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경남만화애니메이션페스티벌을 보고 문화산업



2014 경남 만화,애니메이션 페스티벌이 2014년 9월 19일 부터 23일까지 김해문화의전당 일원에서 열렸습니다. 이번 경남 만화,애니메이션페스티벌은 7회를 맞이하였습니다만 3회 대회의 경우 사스때문에 취소를 한 적이 있었죠. 2012년 경남만화애니메이션 페스티벌때에도 이야기하였지만 지방에서 열리는 행사다보니 만화,애니메이션 페스티벌보다는 아이들과 아동들의 놀이터로 변하였다고 봐야 할 것입니다. 지역에서 자주 열리는 행사가 아니다 보니 유치원,어린이집,초등학교 등에서 단체 관람을 하는 어린이들의 축제장이라 봐야할 것입니다. 아이들이 많이 오긴해도 해마다 3만명 이상씩 참여하는 페스티벌입니다. 또 지역에서 그래도 꾸준히 만화애니메이션 페스티벌이 열리는 것은 칭찬을 해야할 것 같습니다.
이번 경남만화애니메이션 페스티벌의 경우 전시행사,체험행사,야외공연,애니메이션상영회가 열렸거나 열릴 예정입니다. 이번 행사에서는 학술행사가 열린 것이 전에 열렸던 경남만화애니메이션 페스티벌보다 좀 더 학술적인 행사가 진행된 것 같습니다. 2013년에는 "코주부 김용환의 작품세계와 만화사적 의의" 학술행사에 이어 이번 2014년에는 "한국리얼리즘 만화의 경향성"이 이루어졌습니다. 2012년 이전에는 이런 학술행사가 없었던 것에 비해 좀 더 학술적인 의미를 가지는 것은 좋은 것 같습니다. 다만 지역에서 열리는 행사인데 좀 더 지역적인 학술행사가 이루어지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이번 2014년 경남만화,애니메이션 페스티벌은 "만화,애니 시대와 삶을 이야기하다"라는 주제를 가지고 행사를 열었습니다.  
경남만화애니메이션 페스티벌의 특징중 하나가 있다면 바로 경남지역에서 활동하거나 부산,경남출신의 작가를 조명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그동안 경남지역의 작가인 강철수,박재동,방학기,김용환,김수정,황재 등의 만화가와 지역신문에서 활동하는 화백인 김선학(경남신문 화백),하종갑(뉴스경남신문 화백),서상균(국제신문)등의 작품들이 전시되었는데 이번 2014 경남만화애니메이션페스티벌에서는 경남 창원 출신인 최규석 작가와 경남도민일보 화백으로 활동하는 권범철 화백, 장형윤,석동연작가의 작품들이 전시되었습니다. 
전시행사의 경우 최규석,장형윤,권범철,석동연 작가의 작품이 전시되다보니 일단 공간이 상당히 크게 활용을 하고 있습니다. 일단 보기에는 아주 시원하게 볼 수 있습니다. 최규석 작가의 경우 습지생태보고서가 많이 알려진 작품입니다. 습지생태보고서는 경향신문에 연재된 작으로 KBS 드라마 스폐셜로 드라마되기도 하였습니다.
 KBS 드라마 스폐셜에 방영된 습지생태보고서 장면
이번 2014 경남만화애니메이션의 주제인 "만화,애니 시대와 삶을 이야기하다"입니다. 그런 주제에 맞는 작가들을 섭외하고 전시한 것 같습니다. 리얼리즘 경향성에 관한 것이 이번 전시회의 특징이라고 하더군요.
일반 전시회의 경우 작품들이 원본을 전시합니다. 원본이라는 것은 서양화,동양화,조각 등인데 만화,애니메이션페스티벌 전시회에서는 만화의 원본이 아니고 원작의 디지털파일을 받아서 실사출력한 것입니다. 그곳에 출력 파일에 반부조 형식으로 부착하는 식으로 평면구성을 벗어나려고 하였습니다. 다만 이런 출력물이 전시되어 있었는데 아이들이 출력물을 만지니까 바로 만지지 말라고 하는 제제를 하더군요. 서양화나 동양화의 경우 만지면 아무래도 변형이 되는 부분이 있지만 디지털 출력 되었던 부분은 만지는 것에 관하여는 관대해도 될 것 같은데 말이죠. 
송곳은 최규석 작가가 처음으로 웹툰을 그린 작품으로 현재는 휴재중입니다만 네이버에서 볼 수 있습니다. 웹툰 바로가기
100도 씨로 6월 항쟁을 그린 작품
출판된 만화를 전시되어 있습니다.
'울기엔 좀 애매한'은 제8회 부천만화대상의 최고 영예인 대상을 수상한 작품입니다. 최규석 작가의 ‘울기엔 좀 애매한’ 작품은 대학 입시 미술학원에 다니는 우리 시대 청소년들의 우울한 현실을 담은 작품입니다.
최규석의 지금은 없는 이야기/우화입니다.
최규석 작가의 이야기입니다.

