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해 웅천읍성 동측성벽 완공이 눈앞이네요. 읍성(邑城)



저번에 웅천읍성 누각공사가 진행되어서 궁금하여 다시 웅천읍성을 가보았는데 거의 다 완공이 되었네요. 주차장과 안전시설물을 제외하면 거의 완공되었으며 앞으로 안전시설물을 설치하고 나면 웅천읍성 1차 복원이 완료될 것 같습니다.  
이제 누각이 들어서니까 제법 읍성의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습니다. 
웅천읍성의 경우 다른 복원된 읍성과 달리 예전 조선시대 읍성의 복원에 상당히 충실한 편입니다. 물론 여기 저기 문제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복원이라는 카드를 꺼낸 지자체의 읍성에 비해 기본에 충실하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그중 하나가 바로 육교입니다. 육교의 경우 평시에는 입출입을 하다가 적이 나타나면 들어 올려 적의 진입을 막는 역활을 하는 곳인데 웅천읍성과 거제읍성에서 발굴이 되었으며 다른 읍성에도 있었을 것입니다. 이런 기본적인 육교가 읍성의 방어적 수단이었을 것인데 이런 육교가 있는 곳은 이번에 복원하는 웅천읍성이 아마 처음일 것입니다. 
현재 도개교(육교)의 경우 기본적인 형태만 해 놓았으며 관광객이나 읍민을 위해서는 따로 진출입하는 다리가 있습니다. 다리의 경우 두개가 있는데 옹성의 개구부가 있는 곳과 주차장이 있는 곳에 설치되어져 있습니다. 
주차장에서 나와 웅천읍성 동측옹성을 가기위해 건너가야 하는 다리입니다. 뒷편에 또 다른 다리와 도개교(육교)가 보일 것입니다. 
이 다리 양쪽으로 우리나라 복원하는 읍성중 처음으로 목익을 설치하여 놓았습니다. 목익의 경우 웅천읍성 발굴공사시 해자에서 발견되었던 것으로 이 부분을 재현하여 놓았습니다. 
예전에 와서 목익이 있는 해자방면을 보지 못하다가 이번에 보니 목익이 설치된 것을 보았습니다. 다리 좌측에 있는 목익의 모습으로 촘촘히 설치되어져 있습니다. 현재 재현된 목익의 경우 발굴공사시 나온 목익보다는 규모면에서 크기가 작은편입니다. 
목익의 경우 촘촘하게 놓여져 있어서 해자를 건너다가 문제가 생긴다면 다리나 발에 상처를 입어서 전투를 치루기가 힘이 들 것입니다. 
옹성과 누각의 모습으로 누각의 경우 저번에 이야기한 용두와 취두가 있는데 이부분은 없어도 아무 문제가 없고 있는 것이 이상한데 일단 자리를 잡고 있네요. 
웅천읍성의 동문옹성의 경우 삼포왜란 당시 왜군들이 웅천읍성을  공격할 때에도 또 점령하고 있을때 조선군이 동문을 이용하여 공격하였고 임진왜란 당시 일본군이 웅천읍성을 점령할때에도 동문을 이용하여 공격하고 입성하였던 곳입니다. 현재 복원된 높이의 경우 5미터 정도 됩니다. 
다리와 옹성 그리고 누각의 모습을 알 수 있습니다. 여장의 경우 있었다는 기록은 있지만 사진등의 기록이 남아있지 않아서 복원을 하지 않는다고 하더군요. 
기존에 있었던 옹성의 돌을 보면 아주 크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적어도 3미터정도 되어 보입니다. 
체성의 회각로의 경우 안전을 고려하여 일부까지만 구경하는 것으로 되어져 있고 나머지는 진출입을 막아 놓았습니다. 또 해자의 경우 안전을 고려하여 안전펜스를 만들 예정인 것 같습니다. 그 앞에는 작은 나무를 심어서 그래도 모를 안전사고를 막고 있습니다. 
관광객 편의를 위해 관람도로가 만들어져 있으며 저멀리 치성이 보입니다. 
아직 조경과 마무리 공사가 남아있지만 전체적인 복원의 경우 거의 완료되었으며 이제 2간계 복원공사가 진행될 예정입니다. 남문을 중심으로 하는 2단계 공사가 완료되면 웅천읍성의 전체적인 형상은 우리들에게 나타날 것입니다. 
이제 조금 있으면 복원에 관한 기념식등이 열릴것으로 보입니다. 웅천읍성 동측 체성의 복원의 경우 그동안 지자체에서 복원한 읍성보다 좀 더 충실한 복원이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육교, 목익등의 경우 여느 읍성에서는 볼 수 없는 부분입니다. 물론 복원시 그동안 있었던 체성을 무너트리고 복원을 하는 것이나, 누각, 체성, 해자 등의 경우 전혀 엉뚱한 복원의 경우 문제점이긴 하지만 그래도 기본에 충실하게 복원하려고 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부분이 가장 문제지 뭐가 문제야라고 이야기하면 필자 할 말 없습니다. 그동안 복원이라는 카드의 경우 복원보다 문제가 많은 복원을 빙자한 신축이었는데 웅천읍성도 마찬가지 였습니다. 물론 이런 부분의 경우 21세기에서 16세기 방식으로 복원을 바라는 것이 문제이긴 하지만 말이죠. 그래도 목익이나 육교 기존의 체성을 이용한 복원방식에 관하여는 높은 점수를 주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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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dunkbear 2011/11/14 22:53 #

