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회사 외국에 망명이라도 해야하나 문화산업



며칠전 게임의 규제에 관한 이야기를 하였는데 이번에는 교육과학기술부에서 2시간마다 10분 접촉이 끊어지는 "쿨링 오프제"를 도입한다고 합니다. 제일 먼저 여성가족부에서 도입한 "강제적 셧다운제"에 이어 문화체육관광부의 "선택적 셧다운제"에 이어 3번째이며 또 다른 부서에서도 나오지 않는다는 보장이 없습니다.

만만한 녀석(게임) 하나 잡아서 왕따 시키고 있으면서 청소년의 폭력을 이야기하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동안 CD게임이나 가정용게임, 휴대용게임에 비해 한국게임 산업중 두각을 나서고 있는것이 온라인게임인데 이런식으로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과연 정부에서 온라인게임이 폭력성을 조장한다는 연구가 있었는지 궁금합니다. 

그동안 정부에서 게임산업을 위해 육성,진흥정책도 없이 시선 돌리기식으로 게임을 규제하는 것은 마땅하지 않습니다. 또 학생들이 게임을 많이한다고 규제하는 것은 마땅하지 않으며 이는 외국 온라인게임산업을 키우겠다는 생각이라 할 수 있을 것입니다. 한국 온라인게임에만 셧다운제, 쿨링 오프제등을 위해 또 프로그램을 만들어야하며 또 다른 정부부서에서 나오는 부분을 들어주어야 할 것입니다. 

게임내에 있는 버그 잡는것만 잘해도 게임산업이 성공할 수 있는 부분이 있는데 인력들이 셧다운제니 쿨링오프제에 매달려야 되겠습니까? 그에 비해 외국에 서버를 둔 기업들은 편안히 사업을 확장할 수 있습니다. 굳이 규제 많고 제제 많은 한국내에서 게임산업을 해야할까요? 이런식으로 계속 진행한다면 게임회사들 보고 망명하라는 것과 같은 것이 아닐까요?   

온라인게임에서 우리나라보다 더 늦게 시작한 중국의 경우 처음에는 한국온라인게임이 선두를 달렸지만 현재는 자국내의 게임이 탑10에 많이 등장하고 있다고 합니다. 미국의 경우 그동안 쌓아온 CD게임의 노하우를 이용하여 온라인사업에 뛰어 들었으며 블리자드, 트라이온 월드, 라이엇 게임즈 등 막강한 자본력을 바탕으로 세계적인 온라인게임을 만들고 있습니다.

저번에도 이야기한 것 처럼 게임을 많이하는 것은 개인이 조정해야하는 부분입니다. 이를 정부에서 규제하겠다는 전 근대적인 발상이라 하겠습니다. 게임 대신에 만화를 많이 본다면 만화를 규제하겠습니까? 책을 많이 본다고 서점이나 출판사를 규제하겠습니까? 이런식으로 계속해서 마녀 사냥식으로 게임을 규제한다는 발상 자체가 문제가 있는 것 같습니다.

학교폭력이 된 것은 게임때문이라는 등식으로 접근하는 것은 분명히 문제가 있습니다. 학생들이 게임에 몰두하는 시간을 줄일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연구하고 게임심리치료, 정신치료 등을 각 업체나 기관에 만들어서 학생들이 게임을 줄이고 다른 방법으로 스트레스를 줄일 수 있는 것을 하는 것이 마땅하리라 생각이 듭니다.  

또 한편으로는 한국게임산업을 위해 육성책보다 규제를 하지 않는 것이 마땅하리라 생각이 듭니다. 게임이 폭력을 조정한다고 하는데 그것이 사실인지 궁금합니다. 예전에는 만화가 폭력을 조정한다고 하면서 규제하더니 규제공화국이 대한민국인 것 같습니다.  

자고 일어나면 게임을 규제하겠다는 이야기만 들리지 어떤식으로 육성하겠다는 이야기가 들리지 않네요. 




