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녕군 창녕읍을 방문했다가 본 왜성의 축성방식입니다. 보는 순간 여기에 이런 왜성의 방식이 왜 왔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왜성에서 정밀하고 견고한 성을 쌓으려면 우선 정확한 우각부 근석 제작과 설치에 있습니다. 그런 우각부 방식이 보이는 것으로 언제 조성이 되었는지 알 수 없지만 일제강점기때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협축식의 방법으로 축성된 축대는 300년이 더 지나 창녕에 정착을 했네요. 더 이상 일제의 축성방식이 들어오지 않을 것이라 생각했는데 이렇게 우리 곁에 와 있군요.



마산고등학교 축대로 위에 있는 방식과는 차이가 있지만 일제강점기때 축성한 것은 같은 것 같습니다.

울산 서생포왜성의 축성방식을 보면 창녕읍내에 있는 축대와 거의 같은 방식임을 알 수 있습니다.

아마도 일제강점기가 접어들면서 일본인들이 창녕에 정착하면서 자연스럽게 축대를 조성하였을 것이고 그것이 현재까지 남아있게 되었네요.
덧글
어릴 적에 저수지 둑에서 보던 게 그랬던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