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개의 나라 영국도 명함을 내밀지 못하는 창원 동읍 안개 내가사는 동네



점점 겨울로 가고 있는 가을 날씨가 참 좋습니다. 산남저수지에서 주남저수지를 바라본 모습으로 가을하늘이 더 없이 보기가 좋습니다.
주남저수지는 많은 철새들이 찾아와서 겨울이면 탐방객들이 많이들 찾아옵니다. 주남저수지를 중심으로 3개의 저수지가 있는데요. 산남저수지, 주남저수지, 동판저수지입니다. 이 3개의 저수지와 인근에 있는 낙동강때문인지는 몰라도 가을인 10월말과 11월이 되면 안개의 습격이 시작됩니다. 그 옛날 노래인 배호씨의 "안개낀 장충단 공원"보다 더 많은 안개가 낍니다. 영국이 안개의 나라라고 하는데 이곳 창원시 동읍은 더하면 더했지 못하지는 안할 것으로 보입니다. 아니 영국이 이곳 주남저수지의 안개에 명함도 못 내밀것으로 보입니다. 
아침 7시정도 되자 안개가 자욱하게 자리잡고 있습니다. 편의점 불빛만 빛나고 있습니다. 
실제 도로의 현장에는 이정도입니다. 이정도라면 적어도 가시거리가 30미터 정도 될 것 같네요. 일단 신호등의 빨간색이 잘 보이지 않습니다. 
위 사진에 나오는 곳에서 며칠 지나고 다시 찍은 사진으로 저번에 보다 더욱 더 안개가 많이 끼어져 있습니다. 이정도라면 가시거리가 25미터 미만 같습니다.
또 다른날의 모습입니다.
주남저수지 주변을 가보니까 여긴 더욱 더 장난이 아닙니다.  여긴 그래도 50여미터 정도 보이는 것 같습니다. 
저수지를 바라본 모습으로 어디가 하늘이고 저수지인지 구분하기 힘듭니다.
가까운 곳은 겨우 보이고 조금 멀다고 생각하면 안보입니다.
태양이 떠올랐는데 안개에 가려져 있으며 저멀리 손전등을 비추는 느낌을 줍니다.
30번 국도를 살펴보면 안개때문에 시속 40km 이하로 다녀야 될 것 같습니다.
창원시 동읍과 창원시 대산면을 연결하는 봉강가술로로 이곳에 메타세콰이어길이 조성되어져 있습니다. 
이런 메타세콰이어길에 안개가 조성되면 아래와 같은 분위기로 뭐라도 나타날 것 같습니다. ㅋㅋㅋ 똑 같은 길이지만 위치에 따라서 안개가 많고 적은 편인데 아래에는 안개가 적은 곳입니다.
여긴 장난이 아니죠 이정도라면 가시거리 30미터 이내입니다.
차가 와도 10여미터 앞에 와야 알 수 있을 정도로 안개가 많이 꼈습니다.
논을 둘러보았더니 저런 모습입니다.
대산면을 오자 저 모습인데 태양은 떠있습니다.
주남저수지 부근으로 저 멀리 자동차가 오고 있습니다. 자동차 확인하셨나요?
주남저수지의 모습으로 확인이 불가능합니다.
탐조대만 겨우 보이네요.
이런 날씨에도 사진동호회에서 나와서 열심히 좋은 작품을 만들고 있습니다.

몇년전에 찍어 놓았던 안개낀 날의 모습입니다.
어허 이정도라면 영국의 안개는 명함도 못내밀 것으로 보입니다.
또 다른 날의 모습으로 저 멀리 보여야할 들판은 안개에 가려져서 전혀 보이지 않습니다.
자욱하게 깔려 있는 안개 때문에 어디서 무엇인가 튀어나올 것 같습니다. ㅋㅋㅋ
저멀리 아파트가 마치 섬처럼 쏟아올라와 있습니다. 그래도 이날은 안개가 많이 안낀 날입니다. 
안개가 이렇게 많이 끼는 이유가 주남,산남,동판저수지 때문인지 알 수 없지만 많은 사람들은 그럴것이라고 짐작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안개가 많이끼는 날에는 항상 안전운전해야하지만 한번쯤은 가보고 싶기도 합니다. 사진에서는 나오지 않았지만 위에서 본 메타세콰이어길에서 대산면 방향의 들판에는 가시거리 10미터도 안되는 날이 많습니다. 가본 곳 중에서 그곳이 가장 안개가 많이 끼었는데 아무래도 저수지와 낙동강이 부근에 있어서 그런 것 같다는 짐작만 합니다. 아 그리고 안개를 보려면 아침 일찍 오셔야 합니다. ^^

주남저수지의 경우 예전에는 현재와 달리 크지가 않았네요. 아무래도 농업용수를 사용하기 위해 인공적으로 만들어 놓은 것 같네요. 1926년과 1995년을 비교하니 확연한 차이가 납니다.



덧글

  • Merkyzedek 2013/11/09 12:11 #

    영화 미스트가 생각나는 광경이군요. ㅎㅎ
  • 팬저 2013/11/09 16:19 #

    ㅋㅋㅋ 그래도 어둡지가 않아서 무섭지는 않습니다.
  • Blueman 2013/11/09 13:13 #

    김승옥의 단편소설 무진기행이 떠오르는군요.
    가상의 무진시가 현실의 창원시가 된 느낌? ㅎㅎ
  • 팬저 2013/11/09 16:21 #

    그렇나요? 동읍은 시골이라 더욱 더 그럴것 같네요.
  • 냥이 2013/11/09 13:33 #

    출사오신 동호회분들 사진 바로 밑에 호수에 오리들이 앉아 있는것 같은데...오리 맞나요?

    무진기행의 배경이 순천이죠. 저정도 안개라면 현대를 배경으로 공포물 찍어도 될듯...안개가 끼면 마을주민이 한명씩 사라진다.
  • 팬저 2013/11/09 16:22 #

    출사나온 곳의 경우 주남저수지 바로 밑(남측)이고 그 뒷장의 사진은 주남저수지 북측이라 조금 틀립니다. 청둥오리가 있는 것이 맞습니다. 수많은 청둥오리들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 잭 더 리퍼 2013/11/09 20:23 #

    하지만 런던의 광화학 스모그엔 이길 수 없[...]
  • 팬저 2013/11/09 20:59 #

    ㅋㅋㅋ 그렇네요. 그래도 창원시 동읍은 철새의 고향인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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