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의현의 풍수지리와 비보림 읍치



경상남도 함양군 안의면의 경우 조선시대 안의현이었다가 일제강점기 읍면 통합으로 인해 함양군에 편입된 곳입니다. 이곳 안의와 함양에 관한 이야기를 보면 안의인의 기질이 억세고 강건하며, 한번 한다고 하면 꼭 하고야 마는 품성이 강건하였다고 하며 예로부터 "안의 송장 하나가 함양 열 당한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기질이 강한 곳이 안의현사람들인 것 같습니다. 

이곳 안의면의 남강변에 수양버들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풍수지리설에 의해 숲을 조성한 것하면서 마을이 번창함을 기원한 것인지 아니면 풍수지리적인 내백호가 없어서 그것을 보충하기 위해 숲을 조성한 것인지 확실하지 않습니다. 아니면 강변의 범람때문에 조성한 것인지 확실하지 않네요. 아무래도 읍치의 내백호가 부족한 것을 보완하기 위한 풍수적 보완기능이 아닐까요?
강변에 심어놓은 수양버들의 모습으로 전체적으로 길게 형성이 되어져 있습니다. 이렇게 내백호나 내청룡으로 비보림으로 심어놓은 곳은 경남 창원의 진동면에 있는 진해현 읍치가 그랬습니다. 이외 대표적인 곳이 성주군에 있는 성주 성밖숲이 있습니다. 성주군의 비보림과 진해현의 비보림의 경우 성격이 조금 틀리지만 마을의 안녕을 비는 것은 같은 것 같습니다.
이렇게 비보림으로 한것은 풍수지리설에 따라 지형적 결함 등을 보완하고자 만든 숲인데 안의현에 있는 수양버들의 경우 가로,세로모가 작은편에 속합니다.  그렇지만 일직선상으로 쭉 이어져 있는데 필자가 처음 보았을때에는 안의현의 외백호는 산으로 되어져 있는 것에 비해 내백호가 없는 것을 보완하고자 수양버들을 심어놓은 것이 아닌가 생각했습니다. 
언제 이 수양버들숲이 조성되었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적어도 200년 이상되어 보입니다. 
안의현의 풍수에 관하여는 조금 더 공부를 해보야 될 것 같습니다. 



덧글

  • 松下吹笙 2012/08/14 21:56 #

    조선시대에는 저런 비보림들과 방죽들이 많이 조성되었는데요.. 지금으로 치면 공원의 역활도 했고.... 공공조경의 효시라고 할 수 있죠. 문제는 근현대기를 거치면서 대부분 사라졌죠. ㅠ.ㅠ
  • 팬저 2012/08/14 22:17 #

    공공조경의 효시라 그렇고 보니 공공조경의 효시긴 하네요. ^^
  • 부산촌놈 2012/08/15 14:06 #

    안의현이 본래 안음현이었는데 지금의 산청인 산음현에서 불길한 일이 일어나자 안음현과 함께 각각 산청, 안의로 지명을 고쳤다는 얘기가 유홍준 선생님의 '나의 문화유산 답사기 2편'에 실려 있더군요.

    지명에서부터 음기가 비쳐나왔던 걸로 봐선 풍수와 긴밀한 관련이 있지 않을까요?
  • 팬저 2012/08/15 16:52 #

    지명의 경우 안음과 산음에서 안의와 산청으로 바뀌었고 음기가 강해서 바꾸었다는 것을 들었습니다. 일부는 풍수와 관계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만
    안의의 읍치의 경우 풍수지리적인 성격이 강한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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