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풍역 가는길에서 본 오리전문점 그리고 스토리텔링 읍성(邑城)



아래 보이는 도로의 경우 창원소답동에서 동읍으로 이어지는 도로인데 현재 도계동에서 동읍으로 이어지는 주 간선도로가 아니고 소답동 뒷길에서 동읍으로 이어지는 길입니다. 이 도로의 경우 예전 조선시대때 부터 이어져 온 길이라고 하며 조금 더 걸어가면 신풍역이 나온다고 합니다. 현재 신풍역이 있다고는 들었는데 위치는 모르겠네요.
위 사진에서 조금 오면 만나는 것이 사또황금오리라는 오리전문점이 있는데 사또라는 상호를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몇번이고 그냥 지나갔었는데 가만히 생각해보니 사또라는 명칭이 생각나더군요. 사또라! 그러면서 머리속을 스쳐지나가는 것이 있었습니다. 원래 고을의 수령의 경우 높으신분을 맞이하기 위해 읍성 바깥으로 나와 손님을 마중하고 배웅하였는데 보통 그 거리가 5리라 하고 그곳에 정자를 만든 것이 오리정이었고 현재 전국에 오리정이 남아있습니다. 창원읍성의 수령도 손님을 마중했을 것이고 오리정이 있었을 것인데 어디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현재 도로를 따라 왔을 것입니다.  그 사또가 마중을 나왔을 오리정과 오리 뜻도 완전히 틀립니다만 사또가 마중 나왔던 곳이라는 스토리텔링을 입히면 어떨까 생각해보았습니다. 창원읍성에서의 오리정의 경우 사진에 나오는 곳보다 더 멀리 있습니다. 사또황금오리전문점의 경우 창원읍성 동문에서 1Km정도 떨어져 있어서 오리정보다는 가깝습니다. 5리(2km)보다는 가까운 곳에 있지만 재미있게 스토리를 만들어 내면 좋겠네요.
위 사또황금오리전문점에서 조금 더 걸어가면 나오는 것이 신풍골상황백숙인데 이곳은 아니겠지만 이 근방이 신풍골인데 신풍골에 신풍역이 있었습니다. 신풍역 주위에 뭐가 있었는지는 모르겠지만 당시 나그네를 위한 주막은 있었겠죠. 물론 역의 경우 주막보다는 말을 빌려주는 것이 주 임무이겠죠. 이부분은 최헌섭선생님이 잘아는데 한번 물어보아야겠네요.
창원읍성지 동문지에서 조금 나와서 본 선비촌이라는 민속주점인데 이런 부분도 이야기를 맞추어 내면서 골목을 형성한다면 재미가 있을 것 같습니다. 물론 그런 스토리텔링을 만든다면이 우선이겠지만 말이죠.  
그냥 지나가는 가게와 상점들을 읍성지 주위에 맞추어서 스토리텔링형식으로 만들어 낸다면 재미도 있고 매출도 올릴 것으로 보입니다. 물론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관과 민의 협조가 필수이겠지만 말이죠. 



덧글

  • 부산촌놈 2011/10/29 23:10 #

    음... 흥미롭군요, 오리정이라...

    역하니 생각이 나는데 도로 여건만 된다면 역참이 있었던 자리에 역참을 재현시켜서 승마체험 같은 행사를 벌이면 좋을 것 같습니다.
  • 팬저 2011/10/30 11:43 #

    몇몇 군데에서는 역참을 복원하는 곳이 있는데... 이부분도 고증이 문제인 것 같습니다.
  • 부산촌놈 2011/10/30 12:18 #

    역시 역참에 대한 문헌자료의 심각한 부재현상 때문인가요...

    안타깝군요.
  • 팬저 2011/10/30 16:46 #

    역참에 관하여는 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에서 디지털로 복원 한 것이 몇개 있습니다. 나름대로 디지털로 복원한 것이지만 참고가 될 것입니다. 그 중 한개인데 http://oldroad.culturecontent.com/road2/road1_12_1.asp
  • 부산촌놈 2011/10/30 19:08 #

    흐음... 일반 관가와 붙은 역이네요.

    일반적으로 둘러친 담 안에 수 칸짜리 마방 건물이 있는 형식이 보편적이었던 건가요?
  • 팬저 2011/10/30 22:55 #

    마방건물의 경우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 봐야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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