덧글

  • 에로거북이 2012/01/27 11:39 #

    그러고 보니, 학창시절엔 한창 만화가 폭력을 조장한다고 하고, 노친네들이 일본 만화 불태우기 하고 그랬던 기억이 납니다.
    한 편의 블랙 코미디가 따로 없네요.
  • 팬저 2012/01/27 12:40 #

    똑 같습니다. 임기웅변으로 대처하려는 수작은 예전이나 지금이나 달라진 것이 없습니다.
  • ttttt 2012/02/05 19:16 #

    패관잡기를 천시하는 건 유구한 전통입니다. (..)
    요즘은 순수문학은 과거시험에 나오니 대우가 달라졌지만 나머지는 뭐..
  • 팬저 2012/02/05 21:42 #

    그러면서 한편에서는 닌텐도와 같은 게임기를 왜 만들지 못하느냐고 하고 한편에서는 규제를 하고 있는 곳이 대한민국입니다.
  • dunkbear 2012/01/27 15:06 #

    담배와 술이 게임보다 더 유해했으면 유해한데 왜 게임에 준하는 조치를
    취하지 않는 지 모르겠습니다. 예를 들어 술판매 시간을 제한한다던가 한
    사람이 마시거나 피울 수 있는 술담배의 양을 제한한다던가... (퍽)
  • 팬저 2012/01/27 23:23 #

    자신들이 술을 먹고 있기때문에 그것은 힘이들 것입니다. ^^
  • 미망인제조기 2012/01/27 16:18 #

    저것이 레이드를 필요로 하는 게임에 일괄 적용된다면 아주 가관이겠는데요?

    공대장 : "오늘 연휴고 하니 논스톱으로 보스 까지 갑니다. 대략 소요시간은 2시간 30분 정도..."
    공대원 : "!!!!!!!!!!!!!!!!!!!!!!!!!!!!!!!!"

    미친 짓거리가 따로 없어요.
    도대체 정부에 감투 얻어 쓰고 새금 축내는 병ㅅ들은 여당이 야당이 되건 야당이 여당이되건 젊은 놈이건 늙다리건 변하는게 없다는게 가장 큰 문제인듯 해 보이는게 혼자만의 착각이길 바랍니다.

    앞서 다른 분 계서도 언급하셨지만, 개인적으로 가장 성공적으로 국내에서 '말려버린' 것이 '만화'관련이라고 생각합니다.
    '만화'관련으로 해서 정부만 잘못 했다 라고 주장하기는 심각한 문제가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그 핵심에 '조율'과 '기획'을 해줘야 할 '정부'라는 병ㅅ 들은 자기들이 해야 할 임무를 심각하게 망각하고 편파적인 분위기만 조성했었죠.
    그리곤 가끔 가다 육성사업이니 진흥책이니...주절주절...
    최종적으로 얻는 것은 전진없는 무한지옥의 나선이 현실이 되어가고 있죠


  • 팬저 2012/01/27 23:24 #

    예전에 만화는 동네북이었는데 무슨 문제만 있으면 만화라면서 때려 잡았는데
    지금은 게임을 가지고 걸고 넘어가네요.
  • ttttt 2012/02/05 19:12 #

    그냥 주당근로시간 제한처럼 게임도 주당 시간으로 제한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이런 방식 요금제 자체는 정액제 종량제를 서비스하는 게임사라면 대부분 있고.
    청소년은 주당 30시간이나 40시간까지만 허용.. 이러면서 요금제 조정들어갔으면 조금이라도 욕을 덜 먹었을 겁니다.
    하루 3시간 x 5일 = 15시간. + 주말 이틀간 하루 7.5시간이면 주당 30시간.
    하루 4시간 x 5일 = 20시간. + 주말 이틀간 하루 10시간 = 주당 40시간.
    아무리 게임이라지만 주당 40시간이면 농담붙여서 이건 노동입니다. 투잡도 아니고.. "청소년은 건강을 위해 그 이상 게임하지 마라"는 말이 설득력을 가지죠. 청소년복지를 위해 주당 학습시간까지 제한하자는 말이 나오는 판인 걸요.
  • 팬저 2012/02/05 21:41 #

    게임의 시간을 조절해야하는 부분보다는 게임 폐인들을 위한 치료센터가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게임을 오래하는 것은 여러면에서 좋은 것은 없을 것입니다.
    자기 스스로 시간 조정을 하면 좋은데 그렇게 되지 않죠. ^^
    이런 부분을 강제적으로 조정하는 부분은 아니라는 것이죠.
  • ttttt 2012/02/05 22:43 #

    제 얘기는, 초중고생에게 학기 중 주당 40시간을 넘는 게임은 물리적 한계일 수도 있다는 얘기입니다. 그걸 넘어가면, 알콜중독자가 클리닉에 들어가야 하는 것처럼 외부에서 뭔가를 강제할 이유가 된다고 봐요.
    그걸 제한할 방법이 사실상 없는 것(사실이죠. 게임 하나할 사람이 둘 하면 끝)과는 별개로,
    그런 걸 당연시해서까지 게임산업이 성장해야 할 이유는 없거든요.
  • 팬저 2012/02/06 10:07 #

