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해군의 실제적 주력이라고 볼 수 있는 오사1급 고속정 북한군



해군사관학교 박물관에서 본 북한 해군 미사일 고속정인 오사급고속정입니다. 잘 알다시피 이 오사급 고속정은 러시아에서 만든함정으로 코마급의 개량형입니다. 미사일 고속정에 스틱스미사일을 실고 그냥 발사 후 도망가는 히트 앤 런(hit and run)의 대표적인 함정이라 보시면 됩니다. 2차대전때에는 어뢰정들이 hit and run 작전을 많이 사용하였는데 시대가 바뀌면서 미사일 고속정으로 옮겨오게 되었죠. 1971년 인도-파키스탄 전쟁 당시 인도의 오사급 고속정이 파키스탄의 구축함 PNS Muhafiz와 소해함 PNS Khyber을 파괴시키고 유유히 사라집니다. 파키스탄은 찾아보려고 했지만 어디 있는지 몰라서 ㅠㅠ 
오사급은 모형에 보이는 것과 같이 스틱스미사일을 4발 발사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3대가 모이면 총 12발을 발사할 수 있는데 이정도라면 구축함에 있는 대함미사일 8발 보다 양이 많아집니다. 또 무엇보다 각각 독립된 함정에 스틱스 대함미사일이 4발씩 실려 있으니 발사하고 각자 흩어진다면 추격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이런 장점을 이용하자고 모 국회의원이 이지스함보다  차기고속정 25척 이상 건조할 수 있다고 이야기하였죠) 이러다 보니 오사급 미사일 고속정은 3척이 1편대로 구성되어져 움직이는 것 같습니다. 
오사급에 사용되는 대함미사일은 P-15 테르밋 (П-15 "Термит")이며 나토 코드로는 SS-N-2 스틱스 대함미사일입니다. P-15/U 40km 이고 P-15M 80km인데 오사급에는 P-15M이 달려있어 80km 사정거리를 가지고 있습니다. P-15M(SS-N-2C)의 대함미사일은 사격통제체계에서 목표를 입력해 미사일을 발사하는 방식으로 서방제와 별 차이가 없습니다. 처음 나왔던 P-15/U 대함미사일은전자전에 취약하여 우수수 떨어지던 대함미사일을 개량한 것이 P-15M입니다. P-15M은 전자전 대응 능력을 향상시켰고 관성항법장치와 전파고도계를 도입하여 순항고도를 25m로 크게 낮추어 시스키밍(Sea Skimming)기능이 됩니다. 아무래도 해수면가 가까이 낮게 날아간다면 방어자의 입장에서도 막기가 힘들 것이지만 너무 낮다면 파도에 의해 기능이 상실될 수 있을 것입니다. P-15M의 25m는 낮은 것은 아닌 것으로 보이는데 말이죠.
오사급은 오사1급과 오사2급이 있다고 하는데 북한에는 오사1급입니다. 오사1급의 경우도 중국에서 생산된 황펑 (Huang-feng)급을 들여온 것이라 보면 될 것 같습니다. 러시아에서 생산된 무기들은 친 러국가에게 뿌려지는 방식으로 채택되어 베스트셀러라 볼 수있는데 이 오사급의 경우도 세계 여러나라에 배치되어 있습니다. 중국,북한은 물론 방글라데시,이집트,인도,라트비아,폴란드,루마니아,러시아,시리아,크로아티아,몬테니그로 등 국가에서도 볼 수 있습니다. 오사1급을 개량한 오사2급의 경우 알제리,앙고라,불가리아,쿠바,이집트,에리트레아,핀란드,인도,이라크,리비아,러시아,소말리아,시리아,베트남,예멘에서도 사용하고 있습니다.

북한은 1968년부터 1973년까지 12대의 오사 1급 고속정을 도입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이 오사급을 모방 생산한 소주급을 15척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그러니까 러시아제 오사급을 보고 중국이 개량한 것이 황펑급이고 황펑급을 들여와서 북한이 개량한 것이 소주급이라는 사실입니다.
함수와 함미에는 각 30mm AK-230 자동포 장착하였습니다. AK-230은 65구경 2연장으로 사정거리 6.5 km에 분당 1,000발을 쏠 수 있습니다. 대수상사격이라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간이형 CIWS(Close-in Weapon System)라 봐야 할 것입니다. 오사급을 자세히보면 스틱스 대함미사일 덕분에 함의 중앙에 있는 함교의 경우 상당히 좁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북한은 오사1급과 오사1급을 개량한 소주급 포함 총 27대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북한의 경우 오사1급의 전신인 코마급 미사일 고속정도 10척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코마급을 개량한 소홍급 미사일 고속정을 6척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이렇게 오사급을 개량하기전 고속정과 오사급, 개량한 고속정 등 총 43척을 가지고 있으니 북한 해군의 실제적 주력이라 봐야할 것 같습니다.

동,서해에 따로 배치하여 강력한 펀치력을 구사하고 있는 것이 오사급입니다. 우리의 윤영하급에 비해 여러모로 부족한 것은 사실이지만 전대로 구성하여 기습 도발할 경우 조심해야 할 것으로 보여집니다. 광개토급 이상의 구축함이라면 강력한 ECM 전자 방해 기술(Electronic Counter Measures)이 있어서 방어가 될 것 같지만 울산급 이하의 초계정에서는 부담이 될 것으로 보여집니다. 포항급은 대함미사일을 방어하는 대공미사일도 단발로 쏘는 미스트랄 대공미사일이라 이래저래 부담스럽네요. 
이런 부분이 해결이 될려고 하면 인천급의 진수가 이루어지고 초계함정들이 퇴역할때 되려나 모르겠네요. 작은 고속정들이야 회피기동과 섬 사이로 숨는 방식의 주특기를 발휘하면 될 것 같지만 말이죠. 실제 오사급 미사일고속정 사진이고 제원을 보면 배수량 171.5 톤, 만재 배수량 209 톤이며 길이 38.6 m, 폭 7.64 m, 흘수 3.8 m이며 최대속력 38.5 ~ 42 노트를 낼 수 있습니다.
대한민국 해군의 실제적 주력이라고 하면 숫자적으로 많이 가지고 있는 포항급 초계함입니다. 이지스함이나 이순신급은 포항급에 비해 성능은 좋지만 숫자적으로 적은편이라 그렇다는 이야기입니다. 북한이 가지고 있는 초계함이라고 부르는 나진급,사리원급은 숫자적인 의미보다 상징적인 의미이니 숫자적이나 전투력, 상징적으로 봐서 오사1급 고속정이 실제적 주력으로 봐야할 것 같습니다.



덧글

  • Ladcin 2014/04/29 12:58 #

    미사일고속정을 사냥하기 위해서는 헬기가 많이 필요할텐데...
  • 팬저 2014/04/29 22:08 #

    예 말씀하신 것처럼 대공에 취약할 것으로 보입니다만 AK-230이 대공 사거리가 짧으니까 그런 부분은 효과적일 것입니다. 그럴려면 적어도 엔진은 두개짜리가 필요할 것 같네요.
  • 영재 2014/04/30 08:46 #

    빨리PCC를 밀어내야할건데 ...
  • 팬저 2014/04/30 10:02 #

    그러게 말입니다. 적어도 2020년 이후가 될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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