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읍성 보고서의 체성도 맞을까요? 읍성(邑城)



그동안 발굴 조사한 광주읍성의 경우 일부라도 복원을 하자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지난 6월에 "광주읍성의 역사문화자원화 및 활용 방안"을 주제로 학술심포지엄이 열렸었는데 거기에서 나온 이야기입니다. 사실 지난 2011년도에는 622억원을 들여서 광주읍성의 체성과 4대문을 복원한다고 하였습니다. 하지만 예산상의 이유로 4대문을 복원한다는 이야기는 사라진 것 같습니다. 그래서 나온 대안이 공북루 복원인 것 같습니다. 사실 지자체에서 다 복원하기에는 예산이 문제가 될 것입니다. 나주처럼 오랜 시간을 두고 복원하는 방식이 지자체에서 부담이 없을 것으로 보여집니다.

▼ 광주읍성의 경우 복원이 현실적으로 어려운 점을 감안하여 그 대안으로 광주읍성을 사이버상에 구현하기 위한 ‘광주읍성 보고서’를 책으로 발간했습니다. 바로 아래에 나오는 것으로 책표지입니다.
이 광주읍성 보고서를 누구나 볼 수 있게 pdf화일을 만들어 놓았습니다. 지역문화교류호남재단 홈페이지를 접속하면 되는데요. 여기를 클릭하셔서 "광주읍성 보고서"를 다운받아보세요.

▼ 문제는 광주읍성의 체성도를 알 수 있는 부분을 표시한 것인데 팬저가 그려놓은 체성도와 "광주읍성보고서"에 그려놓은 체성도가 조금 다른 것을 보았습니다. 인공위성 지도를 이용한 것이라 별 차이가 없을 것으로 생각하였으나 남측체성을 표시한 위치가 다르게 보이더군요.
▼ "광주읍성 보고서"에 그려 놓은 광주읍성 체성도입니다. 위에 그려 놓은 체성도와 비교할때 구.전남도청사 밑 도로까지 체성이 그려져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팬저는 구.전남도청사로 통과한 것으로 표현 한 것이고요. 이렇게되면 적어도 90~100미터 정도 차이가 납니다. 위에 있는 체성도와 아래에 있는 체성도를 비교하였을때 차이점이 느껴지시는지요?

▼ 전남문화재연구원과 광주민속박물관에서 광주읍성 발굴 조사한 부분이며 그떄 나온 광주읍성 체성도입니다. 보시면 오래전에 조사한 것이라 전남도청 앞 삼거리가 보입니다. 위 위성지도와 비교하면 차이가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문제는 여기에서도 구.전남도청안을 통과하는 체성이라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오각형으로 구성되어져 있으며 좌우 비율이 거의 맞아떨어집니다. 
▼ 광주폴리행사를 하면서 광주읍성과 접목을 시킨것으로 광주읍성의 체성도와 거의 일치함을 알 수 있습니다. 또 구.전남도청사를 지나가는 형식임을 알 수 있습니다.
▼ 또 다른 것으로 광주읍성 터를 일반적인 약도 형식으로 표현한 것입니다.
위에서 나온 광주읍성 체성도를 보면 지역문화교류호남재단에서 발행한 "광주읍성 보고서"에 나온 체성도를 제외하면 비슷한 형태를 보여줍니다. 즉 광주읍성의 체성이 구,전남도청사를 지나가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유독 광주읍성 보고서에 표시된 부분만 다르게 표현을 하였을까요? 아니면  지역문화교류호남재단에서 발행한 "광주읍성 보고서"를 제외하고는 다 문제가 있는 체성도일까요?

▼ 2008년 전남문화재연구원에서 발행한 전남고고 2호를 살펴보면 광주읍성에 관한 이야기가 있습니다. 바로 윤정국 연구원이 작성한"광주읍성의 축성에 대한 소고" 입니다. 윤정국 연구원이 조사한 것중 1917년 일제강점기때 조사한 지적원도를 제시하면서 현재 광주시내와 비교하였는데요. 그곳에서 본 1917년 광주시가지 모습을 보면  지역문화교류호남재단에서 발행한 "광주읍성 보고서"에 그려진 체성도와는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 1917년 지적원도를 기준으로 팬저가 작성한 광주읍성 체성도를 대비하여 보았습니다. 포토샵에서 표시하보니 북,서측 체성 일부를 제외하고는 거의 일치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즉 팬저가 제시한 체성도(물론 팬저도 지적원도를 기준으로 작성한 것입니다)가 맞다는 것이며 "광주읍성보고서"에 작성한 체성도의 경우 추정 광주읍성과는 조금 다르다는 것입니다. 
현재까지 나온 광주읍성 체성도는 일제강점기때 작성한 지적도를 기준으로 작성한 것입니다. 국내에 나오는 체성도의 경우 거의 지적원도를 기준으로 작성하며 일부 유실되었거나 교란된 것은 추정하는 형식입니다. 물론 더 정확하게 하기 위해서는 발굴조사를 하지만 발굴조사 하기전에 조사하는 것이 지적원도입니다. 이 지적원도는 근 100년 전의 도시의 구조를 살피기 위한 좋은 자료입니다. 

이 광주읍성에 관한 지적원도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그런데 지역문화교류호남재단에서 발행한 "광주읍성 보고서"에 나오는 광주읍성 체성도는 지적원도와 조금 다르게 작성되어져 있습니다. 남측의 거리가 90~100미터 차이가 나는 것이라 조금 틀렸다고 보기에는 거리차이가 있네요. "광주읍성 보고서"중 체성도 부분은 수정하는 것이 맞을 것 같다는 생각을 가져봅니다. 그나저나 제법 돈을 들여서 책자로 만들었는데 작은 실수도 아니라 조금 아쉬움을 주네요.

전국적으로 읍성을 복원하자는 이야기가 많이 나오고 있으며 일부 지자체의 경우 사이버상으로 읍성을 복원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안동읍성이 대표적입니다. 문제는 안동읍성의 체성도를 알 수 없다는 것입니다. 그러다 보니 안동읍성의 체성도는 안동읍성의 풍수지리적인 배 모양을 가져와서 사이버상으로 복원을 해 놓았습니다. 사이버상으로 읍성을 복원하기전에 먼저 지표조사나 발굴조사가 있고나서 사이버상으로 복원하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덧글

  • 역사관심 2014/09/13 01:13 #

    크게 공감합니다. 이 문제자체가 학술적으로 외국의 경우 뜨거운 토픽이죠...
  • 팬저 2014/09/13 01:52 #

    예,,, 학술적인 부분은 좀 더 알아봐야겠지만 제가 문제 제기한 것이 맞을 것으로 보입니다. 학술적인 부분도 그렇지만 복원을 하는 경우는 너무 엉터리가 많은 것도 문제입니다.
  • 2014/09/13 03:14 # 비공개

    비공개 답글입니다.
  • 2014/09/13 10:46 # 비공개

    비공개 답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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