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꾸 자꾸 진보라 하는데 진짜 진보는 여기있다 읍치



요즘 통합진보당에 관련된 뉴스들이 많이 접합니다. 그중 하나가 진보정당이라는 명칭을 사용하려다 사용하지 못하였다라고 하는 기사가 있으며 진보신당의 경우 19대 총선에서 적은 표를 받아서 당 해체까지 가게 되었습니다. 그러면서 진보신당창립준비위가 결성하면서 진보당이라는 명칭을 사용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통합진보당에서도 진보당이라는 명칭을 사용하려고 하고 진보신당에서도 진보당이라고 사용하려는 진보가 주는 의미가 무엇일까요? 여러분의 각자 생각에 맡기겠습니다. 

아무튼 서로 사용하려고 하는 진보(進步)와 달리 진보(眞寶)는 오래전부터 사용해오고 있었습니다. 자꾸 자꾸 진보라 하는데 진짜 진보는 여기 있다. ㅎㅎㅎ 진보신당, 통합진보당에서 사용하는 進步와 진보면에서 사용하는 眞寶는 틀립니다. 개그를 다큐로 받아들이지 마시기 바랍니다. ㅋㅋㅋ 
위 고지도에서 보이는 곳의 경우 해동지도에서 나오는 진보현입니다. 진보현의 경우 신라시대부터 있었고 칠파화현으로 불리었습니다. 757년(경덕왕 16) 진보현으로 바꾸었고 고려 태조때 진안현을 병합하여 보성부로 승격, 조선에 접어들면서 세종 때 청부(현 청송군)와 병합하여 청보군으로 하였다가 뒤에 이를 나누어 진보현으로 하고 현감을 두었다고 합니다. 진보라고 사용했으며 진보현으로 불리었습니다. 그러다 고종 32년(1895년)에 진보현이 진보군이 되었습니다. 확실하게 진보군(진보젊은 남자)이 된 것입니다. 그러다  1914년 진보군을 폐하면서 청송군과 합쳐지면서 진보면으로 전락하게 된 것입니다. 위 고지도나 아래 고지도(진보현읍지에 그려진 진보현모습)를 보면 읍성이 없다는 것을 알 수 있고 해동지도에만 토성의 흔적을 그려 놓았습니다. 
진보면이 있는 것을 보면 행정구역으로는 청송군 진보면입니다. 서측으로는 안동, 북으로는 영양, 동으로는 영해, 남으로는 청송군이 있는 곳으로 태백산맥줄기에 있는 읍치치고는 평지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진보면을 살펴보면 전국에 있는 면단위의 시골처럼 보입니다. 그래도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까지 있는 곳으로 예전의 읍치가 있었다는 것을 증명하고 있습니다. 지도에 나오는 것을 기준으로 본다면 진보초등학교의 경우 객사터가 있었을 것으로 보이고 아마도 진보초등학교 역사가 100년이 넘었을 것입니다. 2012년 올해로 딱 100년이고 오늘 5월 24일자가 딱 100년이라고 하네요. ^^ 여기를 졸업하면 모두 진보동문입니다. ^^ 

진보면사무소가 있는 곳의 경우 동헌터로 추정이 됩니다. 우리가 알고 있는 객사와 동헌 말고 다른 관아 건물들이 있었는데 진보현읍지를 살펴보면 봉루헌, 향사당, 군관청, 장관청, 인사청, 사직단, 성황당 등이 있었고 루정의 경우 필각루, 옥류정, 풍평정이 있었다고 합니다. 압각대도 있었는데 누각이겠죠. 창고의 경우는 북창, 원창이 있었고 봉수의 경우 남각산봉수가 한개 있었다고 합니다. 향교의 경우 북으로 3리에 있다고 하는데 아래 지도 위에 있습니다. 서원은 봉람서원이 있고 시장의 경우 2일, 7일 장이 들어섰다고 합니다. 역의 경우는 각산역이 있고 원(院)은 보시원(진보현의 동쪽 1리), 보현원(진보현의 동쪽 30리)이 있었다고 합니다. 
조선시대에 진보현에 2차례에 걸쳐 지진이 있었다고 하네요. 또 창고에 화재가 발생하여 진보현감의 경우 현감직을 물러나야했다고 하네요. 청송읍에 있는 청송객사(송백당)와 동헌(신민헌)의 당호는 나타나는데 진보현의 동헌과 객사의 당호는 알 수가 없네요.

진보군에서 가장 유명한 인물을 꼽자면 퇴계이황입니다. 퇴계이황의 5대조 할아버지가 진보현의 아전생활을 하였으며 강남골에 명당자리를 정하여 이후 퇴계이황이 태어났다고 합니다. 또 퇴계이황의 경우 "무릉도원에 들어가는 듯한 여기가 내 고향 맑은 냇물과 붉은 절벽이 금당에 비치네."라면서 진보현을 찬양했다고 하네요. 

진보 진보하는데 진짜 진보는 경북 청송군 진보면에 있다는 사실 기억하세요. ^^

이미지출처 : 해동지도 서울대학교 규장각 한국학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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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보현읍지
참조 : 진보현읍지    

* 이미지를 클릭하면 크게 볼 수 있습니다. 




덧글

  • rumic71 2012/05/24 14:08 #

    저기에서 창당하면 진정한 진보당을 ... (퍽)
  • 팬저 2012/05/24 14:12 #

    진보당의 성지라고 마케팅하고진보당의 성지로 하면 관광객이 많이 올까요?
  • 놀자판대장 2012/05/24 14:13 #

    태어나는 순간 골수진보가 되버리는 그 곳
  • 팬저 2012/05/24 14:28 #

    그렇다고 봐야겠죠. 진보초등학교 > 진성중학교 > 진보고등학교를 가니 영원한 진보맨이라고 볼 수 있겠죠. ^^
  • KITUS 2012/05/24 16:16 #

    간만에 품위있는 코미디를 봤네요~ 좋은 자료 감사합니다~ㅋㅋ and 종북 OUT !!!
  • 팬저 2012/05/24 17:16 #

    웃음이 되었다면 좋겠네요. ^^
  • 솔까역사 2012/05/24 17:50 #

    퇴계이황은 진성이씨인데 왕고말 진보에서 생겨난 성씨입니다.
    그래서 진보이씨라고도 합니다.
  • 팬저 2012/05/24 18:14 #

    이씨 성중 진보이씨이군요.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
  • 리카아메 2012/05/24 18:55 #

    일본어로 진보는 친포라고 읽지요. 그 뜻은...

    남자라면 누구나 고간에 진보 하나쯤은 가지고 있죠
  • rumic71 2012/05/24 20:12 #

    進步가 신포인 게 아쉽습니다. 괜찮은 언어유희가 될 뻔 했는데.
  • 팬저 2012/05/25 00:15 #

    그런뜻이 있네요. 새롭게 하나 배웠네요. ^^
  • 두근두근 2012/05/26 13:30 # 삭제

    진보가면 청송읍보다 더 발전한 느낌이에요. 안동과 청송, 영양을 이어주는 곳이라 청송읍에 비해 시끌벅적하더군요. 다시 가고 싶은 곳입니다ㅎㅎ
  • 팬저 2012/05/28 10:02 #

    위치적으로 청송보다는 안동과 영양의 가운데에 있고 조선초기에는 진보가 청송보다 더 크고 중요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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