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천읍성 동측체성 복원완료 답사 성곽탐방기




그동안 복원 공사하는 웅천읍성의 모습을 올렸었는데 이번에 복원된 웅천읍성 동측체성을 답사하였습니다. 이번에 복원한 체성의 경우 동측체성과 남측체성 일부입니다. 2012년부터 남측체성일부와 서측체성을 복원한다고 합니다.  이번에 답사를 하면서 그동안 잘 볼 수 없었던 동측체성의 성돌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그동안에는 멀리서 사진을 찍는 방법이었다가 가까이서 직접 보니 색다른 감을 주더군요. 이번 답사를 하면서 몰랐던 부분도 알게 되었고 또 한편으로는 이건 아닌데하는 아쉬움 마음도 들었습니다. 

동문 누각의 현판에 견룡문이라고 적혀있는데 저렇게 적혀놓아두는 것이 맞나요? 예전에 견룡루라고 했다고 하였는데 견룡문이 맞는지 모르겠습니다. 필자가 알고 있기로는 보통 누각 현판의 경우 00루가고 적는 것을 알고 있으며 예전에 사용한 견룡루가 있는데 굳이 견룡문으로 했던 이유를 알 지 못하겠습니다. 또 저번에도 이야기한 용두와 취두의 경우도 웅천읍성의 누각에 없어야 될 것인데도 자리잡고 있습니다.  
견룡루 누각의 기둥이 크게 갈라져있습니다. 만든지 얼마되지 않았는데 말이죠.
견룡루 누각안에 있는 보의 모습으로 여기도 쩍적 금이 가 있었습니다.
성문을 지탱하고 있는 기둥도 마찬가지입니다. 
성문뒤라고 예외는 아닌데 작아서 봐주어야 할까요?
또 체성을 복원하면서 기존에 있었던 성돌의 훼손이 심하다는 것입니다. 아래 사진을 보면 기존에 있었던 성돌의 경우 녹색테이프로 부착해 놓았는데 그중 큰 돌의 경우 이상하게 훼손이 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아래 사진에 나올 것은 기계적으로 훼손되거나 파괴된 성돌의 모습으로 보이는 것을 찍었던 것입니다. 여러분이 보시기에 어떻게 된 것 같습니까?
금이 쫙 갈라져 버린 체성의 성돌
무게를 견디지 못해서 저런 모습을 보여주는 것일까요?
이번에 가면서 새롭게 알았던 것도 있었습니다. 그중 하나가 동남치성이 있는 곳 해자에는 생각보다 많은 물이 있었습니다. 발목이상 높이의 물들이 담겨져 있었고 흘러가고 있었습니다. 다만 배수가 약해서 담겨져 있는 느낌을 주었습니다.
또 하나는 멀리서 보던때에는 보지 못했던 명문석입니다. 현재 웅천읍성내 명문석이 발견된 곳은 5개라고 합니다. 남측,서측체성을 더 발굴하다보면 늘어날 수 있겠죠. 진주, 창녕, 청도, 합천 등에서 웅천읍성 축조에 동원된 것을 알 수 있게 해줍니다. 
또 다른 하나는 석환인데 웅천읍성 발굴시 석환이 나왔는데 성인들의 주먹크기부터 성인 머리크기만큼 되던 것도 있었다고 합니다. 석환의 경우 가까이 접근하는 적들에게 던져서 타격을 주는 무기로 예전부터 투석부대들은 존재했었죠.
견룡루와 체성사이에 틈이 있었는데 한눈을 팔 경우 안전사고가 걱정이 되더군요.
목익이 있는 해자부근에는 사진과 같이 만들어 놓았고 가시나무를 심어놓아 접근을 하지 못하게 해놓아 조금은 안심이 되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웅천읍성을 안내하는 안내판들이 잘 되어져 있었습니다만 군데 군데 더 설치하여 읍성을 이해할 수 있게 하였으면 하는 바램이 있더군요. 그부분은 웅천읍성 글 작성시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웅천읍성 복원의 경우 많은 예산을 들여서 복원을 하였는데 복원의 방법 등 여러가지 문제를 주는 느낌을 줍니다. 담당관청에서 제대로된 관리 감독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덧글

  • 이 감 2012/04/27 20:08 # 삭제

    해자를 잘 정돈하고 물까지 흐르게 해서 다른 곳과는 다른 느낌을 주네요.