    문제는 누가? 어떻게? 조정하느냐하는 것이죠. 온라인게임이야 접속시간이 나오니까 그렇게 할 수 있지만 가정용게임이나, 전자오락실 게임, 휴대용게임 등의 경우 그렇지 않다는 것입니다. 온라인게임의 경우도 한회사의 홈페이지에 접속하여 하는 게임의 경우는 조정이 되겠지만 유저가 딴 곳으로 갈 경우 어떻게 하겠느냐? 하는 것입니다. 그러면 게임하는 시간의 정보를 공유해야하는데 이것이 쉬운 문제가 아니라는 것이죠. 또 이렇게 됨으로 온라인 게임보다는 휴대용게임이나, 가정용게임에 몰두할 경우 어떻게 하겠느냐 하는 것이죠. 이럴 경우 할 수 있는 방법이 없다는 것입니다. 말씀하신 부분처럼 게임 시간을 조정하면 좋겠지만 현실적으로 그렇게 되기가 힘들다는 것입니다.
  • ⓧA셀 2012/01/27 19:59 #

    게임이 중독성이 문제가 되어서 규제해야 한다면 술이나 담배도 심야 시간에 판매 금지를 걸든가 2병 마시면 술깨는 약이라도 동봉해주든가 2갑마다 금연초 한가치씩 넣든가 해야죠. 형평성이 없어요.
  • 팬저 2012/01/27 23:25 #

    2병 마시면 술깨는 약을 동봉한다는 것은 재미있네요.
    그만큼 정부에서 지켜지지 않을 것에 너무 신경쓰고 있고
    규제일변도로 가고 있습니다.
  • 부산촌놈 2012/01/28 00:01 #

    방과 PC방 외에는 놀 곳이 사라진 현실 속에서 그에 응분되는 정책은 제시 안하고 자극적이고 선전하기에 아주 적합한 게임과 폭력성의 상관성을 내세우면서 게임을 탄압하고 있다는 게 정말 유치하다는 생각밖에는 안 드네요...
  • 팬저 2012/01/28 00:02 #

    예전같이 청소년을 위한 광장이나 청소년회관 동아리를 많이 만드는 것도 좋은 방법중에 하나인데... 이런 부분은 생략된것이 안타깝네요.
  • 부산촌놈 2012/01/28 00:21 #

    그죠... 요즘은 개성들도 없고 남들과 구별되게 좋아하는 것을 가진 애들도 딱히 없는 것 같습니다.

    말씀하신 동아리 활동 같은 경우에는 자기능력 계발의 구실도 하지만 아직 자기가 정말 하고 싶은 것을 찾지 못한 많은 학생들에게 방향을 제시해줄 수 있다는 점에서 반드시 장려해야 될 것이라 생각하는데요...

    이웃나라 일본에는 동아리 활동이 우리나라보다 활발하다고 들었습니다.

    저희 같은 경우에는 학교에서 한 달에 두번 토요일마다 100분 동안의 부활동 시간을 줍니다.

    이것 갖곤 정말 간에 기별도 안 가는 수준입니다 ㅠㅠ...
  • 팬저 2012/01/28 07:51 #

    그렇게 보니까 전체적인 교육시스템을 고치지 않으면 안되겠네요.
    일본의 경우 동아리 활동을 잘되고 있죠.
  • 2012/01/30 10:14 #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팬저 2012/01/30 13:10 #

    대충 그럴 것이라고 짐작은 합니다. ^^ 맞는지 아닌지는 모르지만요.
  • ttttt 2012/02/05 18:59 #

    애플아니었으면 스마트폰게임 카테고리 아직도 닫혀 있을 겁니다.
    애플아니었으면 우리는 아직도 와이파이 잘 뜨는 핸드폰이 아니라 와이파이가 뜨는 핸드폰을 찾고 있을 겁니다.
    애플아니었으면 우리는 아직 DRM없는 전화기를 고르기 어려울 겁니다.
    애플아니었으면 스마트폰만 파는 시대에 왔으면서 데이터무제한요금제는 꿈도 못 꾸고 있을 겁니다.

    잡스가 참 괴짜지만, 울나라 영감님들에겐 특효약이었어요.
  • 팬저 2012/02/05 21:38 #

    잡스 아닌 잡스할배가 와도 이런식으로 규제를 한다면 살아남기가 힘이 들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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