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객도 못 지키는 진주성의 비극 성곽 관련 뉴스



경남매일에 실린 "관광객도 못 지키는 진주성의 비극"라는 기사입니다. 상당부분 공감하는 기사입니다. 

"관광객도 못 지키는 진주성의 비극" 기사 바로가기

필자가 생각나는 부분을 댓글로 남겼는데 그 내용을 보면 " 진주성의 경우 진주성이라는 명칭부터 바꾸어야 할 것입니다. 진주읍성이라고 해서 임란 당시의 2차례의 전투에 초점을 맞추어 재현행사를 하던지 아니면 임란이후 경상우도병영성이라는 병영성의 특징을 강조하여 병영성 체험을 하던지를 해야 하는데 그런 경우가 없죠. 이는 70년대 진주성내에 있었던 민가들을 철거하고 공원을 만들면서 발생된 문제라 볼 수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진주성내에 존재한 각종건물들과 무기고를 복원할 수 있겠죠. 이런 하드웨어가 어느 정도 기반이 있어야 하고 그 하드웨어보다 더 많은 소프트웨어가 필요하겠죠. 강진의 전라병영성, 울산의 경상좌병영성, 해미읍성의 충청병영성이라는 특색을 살리고 있는 것에 비해 진주의 경우 경상우병영성이 있었음에도 이런 부분에 대한 활동은 보기가 힘이 듭니다. 이런 부분에 대한 고민이 없이는 진주성은 산책하기 좋은 곳으로만 이미지가 남을 수 있습니다. 논개와 의암바위 촉석루로만 인식이 남을 것입니다. 

또 복원한 촉석문이나 공북문의 경우도 고증에 맞지 않는 부분은 사소한 것이라 봅니다. 문제는 낙안읍성, 해미읍성, 고창읍성과 같이 역사와 문화가 살아 있는 프로그램이 없다는 것이 문제일 것 같습니다. 또 읍성이 없음에도 읍성의 이야기를 하는 청주와 대구를 참고해야 할 것입니다. " 라고 적어 놓았습니다. 

진주성의 경우 너무나 박제화되어서 진주성이라기 보다는 공원이라는 부분이 강하게 느껴질 정도입니다. 최근에 복원을 하는 지자체의 읍성의 경우 진주성과 같이 공원화를 추진하는 곳이 많은데 참고를 해야할 것입니다. 밀양읍성의 경우도 이부분에 해당되지만 그래도 관아를 복원하고 그곳에서 공연, 결혼식 등을 추진해서 조금은 나은편이지만 별반 차이는 없습니다. 가보지는 않았지만 청도읍성의 경우도 마찬가지라는 느낌을 주며, 동래읍성도 마찬가지이고 일부만 복원한 김해읍성의 북문, 웅천읍성의 동문 등도 마찬가지일 것입니다. 

하드웨어에 대한 집착이 아니라 소프트웨어적으로 어떻게 접근할 것인가에 좀 더 관심을 가져야 할 것입니다. 왜냐 전국에 있는 읍성들이 낙안읍성과 같이 꾸민다고 해서 수 많은 관광객들이 몰려올 것은 아니니까 말이죠. 광주, 청주, 대구, 울산, 제주, 나주, 기장, 경주, 전주 등에서는 도심재생이라는 차원에서 읍성을 복원하고 있는데 이부분도 상당한 리스크가 있는 사업입니다. 읍성의 복원의 경우 도심재생이라는 측면에서의 접근의 경우 예산만 낭비하고 흉물로 전략할 수 있기때문입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사람과 문화와 역사가 함께하는 읍성으로 접근이 이루어진다면 낙안읍성과 같이 많은 방문객은 없어도 지역민이 사랑하는 읍성으로서의 기능을 할 것입니다.  

 



덧글

  • 부산촌놈 2011/10/18 00:10 #

    시민들이 착각하는 게 뭐냐면, 저런 문화재는 그냥 빛깔좋게 복원만 해놓으면 관광객들이 오겠지 하는 생각 아닐까 합니다.

    실제로는 실효성이 거의 없으니 시민들의 의식도 개조시켜야 할 것 같습니다.

    단지 만들어놓고 가만히 있는 게 아니라 그걸 가지고 적극적으로 홍보도 하고 팬저 님 말씀대로 소프트웨어적 행사들도 많이 짜야할 것입니다.

    찹쌀떡 장수가 찹쌀떡 들고 가만히 서 있는다고 떡이 팔리는 게 아니라 "찹쌀떡~"하면서 소리를 질러서 주위를 환기시켜야 손님들이 몰리듯이 말입니다.
  • 팬저 2011/10/18 07:28 #

    좋은 이야기입니다.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가 적절히 구성이 되어야 되는데 아직 하드웨어에 집중하고 있는편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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