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에서 약속을 지켰지만 아쉽네요 읍성(邑城)



창원읍성지에 있는 성돌을 모아서 한곳에 보관한다고 창원시에서 이야기하였습니다. 그동안 몇번 발제글을 올렸습니다만 약속 이행이 잘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 





이번 2013년 5월에 가보니 성돌을 모아 놓았고 팬스를 둘러서 일반인들의 접근을 막아 놓았네요. 일단 창원시에서 약속을 지켰네요. 이것을 고맙다고 해야하나요? 아니면 이렇게 된것을 슬퍼해야하나요? 
다만 팬스 주위에 창원읍성 성돌임을 알린다고 했는데 그 부분은 보이지가 않네요. 예산이 반영될 것 같습니다만 일단 지켜봐야죠.
일단 높지는 않지만 자물쇠를 잠가 놓았네요.
저렇게 모여있는 것이 다 어디에서 나왔는지는 알 수 없습니다. 저번에 필자가 찍어 놓은 사진과는 다릅니다. 어디에 있었던 돌일까요? 아무래도 윗 골목에 있었던 돌 같은데 말이죠. 그리고 너무 작은 돌들은 성돌이 아닌 것으로 보여지는데 말이죠.
이쪽은 확실히 성돌에 사용한 것은 맞습니다만. 탄소측정을 해보면 더욱 더 정확할까요?
이렇게 펜스를 치고 성돌을 모으는데 2년이 넘게 걸렸습니다. 그것도 필자가 창원시에 전화를 하여 사실을 알려주고 나서입니다. 너무나 큰 무관심이었지만 이제라도 좀 더 많은 관심이 있어야 될 것 같습니다. 
이제 동문지가 복원이 될때까지 보관이 될 것이고 동문체성에 사용될 예정입니다. 
다만 사진에도 나오는 것처럼 포크레인의 흔적이 많이 보이는 것이 아쉽네요.



덧글

  • Liadain Rocharussa 2013/05/17 02:41 #

    읍성 관련 소식 늘 재밌게 지켜보고 있습니다.

    그런데, 아마 시청에 끊임없이 민원을 넣는 걸로는 큰 변화를 기대하기 쉽지 않을까 싶어요. 행정 부서의 특성상 미리 결재되지 않은 돈을 사용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에 가깝기 때문에, 시청의 문화재 관련 담당자가 설령 문제점을 심각하게 인식한다라고 하더라도 대대적인 사업을 추진하기에는 아무래도 무리가 있기 마련일테니까요. (시청의 과장급이 할 수 있는 재량이라고 해 보았자, 다른 사업에서 집행된 포크레인이나 인력을 잠시 빌려다가 사용하는 정도? 였던 것으로 제 개인적인 경험으로는 기억을 합니다)

    그래서 관련 예산 및 문화재 관련 행정 사항등을 심의하는 시의원에게 해당 문제나 문제의 심각사항을 전달하는 것이 아무래도 읍성 복원 과정에서 빚어지는 여러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 팬저 2013/05/20 11:49 #

    말씀하신것처럼 좀 더 시의원들의 관심이 필요한데 말이죠. 창원읍성 복원의 공약을 내세운 도의원은 비리문제로 그만둔 상태라....ㅠㅠ
  • 역사관심 2013/05/17 02:57 #

    정말 수고하셨습니다. 행동하는 지성 웃자고하는 말이 아니고 정말 한국사회에 필요합니다.
  • 팬저 2013/05/20 11:50 #

    예... 감사합니다. 좀 더 지켜봐야할 것 같습니다.
  • 2013/05/17 03:36 #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2013/05/20 11:51 # 비공개

    비공개 답글입니다.
  • 明智光秀 2013/05/17 05:52 #

    오랜만입니다.
    휴... 저와도 인연이 없지 않은 곳인데...
    제가 그냥 지나가도 누가 건축용 돌을 보관해놓은 걸로 알겠습니다. ㅡ.ㅡ;;;
  • 팬저 2013/05/20 11:52 #

    예... 언제 뵐 수 있으면 한번 뵈어야 하는데 말이죠. ^^
    창원시에서 좀 더 많은 관심이 있었으면 하네요.
  • 부산촌놈 2013/05/17 21:50 #

    그나마도 참 지리하게 끌었군요;;

    아무튼 노고에 감사드립니다.
  • 팬저 2013/05/20 11:52 #

    예... 3년이 더 된 것 같네요. ^^
  • 明智光秀 2013/05/20 20:47 #

    사실... 이건 시민으로서 당연한 지적인데...
    공무원들이 '아, 별 이상한 놈이 민원 넣어서 사람 힘들게 하네'라고 그저 '민원해결'로 인식하는 것은 아닌지... 걱정이 됩니다.
    모쪼록 다시금 팬저님의 역사적 관심과 실행에 경의를 표합니다 (_._)
    (역사적 관심이라 쓰고 德力이라 읽는다? ^^)
  • 팬저 2013/05/21 11:00 #

    아닙니다... 이렇게 민원을 넣어도 들어주는 곳이 있고 그렇지 않는 곳이 있는데 그래도 창원시는 행동하는 모습을 보여주네요.
  • 앞서나가는 황제펭귄 2013/05/22 13:23 #

    탄소연대는 무리지요
    일단 더 이상 손실은 되지 않겠지만 원형으로 남아있는 상태도 아니라 연구가 쉽진 않겠군요.
  • 팬저 2013/05/22 18:49 #

    탄소연대는 무리인가요? 음 그렇군요.
  • 신크마리 2013/06/01 09:59 #

    성돌을 장비등으로 옮기면서 어느정도 훼손도 있을거고 성돌 자체로 탄소연대측정을 한다기보다 성돌이 나온곳의 출토품이나 토성쌓는 방식에서 나오는것같은 짚푸라기등 다른 출토품을 대상으로
    연대측정을 하는게 나을듯한데 이미 저렇게 되었으니.. 그래도 보통 내고장 산하에 아주 돌이 그윽하니 만코나 축대나 쌓자하는 판에 관심을 가지고 직접 움직이신 쥔장의 노고에 감동입니다.

    작은돌들은 옮기는 과정에서 같이 온것일수도 있지만 축성할때 당시 상황이나 온전한 부분이 남아있다면 그 방식으로 판단해야겟지만 무조건 축성이 돌의 아귀만 맞추는것이 아니라 사이채움돌같은 용도도 있고 뒷부분의 압력저하를 위한 뒷채움돌역시 현대처럼 잡석 와장창 깨서 할 수 있는 시대가 아니니 주변의 작은 돌들을 상당수 많이 썻다고 봐야되는게 맞을듯합니다. 큰돌만으로 축성하는 경우 내구가 버틸수있는 기간이 없고 고대에도 석성이라해도 비나 토사, 돌등의 압력을 해소하기 위해 뒷채움돌의 거의 대부분 쓰였으니 그리보면 오히려 잔돌들이기 때문에 양이 더 적다고 볼 수 도 있을듯하네요.

    저곳 왠지 창원골목 헤매다 본듯도 한데 그냥 공사할려고 축대용 돌 쌓아놨구나 정도로 흘려봐서 어디서 본것인지도 기억이 묘합니다만, 그것을 놓치지 않는 수고에 경의를 표합니다.
  • 팬저 2013/06/04 03:30 #

    좋은 이야기에 감사를 드립니다. 현재 남아있는 부분도 몇군데 있으니 그것이라도 잘 보존해야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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