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국제해양방위산업전(Kormarine 2013)에서 본 500톤급 잠수함 모형입니다. 2011년 국제해양방위산업전에서 처음으로 공개한 이후라 관심을 덜 받는 것 같기도 합니다만 그래도 잠수함이라는 특성상 관심을 가지는 품목인 것 같습니다. 500톤급 잠수함은 그동안 사용하고 있는 돌고래급을 대처한다고 합니다.
500톤급 잠수함은 AIP가 탑재가 되는데 CCD(페회로디젤엔진)라고 하네요. 디젤기관 없이 잠수함 기지에서 배터리 충전만으로 3주간 수중작전을 수행할 수 있다는 것이라고 하네요. 3주간의 수중 작전시간이라면 적어도 동북아 국가의 해안에서 전투는 치룰수 있을 것으로 보여집니다. 건조는 현대중공업이 제작업체이며 2015년 이후에 작전배치된다고 하니 지금쯤 한창 만들고 있으며 2014년 중반쯤 진수될 가망성이 많네요.
500톤급 잠수함의 특징중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것이 바로 X자형 함미타입니다. 이 함미타의 경우 일체형추진장치이고 전기모터에의해 움직인다고 합니다.
무장을 살펴보면 함수소나,기뢰탐지소나 MAS,측면배열소나 FAS를 갖추고 있으며 533mm 중어뢰발사관과 324mm 경어뢰발사관을 갖추고 있습니다. 최대속력은 15노트 이상이라고 하며 항해속력은 대략 10노트 이상일 것입니다.
(사진출처- VIGGEN의 군사 무기사진 블로그)
소형잠수함이라고 하는 500톤급 잠수함의 요구 성능입니다. 여기서 가장 중요한 것이 바로 특수전 작전입니다. 그동안 장보고급과 손원일급이 가지고 있는 대잠수함전과 대수상함전의 능력보다는 특수전 작전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사진출처- 국방과기술 2011년 12월호 중 일부)
500톤급 잠수함은 승조원이 6~10명 정도라고 하는데 함정자동화를 통해서 이런 인원으로 한다고 하네요. 특수작전요원의 경우 이야기가 없지만 10명 미만일 것으로 추정됩니다. 일단 베드가 없어서 많이 태우고 가고 싶어도 힘들어 보입니다.
사실 돌고래급을 대처한다는 것만 보아도 이 500톤급 잠수함의 임무를 알 수 있는 대목입니다. 하단부 그림을 살펴보면 양현에 소형침투잠수정이 부착되어져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 소형잠수정은 연안가까이 접근하기 좋을 것으로 보이는 잠수정입니다.
(이미지출처 식빵스러움님 블로그 http://doorstep10.egloos.com/3897781)
소형잠수정이 침투한다면 그동안 알려진 반잠수정이 VOGO SDV 340일 수도 있습니다. VOGO SDV 340의 제원을 보면 전장 8m, 전폭 0.8m, 배수량 2.3톤, 속도 6노트, 작전가능심도 40수심, 수송심도 100수심이라고 알려져있습니다. VOGO SDV 340 잠수정이 선정이 될지 아닐지는 알 수 없습니다. 다만 위에서 나온 것처럼 반잠수정 형식의 소형잠수정이 특수작전을 수행하는 것은 맞을 것 같습니다.
이 500톤급 잠수함은 한국해군이 추진하고 있는 3,000톤급 잠수함보다 먼저 세상에 들어낼 것입니다. 그동안 독일로 부터 수입해오던 잠수함에서 국산잠수함으로 성장하는 계기가 될 것이 500톤급 잠수함입니다. 이 500톤급 잠수함은 동북아 어디를 침투할 수 있는 잠수함이라 주변국 모두 긴장을 놓치지 않을 수 없을 것입니다.
이 500톤급 잠수함은 서해에서 작전이 곤란한 장보고급과 손원일급을 대신해서 작전할 수 있는 능력으로 억지력측면에서도 중요할 것으로 보여집니다.
500톤급의 생산척수는 알 수 없으며 00척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 500톤급과 장보고급, 손원일급이 다 갖추어지면 20여척으로 잠수함함대를 구성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덧글
여튼 이런건 잘됬음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