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읍성을 찾아갔다가 고성왜성을 보았다 왜성(倭城)



오래만에 성곽관련 글을 적습니다. 그리고 읍성이 아닌 왜성에 관련된 글을 적는 것도 몇년만인 것 같습니다. ㅠㅠ 아무튼 새해 복많이 받으시고 하시는 일 모두 소원성취하시기 바랍니다. 

그동안 왜성관련 책자들을 살펴보면 김윤덕 선생의 "우리 땅의 왜성"과 이종락 선생의 "성웅 이순신 그리고 일본성/왜성"입니다. 그 이전에 논문으로 나온 것은 전,동아대학교 심봉근 교수의 "한국 남해안 왜성(논문),  나동욱(부산근대역사관 관장) "한국 부산시역의 왜성의 현상" , 유재춘(강원대 교수) "근세 한일 성곽의 비교 연구 등입니다. 여기를 아무리 찾아보면 우리가 잘아는 서생포왜성, 웅천왜성, 순천왜성, 안골포왜성 등에 관하여는 나오는데 고성왜성에 관한 자료는 눈을 씻고 찾아보아도 나오지 않습니다. 

이렇게 고성왜성에 관한 자료가 없는 것은 무엇보다 일본내에 있는 아마추어 성곽연구회에서 전반적인 조사가 이루어지지 않았던 것도 있을 것입니다. 그동안 왜성에 관련된 자료들은 일본의 아마추어 성곽연구회에서 만든 倭城の研究에 고성왜성이 포함되지 않아서 그럴 것입니다. 한국에 왜성만 전반적으로 연구하는 전문가가 많지 않은 원인도 있고 문화재연구원에서는 연구의뢰가 들어오지 않으니 조사를 하지 못하였던 원인도 있을 것입니다. 

예전에 한번 고성읍을 들러서 고성읍성과 고성왜성에 관한 글을 짧게 적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러다 이번 2014년 1월 1일을 맞아 고성읍성에 관한 부분을 알고자 길을 나섰다가 고성읍성보다 고성왜성을 더 많이 알고 왔습니다. 

예전에 고성읍성과 고성왜성에 관한 글을 적으면서 현재 고성읍성 앞에 있는 고성왜성의 경우 크기도 작아서 고성군 남산에 본환이 있을 것으로 추정하였습니다. 또 당시 바다가 고성왜성이 있는 곳까지 왔을 것으로 추정하였습니다만 필자의 예측이 어느정도 맞지만 정확하게는 아니더군요. 남산에 고성왜성이 있었는지 아닌지는 현재로서는 알 수가 없습니다.
이번에 다시 가보고 나서 바다가 들어오는 것을 표시한 것입니다. 바다물은 당시 왜성의 자락까지 흘러왔을 것으로 보여지더군요. 다만 선소의 위치 등에 관하여는 알 수 가 없었습니다. 문헌이나 다른 자료를 찾아보고 추정해보아야 겠다는 생각을 가졌습니다. 
고성왜성을 직접가서 보고 현재 남아있는 왜성의 흔적을 기준으로 고성왜성을 표시한 것입니다. 전제조건이 상당부분 틀릴 수 있습니다. 왜냐? 필자는 육안으로 확인을 한 것이고 지적도등이나 고문헌의 기준으로 작성한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적당한 참고만 생각하시면 될 것 같고 그동안 고성왜성에 관한 자료가 전혀 없었던 것에 "이 정도였을 것이다"라는 추정치만 생각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지도를 보면 빨강색으로 되어진 부분은 현재 고성왜성의 흔적이 남아있는 부분입니다. 즉 저 빨강색은 정확하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파랑색으로 되어진 부분은 고성읍성의 흔적입니다. 저부분도 정확합니다. 나머지 노랑색이 변수인데 빨강색과 이어지는 노랑색은 거의 가까울 것이나 빨강색이 없는 남측과 북측은 거의 필자가 임의로 그려 놓은 것이라 정확하지 않습니다. 몇번에 걸친 현장답사가 더 있는다면 더욱 더 정확할 것 같습니다. 
그동안 필자는 고성왜성의 흔적을 위 지도에 나오는 A지점만 보았다가 이번에 C,D,G지점을 보았습니다. E 나 F의 경우 왜성의 흔적은 없었지만 그럴 수 있을 것이라는 근거를 보았습니다. 그리고 H지점의 경우 흔적은 없었지만 추정을 합니다. 지도의 A지점으로 고성왜성의 흔적들이 보입니다. 
A지점에서 C지점으로 이어지는 A지점 끝부분으로 예전에 찍어 놓은 사진을 재활용합니다.
C지점으로 새롭게 알았던 지점입니다. 확실하게 왜성의 흔적이 보일 것입니다. ^^ 문제는 이곳이 빌라 뒷편입니다. 
D지점으로 각이 꺽어지는 부분인데 왜성의 흔적이 보이지 않죠.
바로 윗사진의 옆지점인데 풀이 자라서 그렇지 확실하게 왜성의 흔적이 보이더군요. 돌출된 구조로 되어져 있습니다.
G지점으로 확실하게 왜성의 흔적이 보이더군요.
자료를 정리하고 나서 다시 한번 고성왜성에 관한 글을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일본인 관광객들을 위한 관광사이트에서 조사한 고성왜성의 흔적이 잘 나와 있는 것이 있어서 소개합니다. http://www.busannavi.jp/1380756824




