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함 피격 2주년을 맞아서 천안함/세월호



벌써 천안함 피격 2주년이 되었군요. 먼저 천안함 46명 용사들의 명복을 빕니다. 사진은 천안함의 마지막 임무수행 모습. 
이렇게 2년이 지나고 나서 해군에게도 많은 변화가 생겼습니다. 그동안 실질적인 대수상 경계를 취한 초계함인 포항급과 울산급으로는 한계성이 나타났다는 것입니다. 6~70년대 북한은 간첩선으로 남한 해안으로 침투를 하였었지만 당시 대한민국 해군이 가지고 있었던 함정으로 간첩선을 막기가 역부족이었습니다. 무엇보다 빠른 속도로 침입하는 간첩선을 따라가기 벅찼고 대수상레이더의 한계와 함정의 숫자부족 등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대한민국은 이를 막기위해 해안선 전역에 경계병력을 투입하고, 해안초소에 수상 레이더의 도입, 한국형 초계함과 호위함의 개발로 인해 80년대 들어서면서 북한 간첩선을 막을 수 있었습니다. 

그렇게되니까 북한은 간첩선으로 침투는 용이하지 않자 반잠수정으로 침투를 시도하였고 성공을 하였을 것입니다. 그러다가 여수 앞바다 반잠수정 침투와 다대포 반잠수정 침투가 물거품으로 돌아가자 다른 방향으로 침투를 시도합니다. 그것이 바로 잠수함과 잠수정으로 침투였습니다. 이 방법의 경우 상당한 재미를 보았을 것으로 추정이 됩니다. 90년 당시 대한민국 해군으로서는 잠수함과 잠수정을 찾을 수 있는 함정의 숫자도 부족하였고 고정익기나 회전익기의 숫자 부족이 무엇보다 더 했을 것으로 생각이 됩니다. 그러다가 강릉 잠수함사건과 꽁치급 잠수정의 노획으로 대잠수함 작전이 중요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대한민국 해군은 절대적으로 부족한 대수상함을 갖추는 것이 급선무였고 미군이 공여한 기어링급 구축함을 대처하기 바빴으며 대잠수함전의 경우 마음은 가지만 절대적으로 부족한 예산으로 대처하기에는 너무나 먼 당신이었습니다. 강릉 잠수함 사건이 난지 무려 15년만에 대잠초계기인 P-3CK(P-3BK라고 불러야 되는 것 같습니다.) 8대가 전력화 됩니다. 이것만 보아도 대한민국 해군이 중점을 둔 것은 대잠수함전이 아닌 대수상함전이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북한에 비해 대 수상함전의 우위를 생각한 대한민국해군에게 천안함 피격은 새로운 전환점을 가져가지 않을 수 없게 되었습니다. 천안함의 경우 북한의 잠수정을 발견하지도 못했고 어뢰 또한 청음하지 못했던 것은 그동안 포항급에 사용한 소나(음향탐지장비)로는 북한의 잠수정을 찾을 수 없다는 심각한 문제를 안겨주었습니다. 문제는 천안함 사건 후 초계함과 호위함에 사용되는 소나의 경우 천안함과 같은 종류라 NLL인근에 투입하기 힘든 심정입니다. 투입하자니 불안하고 투입 안하자니 전력의 공백 상태이고 해군으로서 참으로 안타까운 심정입니다. 

소잃고 외양간 못고치는 해군의 대잠전력(대잠초계기와 대잠헬기편)

천안함 사건 후 어뢰음향대항체계(TACM)를 각 초계함에 설치했다고 합니다. 이 어뢰음향대항체계(TACM)의 경우 자함으로 공격해 오는 적 어뢰를 조기에 탐지 및 경보하고, 고출력의 음향 방해 신호를 수중에 방사하여 어뢰를 교란 및 기만하고 자함을 보호하는 음향대항장비로써 KD급 어뢰음향대항체계(TACM)의 기본구성은 예인음탐기체계, 음탐연동콘솔, 발사 통제기 및 좌/우현 발사대, 수상함용 기만기로 구성되어 있으며 2007년부터 울산급에도 순차적으로 장착을 하고 있었습니다. 천안함 사건때에는 초계함에는 달려 있지 않다가 천안함 피격사건이 난후 장착을 하였지만 적 어뢰를 조기에 탐지하는 것이 힘들어 반쪽자리  어뢰음향대항체계(TACM)로 되었습니다.


