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읍성을 이야기하면 많이 나오는 것이 낙안읍성입니다. 남도여행의 필수 코스가 된 낙안읍성 관광하고 나서 다른 곳을 찾아가는데 그곳에도 조선시대 읍성이 다 있었던 곳입니다. 이런 읍성들이 일제강점기를 거치고 산업화가 진행되면서 많이 무너져 내려버려 알 수 없을 정도가 되었습니다.
그래도 전라도에 남아있는 부분을 답사하고 현장을 취재하면서 남도일보에 전라도 성터이야기로 게제하였고 기사내용을 묶어서 책자를 낸 것이 바로 보림출판사에서 나온 "전라도 성터이야기"입니다. 이 책자에는 읍성, 진성, 산성 그리고 순천왜성까지 전라도에 남아있는 성터를 찾으면서 적어 놓은 책입니다. 필자는 이와 같은 책자가 필자가 살고 있는 곳에서도 나왔으면 합니다. 아직 언론사에서 이런 부분에 관심이 적네요.
하지만 이 책자를 보아도 현재 무너져 버린 읍성에 관한 이야기는 많이 없습니다. 또 남아있는 읍성을 취재하였지만 읍성의 평면도라고 할 수 있는 부분은 없어서 읍성의 형태는 알 수가 없더군요. 그러다 보니 과연 어떤식의 읍성인지 모르고 예전에 있었다 또는 현재 일부 남아있다라고 적어 놓거나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읍성을 공부하는 아마추어인 필자 블로그에 그런 자료가 없으면 안되겠다 싶어서 각 문화재연구원에서 지표,발굴조사 등을 통해 얻어낸 읍성의 체성도를 올리는 것이 먼저 일 것 같아서 올려보려고 합니다. 일단 먼저 울산에서 시작하여 고창읍성까지 남해안을 따라서 조성된 읍성의 체성도를 올리겠습니다. 다만 일부 나오지 않는 읍성들이 있어서 자료가 나오는데로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볼 수 있습니다)

울산시
▼ 울산읍성

▼ 언양읍성- 정사각형에 가까운 평지읍성으로 읍성의 다른 축성방법을 볼 수 있습니다.

부산시
▼ 기장읍성 - 최근 본격적인 복원이 결정된 기장읍성

▼ 동래읍성-임진전쟁의 격전지

경상남도
▼ 양산읍성

▼ 밀양읍성

▼ 김해읍성

▼ 웅천읍성

▼ 창원읍성
발굴된 창원읍성지 치성 창원읍성지 2011년 8월 현황 창원읍성지 2011년 11월 현황 창원읍성지 2011년 11월 서측체성현황 용케 살아남은 창원읍성지 치성 창원읍성지 2012년 4월 현황 창원읍성지에 읍성 흔적 남기기

▼ 진해읍성

▼ 칠원읍성

▼ 영산읍성

▼ 함안읍성

▼ 의령읍성

▼ 고성읍성

▼ 거제읍성

▼ 삼가읍성

▼ 함양읍성

▼ 진주읍성

▼ 사천읍성

▼ 곤양읍성

▼ 하동읍성

▼ 남해읍성

전라남도
▼ 광양읍성

▼ 순천읍성

▼ 낙안읍성

▼ 구례읍성

▼ 흥양읍성

▼ 보성읍성

▼ 장흥읍성

▼ 강진읍성

▼ 해남읍성 원형의 평지읍성

▼ 진도읍성

▼ 영암읍성

▼ 무안읍성

▼ 나주읍성

▼ 영광읍성
광주시
▼ 광주읍성

전라북도
▼ 무장읍성 현재 토성으로 되어져 있는 무장읍성 하지만 문화재연구원에서는 석성이라고 하고 있네요.

▼ 고창읍성

▼ 흥덕읍성
▼ 고부읍성
▼ 부안읍성
▼ 남원읍성
-------------- 지도에는 나오지 않지만 있었던 읍성
▼ 만경읍성 - 김제시 만경읍 만경리
▼ 전주읍성
▼ 옥구읍성 - 군산시 옥구읍 상평리
▼ 용안읍성 - 익산시 용안면 교동리
▼ 임피읍성 - 군산시 임피면 읍내리
덧글
또 이 많은 읍성들이 그 짧은 기간에 사라져 간 것도 크게 안타깝고요. 음...
고맙습니다.
언제, 계획을 짜서 최소한 경남지역 읍성 답사라도 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p.s. 하동읍성은 왜 혼자 완전 폐허(^^;) 로 남아 있는지 궁금합니다. 다른 곳은 그래도 지금도 인가들이 빼곡하거나 혹은 공원화 되거나 했는데 말입니다.
옛 삼천포의 선소 처럼 버려진 곳이었군요. 삼천포 선소는 그래도 이후 주민들이 계속 써서 그런지 -지금도 유용하게 쓰고 있으니 뭐 말 다했죠. ㅎㅎ- 꽤 그럴듯 하게 남아 있는 것 같았습니다. 하지만 버려진 읍성을 주민들이 계속 쓰긴 어려웠을 것 같습니다. ^^;
현재 글을 작성중인 것이 있는데 삼천포라는 지명의 유래가 나옵니다.
삼천포는 삼천리에 있는 포구라는 뜻을 가지고 있는데 이는 고려시대 개성에서 삼천포까지 뱃길로 삼처리만큼 떨어져 있다고 해서 삼천포라고 했다고 하네요.
물론 당시 삼천포의 경우 현재 사천 선진리부근에 있었던 통양창의 기준입니다. ^^
"어느 지방을 가던지 간에 무너진 성벽이 많이 보여서 수백년 전 번성했던 자취가 남아 있는 것 같았다. "
여기에 나오는 많은 읍성들이 지금은 성벽을 거의 찾아볼 수 없지만 약 130년 전 쯤에는 반쯤 무너진 상태로 남아는 있었던 모양입니다. 조선이란 나라의 질서가 살아 있고 국력이 왕성 할 때는 고을마다 제대로 된 성을 쌓았지만 구한말 쯤에는 이미 보수할 능력도 잃어버린 지 오래였음을 상상할 수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