    근데 저 목익은 좀 위험하지 않을까요. 저기에 일부러 떨어지는 사람이
    있을까 싶지만서도... 사고의 위험이 항상 도사리고 있는데 말입니다.. 흠.
  • 팬저 2011/11/15 00:51 #

    아무래도 안전사고 때문에 안전바를 설치하고 나무를 깔 것입니다. 현재로서는 다 완성되지 않았기 때문에 어떻게 말씀 드릴 수가 없네요. ^^
  • 역사관심 2011/11/15 12:02 #

    아 멋집니다. 드디어 나오는군요...
  • 팬저 2011/11/15 13:46 #

    예... 이제 얼마 남지 않았네요. 2단계 사업도 내년이면 진행할 것으로 보입니다.
  • 이 감 2011/11/15 17:13 # 삭제

    해자와 부속기구들도 복원이 되었군요. 그동안 읍성복원하면 해자는 무시하는 경우가 많거나 만들어도 물도 흐르지 않고 형식적으로 만들고 마는 경우가 많은데 말입니다.
  • 팬저 2011/11/15 19:39 #

    예.... 이렇게 해자와 육교,목익을 설치한 곳은 아마 웅천읍성이 처음일 것입니다.
  • 부산촌놈 2011/11/15 22:32 #

    에고, 목익은 아무래도 조금 위험한 것 같습니다, 고증에 충실한 것은 좋지마는...

    나중에 어떤 형태로든 안전시설을 갖추겠죠?

    그건 그렇고 저번에 포스트하셨던 읍성 모형 사진에 육교를 놓고 올리는 밧줄이 옹성 위에 있던데 그런 시설은 아직 설치가 안 된 건가요?
  • 팬저 2011/11/15 23:39 #

    옹성으로 연결된 밧줄은 없더군요. 아무래도 그런 부분까지 고증을 하는 것은 힘이 들어서 그런것 같네요.
    목익의 안전부분은 아마 충실히 하지 않을까 싶은데 만약에 그렇지 않다면 여러가지 문제가 되겠죠.
  • 역사관심 2011/11/16 04:26 #

    해자에 물이 흐르도록 할건지 궁금하기도 합니다. 그렇다면 정말 운치있을텐데..
  • 팬저 2011/11/16 07:46 #

    글쎄요. 예전 공사중일때에는 빗물이 빠져나가지 못하는 것은 보았는데 물을 흘러보낼지는 모르겠네요.
  • 두근두근 2011/11/16 20:17 # 삭제

    해자와 목익은 처음 보네요. 진짜가 아니라 물렁물렁한 스티로폼 같은 소재이길 바랍니다.
  • 팬저 2011/11/16 20:28 #

    눈으로 확인한 바로는 나무로 된 목익이었습니다. 아무래도 많은 분들이 안전을 이야기하시는데 공사하시는 곳에서 안전을 생각하고 준비하실 것으로 보입니다.
  • 松下吹笙 2011/11/25 15:16 #

    목익은 좀 위험할 수도 있겠네요. 아이들이 장난치다가 다칠수도... 주변에 나무 울타리로 떨어지지 않게 보호책을 두르면 좋을 듯 합니다.
  • 팬저 2011/11/25 15:49 #

    나무울타리로 떨어지지 않게 보호책을 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또 다른 안전조치를 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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