그러면 포항급 초계함과 울산급 호위함의 퇴역이 얼마남지 않다보니 신형소나의 장착이 쉽지만 않다는 것입니다. 일단 신형 저주파소나의 경우 기존 포항급에 사용된 소나보다 크기가 크다보니 함정에 장착하기도 쉽지 않고 무엇보다 예산인데 이 신형소나를 장착하면 몇 년 후 퇴역하는 함정이라 이러지도 못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이렇게 됨으로 인해 그동안 NLL 인근에 투입한 초계함과 호위함으로는 안심하지 않을 수 없게 되었으며 광개토대왕함급의 함정이 NLL쪽으로 가게 되었습니다. 문제는 KD-1급인 광개토대왕함급의 함정의 숫자가 절대부족하다는 것입니다. 잘 알다시피 3척으로는 교대 근무하기 바쁘게 되었습니다. 

설상가상으로 소말리아 해적 때문에 KD-1보다 성능이 좋은  KD-2인 이순신급 구축함이 발이 묶여 있다는 것입니다. 1척이 소말리아 해적의 경계, 1척은 페르시아만에서 한국으로 이동 또는 한국에서 페르시아만 으로 이동 , 1척은 수리 또는 훈련을 하게 됨으로 최소3척은 소말리아 해적에 발이 묶여 있는 현실입니다. 거기다 KD-2 1척이 순항훈련이라도 가게 되면 4척이 대한민국이 아닌 해외에 있게됨으로 상당한 전력 손실을 가져오고 있습니다. 나머지 있는 두 척의 경우 7전단 소속으로 활동함으로 NLL인근까지 갈 수 있는 여건이 되고 있지 않습니다. 

이러다보니까 KD-1급의 피로누적이 발생하게 됨으로 함정의 수명을 단축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상태에서 인천급의 대량 생산을 통해 전력을 보강하면 좋으나 이제 막 인천급 초도함이 진수되었으며 여러가지 시험항해, 무기실험 등을 통해 전력화 될 것입니다. 인천함의 경우 기존의 함정과 다른 전혀 다른 함정이다 보니 여러가지 크고 작은 문제점이 노출 될 것으로 생각이 됩니다. 이러한 문제점을 극복해야 2번함부터 진수되고 전력화 될 것입니다. 또 인천급의 부족한 대공무기체계라 1척을 NLL로 투입하기 보다 2척이상씩 투입해야 할 것이라 2015년 이후 가야 지금의 KD-1급을 대처할 것으로 보입니다.   

인천급 대잠헬기로 MH-60급을 도입하려고 하는데 아직 결정이 되지 않았습니다. 또 기존의 링스헬기에 사용하는 AN/AQS-18V 디핑소나로는 잠수정을 찾는데 조금 애로사항이 있다고 하여 차기 대잠헬기에 플래시 디핑소나를 탑재하여 잠수함을 탐지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이 디핑소나의 경우 저주파 소나라 기존 링스헬기에 사용한 디핑소나보다는 탐지력이 우수하다고 합니다.


여기다 연평도 포격 도발처럼 북한의 기습적인 서해 5도 도발이 일어날 수 있어서 더욱 더 긴장하지 않을 수 없게 되어있습니다. 북한의 황해도 고암포에 새로 지은 해군기지에 공방급 공기부양정을 위한 기지로 알려져 있어서 여간 신경쓰이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이 고암포 기지와 백령도와의 거리가 50km내외라 백령도까지는 30분이면 도착할 수 있습니다. 그동안 미군의 AH-64D 아파치헬기로 북한의 공방급을 막아주었지만 이제 철수해버린 상태라 여간 골치아프지 않을 수 없습니다. 미군의 AH-64D 아파치헬기를 대신해 KA-1 저속통제기가 막는것으로 되어있습니다.  

