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날 색다른 축제로 다가온 독일마을맥주축제 여행



보물섬 남해 독일마을에서 제4회 독일마을맥주축제가 10월 4일부터 5일까지 열렸습니다. 옥토버페스트(Oktoberfest)로 알려진 독일의 유명한 축제 그명성 그대로를 가지고 온 축제라고 하는데 실제로는 축소판이라고 봐야할 것입니다.  
옥토버페스트(Oktoberfest)는 브라질의 리우 카니발, 일본의 삿포로 눈 축제와 함께 세계 3대 축제로 꼽히는 독일의 민속축제라고 하는데요.  Oktoberfest 는 10월의 축제라는 뜻을 가지고 있으며 독일 바이에른주의 뮌헨에서 열리는 독일 맥주축제의 대명사로 뮌헨의 옥토버페스트(Oktoberfest)는 2013년 현재 180회의 역사를 자랑한다고 합니다. 
Oktoberfest 의 심볼마크 그래로 가지고 와서 사용중입니다. 
독일맥주축제를 가보면 만나는 것이 바로 청색과 흰색으로 이루어진 깃발을 볼 수 있는데 이것이 바로 바이에른(Bayern) 주 깃발입니다. 이 바이에른(Bayern)깃발이 독일맥주축제를 덮고 있다해도 과언이 아닐정도로 자주 만납니다. 그도 그럴 것이 옥토버페스트(Oktoberfest)가 열리는 곳이 바로 바이에른(Bayern) 주이기 때문이며 실제로 독일의 Oktoberfest에서도 이 깃발을 사용합니다.
태극기와 그리고 독일국기와 함께 바이에른(Bayern) 깃발이 나부낍니다. 여기에 적어도 남해군깃발이 펄럭이어야 짝이 맞나요?
독일마을 구석 구석을 돌아 다니다 보면 길바닥에 독일마을을 상징하는 심볼마크가 부착되어져 있습니다. 그런데 독일마을의 심볼이 어디서 많이 본 것 같습니다. 어디서 보았을까요? 눈치 빠른분은 아시겠지만 독일의 국가문장입니다. 독일의 국가문장인 독수리는 오래전부터 사용하였는데요. 잘 아시는 독일이 주장하는 제 1제국인 신성로마제국에서부터 시작한 것입니다. 즉 그러니까 자신들은 신성로마제국의 후손이라는 의미가 있는 것이죠. 이 독수리문장은 비스마르크의 독일통일에 의해 성립된 제국인 제2제국에서도 사용하였고 히틀러에 의해 성립된 제 3제국에서도 사용하였습니다. 이후 동,서독 시절과 현 통일 독일시대에도 사용하는 것으로 독일을 상징하는 아이콘과 같다과 봐야할 것입니다. 이 독수리문장은 1950년에 제정되어 현재까지 사용되고 있는 국가문장이라고 합니다. 독일마을을 상징하는 마크로서는 이것보다 더 좋을 것이 없겠죠. 
독일국기의 색상인 검정,빨강,노랑색으로 이루어진 배너가 위에서 소개한  바이에른(Bayern)주 깃발과 번갈아가며 놓여져 있어서 독일에 온 느낌을 줍니다.(사실은 아니지만)
독일마을 입구에 있는 독일마을 안내도로 마을의 규모와 함께 형태를 대략적으로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독일맥주마을축제가 열리는 곳에서는 많은 사람들이 방문하여 축제를 즐기고 있었습니다.
이런 축제에서는 케리커처가 빠지지 않죠. 
독일마을을 먼저 둘러 보았습니다. 어차피 축제는 천천히 즐기면 되니까요?
크레페를 구워서 팔고 있었는데 일단 외모에서 다른분들이 있으니까 독일마을이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독일마을에서 바라본 남해바다의 모습으로 독일마을의 이국적인 모습이 색다른 감을 주고 있습니다.
