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녕읍에서 본 왜성 축대방식 왜성(倭城)



창녕군 창녕읍을 방문했다가 본 왜성의 축성방식입니다. 보는 순간 여기에 이런 왜성의 방식이 왜 왔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왜성에서 정밀하고 견고한 성을 쌓으려면 우선 정확한 우각부 근석 제작과 설치에 있습니다. 그런 우각부 방식이 보이는 것으로 언제 조성이 되었는지 알 수 없지만 일제강점기때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협축식의 방법으로 축성된 축대는 300년이 더 지나 창녕에 정착을 했네요. 더 이상 일제의 축성방식이 들어오지 않을 것이라 생각했는데 이렇게 우리 곁에 와 있군요. 
축대의 기울기를 측정해보니 좌측은 77도 우측은 61도로 기울어져 있는데 왜성 체성의 성곽 기울기와 비슷합니다. 다만 좌측은 우각부가 보이는 것에 비해 우측은 보이지 않네요. 
이런 축대가 아직도 남아있는 것을 보니 적어도 7~80년은 된 것 같네요. 모서리석축은 불규칙하게 쌓지는 않았네요. 축대옆에 아무렇지 않게 쌓은 방법은 왜성방식의 축대이후 축성한 것 같네요. 
마산고등학교 축대로 위에 있는 방식과는 차이가 있지만 일제강점기때 축성한 것은 같은 것 같습니다. 
울산 서생포왜성의 축성방식을 보면 창녕읍내에 있는 축대와 거의 같은 방식임을 알 수 있습니다. 
아마도 일제강점기가 접어들면서 일본인들이 창녕에 정착하면서 자연스럽게 축대를 조성하였을 것이고 그것이 현재까지 남아있게 되었네요. 



덧글

  • ttttt 2013/05/22 00:35 #

    가지런한 게 우리식이라면 우리식보다 저게 쌓기는 쉬워보인단 생각이 듭니다. 대충 맞물리게 쌓고 그 위에 철망씌우면 완성.
    어릴 적에 저수지 둑에서 보던 게 그랬던 것 같습니다.
  • 팬저 2013/05/22 01:39 #

    축대를 쌓을때에는 읍성의 방식보다 왜성의 방식이 공기를 단축시키니까 그런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 역사관심 2013/05/22 08:56 #

    그래서 빨리 쌓는게 가능한가 보군요. 왜성 기록들 임란때 보면 정말 후딱 쌓더군요.
  • 팬저 2013/05/22 18:47 #

    예... 조선성은 하단부에 밑돌인 기단석을 까는 것에 비해 왜성은 깔지 않죠. 그러다 보니 빨리 축성할 수 있는 것은 장점이지만 오랜세월이 지나면 잘 무너져내리는 것이 단점이죠. 왜성은 산에 있어 보존할 수 있지만 저 축성방식때문에 많이 무너져 내려져 있습니다. 조선성방식이었다면 지금쯤 엄청나게 많이 남아있을 것인데 말이죠.
  • Yeonseok 2013/05/22 11:08 #

    뭔가 엄청 불안해 보이네요....
  • 팬저 2013/05/22 18:48 #

    그래도 7~80년이 넘은 상태라 안전할 것이라 봅니다.
  • net진보 2013/05/23 03:36 #

    ;;;;와....오르막길올라갔다 나려갓다하면서...참뭐같다라는 생각은 햇지만;;;산을 각는다고 그냥근래 학교만들어지면서;;세운 옹벽인줄알았는데;;일제시대에 지어진옹벽이였군요;;
  • 팬저 2013/05/23 03:51 #

    예... 그렇습니다. 일제강점기때 지은 옹벽입니다. 옹벽의 기초는 왜성의 성벽쌓기라고 봐야겠죠.... 물론 전국시대 일본성이 원조이겠지만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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