덧글

  • 잭 더 리퍼 2014/01/02 07:51 #

    울산읍성은 성벽(해자)이 있던 자리가 그대로 골목길로 남아있어서
    위성사진만 봐도 대략 윤곽이 보이는데
    고성읍성은 아닌가 보네요?
    어렸을 때 '우리동네 길은 왜 다 이따위로 뚫렸을까' 하고
    욕했던 길이 다 울산읍성 해자(...)

    잠시 강원도 고성에 왜성이 있었나? 한건 안자랑(..)
  • 팬저 2014/01/02 15:50 #

    그래도 관심이 있어야 읍성의 해자도 보입니다. ^^
    울산읍성은 나름 재미있는 읍성인데 아직 가보지를 못해보았네요. 병영성과 울산왜성은 가보았지만 말이죠.
    고성읍성의 경우도 비슷하긴 한데 워낙 그주변에 건물이 많이 들어서 확실하게 구분하기가 힘이듭니다.
  • 잭 더 리퍼 2014/01/03 02:34 #

    울산읍성은 길로만 남고 성벽흔적은 전혀 남은게 없어서 ㅎㅎ
    병영성은 중딩때 걸어올라가면서 '우와 여기까지 올라오려면 적들 체력방전나겠네' 했던 기억이 있네요.
    왜란땐 도움이 안된거같지만ㅡㅡ
    울산왜성은 그냥 소풍가던 학성공원 이미지밖에ㅋㅋ
    언양읍성은 가보진 않았지만 위성사진보니 우리나라에 이런 성도 있구나싶게 딱 네모진게 복원되면 꼭 보러가야겠습니다ㅎㅎ
  • 잭 더 리퍼 2014/01/03 02:49 #

    그리고 울산읍성 북쪽지역은 지금 10년이상 재개발 되니마니 보상문제로 다투고 있는데 과연 계획대로 될까 모르겠네요.
    울산시가 대기업이 많아서 세금으로 돈ㅈㄹ을 잘한다지만...
    재개발 소식에 투기로 땅값 치솟았다가 하도 진척이 없어서 거품 도로 빠지기 시작했다던데ㅡㅅㅡ;
    그리고 복원하면 제 모교인 울산초가 헐리겠군요ㅋㅋㅋㅋ
  • 팬저 2014/01/03 10:44 #

    울산읍성의 성곽이 없는 것은 아무래도 일제강점기와 6~70년대 산업화를 거치면서 많이 무너졌을 것입니다. 울산읍성은 물론 그전에 많이 없어졌죠..... 임진왜란때 말입니다. 경상좌병영성 현재 울산병영성과 울산읍성은 2020년까지 복원한다고 하는데 제가 볼때에는 거의 뻥에 가깝습니다. 그렇게 되기가 힘들어 보입니다. 울산병영성은 그래도 될 수 있을 것 같지만 말입니다. 요즘 도심재생이 유행이라 도심안에 있었던 콘텐츠를 살리는 형식이라 읍성내부의 경우 어떻게될지 모르겠습니다. 울산도 마찬가지이겠지만 도심내에 있는 초등학교의 경우 학생수가 없어서 폐교가 될 가망성이 많습니다. 참으로 아이러리하게 근대교육의 시초들이 읍성안에 있었던 도심지 초등학교인데 요즘은 외각으로 사람들이 나가는 바람에 도심지 안에 있는 학교는 폐교일보 직전이라고 합니다. 차라리 읍성복원할때 울산초등학교가 아파트단지로 이전하는 것이 폐교가 되지 않을 수 있는 것입니다. ^^
  • 역사관심 2014/01/02 09:04 #

    팬저님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이번 포스팅도 그렇지만, 항상 '새로운 탐험'을 같이 떠나는 느낌으로 읍성-왜성 포스팅 보고 있습니다. 많이 배웁니다.
  • 팬저 2014/01/02 15:50 #

    예 감사합니다. 새해 복많이 받으시고 좋은 글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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