독일마을에 있는 집들은 보통 3층 구조로 되어져 있습니다. 이는 정통적인 독일 건물 방식 그대로 가져와서 그렇다고 합니다. 이국적인 풍경이라 멋은 있는 것 같은데요. 이런식의 구조는 우리 선조들에 의해서 이어온 한옥과는 다른 구조입니다. 서양의 건축물의 경우 난방을 하여도 바깥으로 빠져나가는 열이 많은데 이는 우리들이 잘아는 벽난로 때문이라고 하네요. 벽난로 난방의 경우 열기의 80%가 굴뚝으로 빠져나가 버립니다. 또 벽난로의 연기가 집안 가득 퍼지는 구조이며 이를 지키기 위해서는 연기에 시달려야합니다. 연기를 배출하기 위해 집의 높이를 높게하였다고 하네요. 그것에 비해 우리는 온돌문화라 연기와는 거리가 멀고(연기라고 해도 온돌을 다 거쳐서 굴뚝으로 빠져나가는 방식)해서 그런지 지붕이 서양식에 비해 높이가 낮습니다. 독일 집의 난방은 우리들이 잘 아는 라디에타를 사용한다고 하던데 민박집에는 우리의 보일러가 사용중이더군요. 
독일마을의 집을 보면 지붕이 일단 뽀족합니다. 우리들이 주변에서보는 아파트나 기와집과 달리 경사도가 아주 급하게 이루어진 지붕임을 알 수 있습니다. . 이는 독일의 기온이 여름에는 건조하고 겨울에는 비가 많아서 그렇다고 하네요. 강수량 때문에 지붕의 경사도가 심하게 만들고 1층은 마굿간,창고로 사용하고 실제 거주공간은 2층부터 시작한다고 합니다. 3층은 보통 개인침실로 사용중이라고 하는데 독일마을에서는 게스트하우스형식으로 사용중이라 일부는 그렇지 않게 만들어져 있을 것이라 보여집니다.
노부부들이 많이 살고 계신지 몰라도 여기저기 텃밭을 잘 가꾸고 살고 있더군요.
독일마을을 둘러보면 축제라 그런지 아래 사진에 나오는 것 처럼 여러가지 물건들을 팔고 있었습니다.
커피잔들이 보이는데 독일에서 가져왔는지는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중간 중간에 보이는 마데 차이나를 보고서야 "아 독일에서 가져온 것이 아니구나?"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독일마을의 경우 요즘 많이 알려지다보니 민박을 많이하고 있었습니다.
독일마을맥주축제 행사장 입구에는 독일에서 생활한 우리 광부와 간호사의 모습을 사진으로 전시하고 있었습니다. 1964년 당시 필리핀의 1인당 국민소득 170달러, 태국은 220달러였는 것에 비해 한국은 겨우 78달러였다고 합니다. 독일 파견 광부 500명 모집에 지원자는 46,000명이 몰렸을 정도로 절박한 현실이었습니다. 광부와 간호사들이 보내 온 돈은 1인당 한 달 평균 100달러였다고 전해집니다. 고국의 가족들은 당장의 생계 걱정을 덜었을 것입니다. 이들이 보내온 돈은 연간 총수출액에 2%에 달할 만큼 대단한 액수였다고 합니다. 
이제 독일마을맥주축제가 열리는 현장으로 가보도록 하겠습니다. 옥토버페스트(Oktoberfest)를 알리는 로고와 함께 바이에른(Bayern)주의 패턴이 눈에 들어옵니다. 독일마을맥주축제에 참가한 관광객들은 맥주의 맛과 함께 이 패턴만 기억에 남을 것입니다. 사진은 행사장 들어오고 나서 찍은 것입니다.
독일마을맥주축제에서 없어서는 안되는 소세지도 보이고요.
조금 뻥을 보태어서 하는 이야기가 바그너의 음악이 선물한 맥주라고 불리는 마이셀생맥주가 판매를 하고 있었으며 생맥주 500cc 한잔 5000원, 병맥주와 캔맥주는 4,000원에 판매되고 있었습니다.
마이셀맥주와 다른 또하나의 맥주 비트버거맥주로 판매되었습니다.
한쪽 구석에 있었지만 맥주족욕체험 코너입니다. 맥주효모에 포함되어 있는 73가지 영양물질은 전반적 대사과정을 촉진하여 피부의 탄력성과 생동감을 되찾아주며 미백효과, 주름살제거,노화방지 및 호르몬장애를 완화시켜 준다고 합니다. 
