역사적 복원보다는 도심재생의 모토로 하는 공사같군요.
  • 팬저 2011/09/28 23:17 #

    예.... 제가 적은 것처럼 도심재생에 초점이 있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
  • 부산촌놈 2011/09/28 22:33 #

    대구읍성에 얽힌 역사적 사실이나 설화는 어떤 게 있는지요?

    대구읍성 하면 딱 떠오르는 인물이라는 게 박정양 한 사람 뿐이라 꽤 안타깝군요.
  • 팬저 2011/09/28 23:16 #

    글쎄요. 그부분에 관해서는 별로 아는 것이 없네요. ㅠㅠ
  • 바람불어 2011/09/28 23:23 #

    제가 알기에도 없습니다^^; 역사도 임진왜란 이후 영조때에 석성으로 개축한거고,,그 후 무슨 공성전이 있었던것도 아니고,,말씀하신대로 박정양(박작대기) 이후의 얘기뿐이네요. 그리고 프랑스인 샤를 바라가 성내 풍경을 묘사한 정도...
  • 팬저 2011/09/29 00:29 #

    대구읍지를 보면 인물에 관해서 나올 수 있을 것입니다.^^
  • kuks 2011/09/29 01:35 #

    대구MBC에서 대구성곽을 다룬 다큐를 본 적이 있는데, 자료도 거의 없고 성곽을 구성하던 석채도 대부분 사라져서 '존재에 비해서 소멸이 불가사의'라고 결론내리는 정도였습니다.
  • 팬저 2011/09/29 02:01 #

    자료가 별로 없는가요? 그래도 타 도시에 있는 읍성에 비하면 자료가 있는 것 같더니 아닌것 같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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