KA-1 저속통제기가 서해5도 방어를 위해 출격을 한다면 성남비행장(이것도 이전한다고 하더군요)에서 출발한다고 해도 백령도에 늦게 도착합니다. 그나마 도착한다고 해도 12.7미리 기관총으로 막을 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이것을 막기위해서는 백령도에서 헬기가 뜨야하는데 현재 한국군이 가지고 있는 헬기로는 해안에서 작전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쌍발엔진을 가지고 방어를 해야 하는데... 엔진하나가 피탄되거나 사용하지 못할때에도 임무를 수행할 수 있지만 한국군이 가지고 있는 외발엔진의 AH-1과 500MD로는 방어에 한계점을 주고 있습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스파이크 미사일을 도입하려고 하고 있는데 2012년 말정도 되어야 도입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이를 전력화 시킨다고 한다면 적어도 2013년 중반 정도 가야 될 것 같다는 것이 현재 우리군이 가지고 있는 약점입니다. 물론 미국과 함께 개발하고 있는 LOGIR이 큰 역활을 할 것인데 아직 실전 배치되지 않았습니다. 또 북한의 경우 동해안 문천 해군기지에 있는 공방급을 이용하여 양면을 공격하는 작전을 사용할 가망성이 많아서 약점을 보강해야하는 입장입니다. 

이러다보니 서해5도를 중심으로 엄청난 예산이 투입되어야 지킬 수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그만큼 국토를 지킨다는 것은 쉬운것이 아니며 이를 위해서는 경제력의 뒷받침도 중요하다는 사실입니다.  




덧글

  • ttttt 2012/03/26 23:44 #

    전에 bemil에 올라온 사진을 보니, 노르웨이군은 헬파이어를 해안방어에 쓰더군요.
    도수운반형이었습니다. 1개 분대가 발사기 1~2기와 예비미사일을 가질 수 있어보였습니다.
    산다 만다 하던 딜라일라, 스파이크(중 사거리 20km넘는 것)는 가시선 밖의 적 목표물을 노리는 용도를 보니까, 거기서도 말이 나왔듯이, 해안방어용은 아니라고 봐야겠죠. 그런 건 예산의 용도가 아니라 생각해 싫달까요. 대포병레이더로 잡은 적포병을을 잡을 지 몰라요. 우리 섬을 포격하는 적 해안포를 잡을 지도 몰라요. 하지만 그건 우리 해안방어는 아니죠. 고속으로 침투하는 적 상륙전력을 잡는 데는 너무 비싼 무기고 몇 발 쓰지도 못할 겁니다.
  • 팬저 2012/03/27 08:29 #

    일단은 여러가지 방안을 검토하는 것은 분명한 것 같은데 무엇을 할지 궁금하네요. 일단 도입하기 전까지가 가장 위험할 것 같습니다.
  • ttttt 2012/03/27 13:07 #

    네, 그럴 것 같습니다. 거기 배치한 구룡도 기본적인 방편은 해주기를 바라는데.. 호루대신 금속으로, 운전석 앞 슬랫이라든가, 운용병이 방탄복만 입지 말고 그 자리 방호대책도 좀..
    해안부대에 LOGIR(메두사?)를 대량 배치하잔 말도 있는데, 짧을 것 같단 생각도 들었습니다. 메두사는 70미리 로켓 추진체를 그대로 쓴다고 들었는데, 제어부가 들어갔으니 탄체는 한 근에서 1kg은 더 무거워졌겠죠. 그런데, 이거 지상발사할 때는 사거리 1-2km 나올까 모르겠어요. 시속 45노트로 진입하는 공기부양정은 1분에 1.3km씩 가까워지는데, 메두사 사거리를 고려해 포착하고 사격 시작하면 교전기회가 모자라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뭐, 못쓸 물건이면 갖고 싸울 사람들이 전력화 받아줄 리가 없겠지만요. ^^a
  • 팬저 2012/03/27 20:08 #

    LOGIR의 경우 최대 8km라고 하는데 절반만 된다면 어느정도 방어는 되겠지만 한번 정도의 사격으로 끝이 날 것 같습니다.
  • ttttt 2012/03/28 05:28 #

    완전히 새로운 추진체가 아니라 여기 저기서 본 대로 그냥 하이드라70로켓 추진체라면, 공대지로도 그 사거리내는 건 어려울 거라 생각합니다. 공대공미사일인 암람을 지대공화시켜 험비에 단 녀석도 사거리는 몇 분의 1로 줄었거든요. 아니, Fire and Forget방식으로 동작하는 게 메두사인데 최대 8km는 믿기 어렵군요. 이건 구형 헬파이어 사거리인데요. 그렇게만 나와 주면 좋겠지만.
  • 팬저 2012/03/28 08:21 #

    사거리의 경우 그럼 4~5km 정도 될까요? 그정도라도 어느정도 방어는 가능은 할 것 같은데 말이죠.
※ 로그인 사용자만 덧글을 남길 수 있습니다.


구글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