    이곳의 목재는 어디 것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개인적으로 국내산 육송 수급이 수요에 비해 턱없이 모자른 현재 목건축 복원에 수입산 나무를 써도 괜찮다는 생각입니다. 다만 수입 육송 역시 건조처리를 하지 않고 들여오기 때문에 바로 사용하기에는 문제가 있네요.
  • 팬저 2012/04/27 20:56 #

    얼마전 경남에서 판옥선과 거북선을 복원하면서 국내산 금강송을 사용한다고 하다가 수입산을 사용하여 말썽을 일으켰습니다. 말씀하신것처럼 국내산이 아닌 수입산으로 사용을 한다고 해도 갈라지는 것이 없어야하는데 그렇지가 않는 것은 문제인 것 같습니다.
  • ㅁㄴㅇ 2012/04/27 22:44 # 삭제

    전 사실 꽤 많은 분들이 문화재 복원에 지나치게 국내산 목재에 집착하는 이유를 모르겠습니다. 중요한건 문화재 자체지 그깟 재료 원산지가 어디니갸 중요한게 아니잖아요? 뭐 질이 떨어져서 수입산 나무를 거부한다..그런것도 아니고 그냥 국내산이 아니라 안된다니

  • 이 감 2012/04/28 02:03 # 삭제

    네, 그 거북선과 판옥선은 거짓말과 그와 관련된 일들이 문제였죠.
  • 팬저 2012/04/28 09:08 #

    가급적이면 국내산으로 복원하는 것이 좋죠. 한옥학교도 생기고 한옥에 대한 관심도가 많아지고 있는 상태라 국내산으로 된 나무를 가지고 하면 좋겠지만 국내산 수급이 되지 않는다면 차선책으로 수입산을 사용해야겠지만 저런식으로 갈라지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 이 감 2012/04/27 22:44 # 삭제

    문의 경우는 의아하긴 하네요. 기록들에서는 견룡루라고 하는 것으로 보이는데 말이죠.

    그리고 해자에 물이 채워져 있어서 안보이는데 목익도 있지 않았습니까? '목익이 있다'고 알리는 주의 표지판이 있어야 할 것 같은데 말입니다.
  • 팬저 2012/04/28 09:06 #

    나중에 설명하겠지만 목익뿐 아니라 여러군데 안내판이 많이 없어서 웅천읍성을 이해하는데 어려움이 있겠다는 생각을 가졌습니다.
  • 역사관심 2012/04/28 05:19 #

    해자가 물이 있다고는 하나, 역시나 녹조가 낀 고인 웅덩이정도에 불과하네요. 좀더 수원을 확보하면 좋으련만...
  • 팬저 2012/04/28 09:04 #

    해자의 경우 그냥 개울이라 생각하시면 됩니다. 상류에서 흘러나온 물이 빠져 나가야 하는데 빠져 나가지 못해서 저렇게 된 것입니다. 수원확보는 힘들겠더군요. 나중에 자세하게 올릴께요
  • 역사관심 2012/04/28 10:27 #

    아쉽습니다;
  • 팬저 2012/04/28 10:51 #

    저곳은 물이 많이 내리면 저수지역활을 한다 생각하시면 됩니다. 배수시설이 좋지 못하다보니 잘 빠져나가기가 힘이 듭니다.
  • 역사관심 2012/04/28 12:19 #

    그렇군요. 그런데 일본의 성곽해자의 경우 어떻게 수원을 마련하는지 궁금해지네요...
  • 팬저 2012/04/28 14:46 #

    옛날에도 해자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물이 들어오는 수구와 나가는 수구가 있었으며 이런 부분이 발굴이 되는데 언양읍성에서 발굴이 되었는데 이 부분은 다음에 적도록 하겠습니다. 일본의 경우는 가보지 못해서... ㅠㅠ
  • 역사관심 2012/04/29 02:05 #

    그렇군요. 일본의 해자 구조와 관리에 대해서는 개인적으로도 기회가 된다면 한번 알아보고 싶네요.
  • 팬저 2012/04/29 09:18 #

    해자도 넓고 해서 들어가는 물도 만만치 않을 것이고 그냥 놓아둔다면 물은 썩을것인데 분명 들어오는 곳과 나가는 곳이 있을 것이라 생각이 듭니다.
    문제는 그 많은 물을 충당할 수 있어야 하려면 물이 나오는 곳이 있어야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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