독일마을맥주축제를 들어서면 만나는 광장은 이렇게 독일 국기의 색상인 검정,빨강,노랑색 그리고 흰색의 천이 지붕을 덮어서 햇볕을 막아줍니다. 그리고 여러개의 테이블이 자리잡고 있어서 금방이라도 달려가서 자리잡고 맥주한잔 하고픈 마음이 듭니다.
사실 독일마을이라고 해도 외국인을 찾아보기 힘든데 독일마을맥주축제에 독일식복장을 하고 참가한 독일인 덕분에 조금 외국적인 분위기를 만들어 내더군요.
필자와 함께 참가한 분들은 마이셀 맥주를 시음하였는데요. 밀맥주 효모가 살아 있고 거품이 부드러워서 그런지 목넘김이 편안하고 맛도 좋더군요. 
맥주에는 빠지면 섭섭한 소세지도 함께하였는데요. 테이블천은 모두 바이에른(Bayern) 주 패턴으로 도배를 하여 놓았습니다. 
개막식이 시작되고 독일마을주민들, 행사관계자, 자원봉사자 모두 태극기와 독일국기를 흔들고 있습니다.
독일마을 주민들이 합창을 하고 있는 모습으로 독일마을을 찾아와준 관광객들에게 들려주는 보너스와 같은 합창입니다. 독일마을맥주축제의 경우 이번에 4회째인데요. 자그마한 마을에서 벌어지는 축제치고는 상당히 재미가 있는 축제였던 것 같습니다. 무엇보다도 이국적인 느낌을 주는 건물과 맛있는 맥주때문이라도 다음에 다시 찾고픈 축제였던 것 같습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이건 아닌데" 하는 생각이 들던 것이 있더군요. 주민들과 함께 참가한 분(아무래도 이벤트하는 업체에서 고용한 것 같더군요)의 복장입니다. 이 사진을 보면 어디서 많이 본 느낌을 줄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영국의 근위병과 같은 복장과 함께 머리에는 Bearskin(베어스킨)이라고 불리는 모자를 쓰고 있습니다. 베어스킨이라고 불리는 털모자는 원래 17세기 군사들을 더 위협적이고 크게 보이게하기위한 착시현상을 일으키기 위하여 사용되었다고 합니다. 워털루 전투 이후 선봉을 맡았던 척탄병들이 이 모자를 써서 특히 더 유명해졌으며 이후 이 모자는 엘리트부대로써의 자부심과 용맹을 보여주는 하나의 상징으로 여겨졌습니다. 또 영국 버킹궁을 지키는 근위병들이 사용하고 있어서 영국을 상징하는 아이콘과 같은 것이 베어스킨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그런데 독일마을맥주축제에 영국군이라 뭔가 아니지 하는 생각이 듭니다. 또 함께한 분의 복장을 보면 오페라의 가면극을 보는 듯한 복장을 하고 나왔습니다. ㅠㅠ 필자가 잘몰라서 그러는데 오페라하면 이탈리아가 아닌가요? 
현용 독일군 의장대의 모습입니다. 그린베레와 함께 German grey의 색상을 갖춘 군복복장을 갖추고 있는 의장대의 모습으로 하는 것이 더욱 더 좋겠다는 생각을 가졌습니다. 영국 근위병복장을 하고 있는 것이 잘못된 것을 지적하는 것이며 독일군 의장대의 모습을 하라고 하는 것은 아닙니다. 
그리고 자원봉사자로 함께한 여학생들의 신발을 유심히 보았습니다. 그냥 편하게 신고 나온 신발인데요. 가죽으로 된 구두를 렌트하여 신고있었다면 조금더 리얼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마데차이나가 판치는 가면들은 독일마을맥주축제와 상관이 없어 보이던데.... 아쉬움을 주더군요.
맥주축제라면 무엇이 생각나나요? 바로 맥주와 화장실이 생각날 것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오는 축제임에도 불구하고 화장실이 너무 부족하다는 생각을 가졌습니다. 필자가 본 것은 이 한개의 화장실이 전부였던 것 같은데 말이죠.(필자가 못볼 수 있습니다.) 화장실의 확충이 반드시 필요할 것 같더군요. 
이런 저런 문제점이나 개선점을 고친다면 남해군의 대표적인 축제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 축제였습니다. 사실 다른 축제와 달리 맥주로 연결되는 축제라 먹고 마시는 축제지만 그래도 기억에 남는 축제가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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