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대체 끊임없이 나타나는 이런 구조는 무엇때문일까요? 방사청은 무엇을 위해 존재하는 기구일까요? 국가를 위해.. 아니면 방사청을 위해. 국민의 군대인 사병들을 위해 존재하는 기구가 되었으면 하네요.
2010년부터 보급한 신형 전투화에서 뒷굽이 분리되는 문제가 발생했다고 합니다. 방사청 규격 담당자가 전투화 제조업체의 요구대로 접착력 규격을 39.2N/㎝에서 20.0N/㎝로 낮춘 점도 원인이라고 하는데 정말 답 없네요.
방위사업청이 2011년 특정단체와 수의계약을 통해 보급한 신형 방한복은 10월26일에도 전체 대상자의 31.8%인 5만6,965명에게 전달되지 않았다고 합니다. 저 많은 물건들을 하면서 수의계약을 하고 또 보급도 되지 않는 것은 무엇때문일까요?
총 9,466억원의 군 피복납품 계약 중 60%에 가까운 5,520억원이 수의계약을 했다고 하니.. 헐... 이건 방사청만의 문제이기도 하지만 전역한 군 장성들을 데리고 가서 각종 이사 직함을 만들어 주는 업체들도 문제인 것 같습니다. 차기정권에서는 저런 비리 좀 제발 잡아주기를 바랍니다.
군복의 경우는 할말이 없네요. 사병들이 입고,먹고 자는 것중 어느것 하나 제대로 된 것이 없네요.

덧글
읽으면서 이런게 검사를 통과한 건 뇌물 말고는 설명할 길이 없다고 생각했었는데 아직까지도 여전하네요.
예산으로 국방부가 직접 돕던가 말입니다. 이게 도대체 무슨 꼴인지... 에휴....
조악한 규격미달품을 받아놓고는 보급하면 당장 불평이 터져나올테니까 자기 임기내에 피하려고 비축시킨 건지도 모르겠습니다.
1. 방사청을 구성하는 부패한 전현직 군인 (그리고 지금도 영향을 끼치는 주제에 자기가 직접 떡고물을 챙기고 싶어 방사청을 폐지하고 싶어하는 장성집단)
2. 방산 중소기업들 중에 유공자 명의로 장사하며 반세기를 국가와 군대에 빈대붙는 회사들.
저 쓰레기들 밥먹여주느니 그냥 미제를 주문하는 게 낫겠다 싶네요. 아직도 녹슨 깡통을 맛있다며 따먹던 월남전시댄줄 아나..
피복장구류는 ROC제기와 시험평가만 군대서 하고 입찰검수는 그냥 조달청에서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부사관부터 참모총장까지 아주 돈에 환장을 해서.. 군인이 돈을 만지면 군대가 남아나지를 않는 것 같습니다.
이것만큼은 왜 MB가 그 말을 했는지 십분 공감이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