애니메이션 장형윤 감독의 코너입니다.
아이디어 스케치를 비롯하여
스틸컷 
애니메이션 '우리별 일호와 얼룩소' 관련된 이미지를 전시하여 놓았습니다.
애니메이션을 제작하는데 기본이라고 할 수 있는 캐릭터에 관한 것으로 인물의 크기 및 의상,피부,머리색 등을 지정하는 색지정입니다.
애니메이션 '우리별 일호와 얼룩소' 는 2014년 2월에 상영한 최신 애니메이션입니다.
애니메이션 '우리별 일호와 얼룩소' 의 공식지정 홈페이지를 링크합니다.

캐릭터의 모습으로 정면,측면,뒷면 등을 그려 놓았습니다.
애니메이션을 일부 상영하고 있습니다.
시사만화가 권범철 코너입니다.
권범철 작가의 경우 미디어오늘의 만평을 게제하고 있습니다. 미디어 오늘 만평보기
권범철 작가는 CBS 수타만평을 게제하고 있습니다. 권범철 작가의 경우 시사만화가로 시사만화가 1세대인 김성환,안의섭을 비롯하여 2세대인 박수동 박재동 3세대인 김용민,김상돈,서민호,손문상과 함께 하는 3세대 작가입니다. (분류가 틀릴 수 있습니다. ㅠㅠ)
현재는 경남도민일보 기자로 활동하고 있으며 경남도민일보 "권범철의 그림세상" 만평을 게제하고 있습니다. 그림만평 바로가기
권범철이라는 작가는 잘 몰라도 권범철 작가가 그린 시사만화는 한번쯤 보았을 것입니다.

권범철 작가는 2013년 사서만화상 최우수상과 2013 국제렘네스터 언론상 및 기자협회 인권보도상을 수상하였습니다.
권범철 작가의 경우 대한민국의 시사만화가이기도 하면서 현재 경남도민일보의 만평 작가로 활동중입니다. 그동안 경남에서 나오는 만평의 경우 돌아가신 김선학 화백의 만평이 익숙합니다. 특유의 직선으로 그려진 만평이 아주 익숙하였는데 현재 작고하셨습니다. 김선학 화백의 만평은 1컷 만화보다 4컷 만화가 익숙한 편인데 그림체가 너무 단순하면서 간결한 것으로 그려 놓는 것이 특징입니다. 그리고 흑백이고요. 김선학 화백은 경남에서 오랫동안 만평을 그려 경남문화상까지 수상하였습니다. 그에 비해 경남도민일보의 권범철 작가는 일단 선보다는 면으로 된 만화를 그립니다. 그러다 보니 인물이 좀 더 사실적인 부분이 강합니다. 거기다 컬러이고요. ^^  사실 시사만화가의 경우 그림체보다는 작가가 독자에게 전달하는 메세지와 함께 위트가 생명일 것입니다. 또 작가는 사회의 모든 면을 1컷 만화로 표현해야 하는 상상력이 있어야 할 것 같습니다. 오랫동안 여러 신문에서 연재한 것을 보면 상상력이나 위트 등은 확실하게 잘 갖추어진 것은 분명한 것 같습니만 또 하나 작가가 가지고 있는 무기가 그림의 실력일 것입니다. 단순한 컷 만화로 표현할때도 있지만 인물일러스트를 보면 확실하게 그림을 잘그린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다만 아쉬운 점이 있다면 지역의 시사만평이 많이 게제하는 바램이 있는데 지역 시사만평은 중앙의 시사만평에 비해 상대적으로 너무 적다는 것입니다. 이는 작가가 계속해서 해왔던 시사만평의 일때문일 것이라 생각하지만 그래도 지역의 시사만평으로 위트가 있는 작품들이 많이 나왔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미디어오늘에 연재되었던 개기자 만화로 원본 파일은 여기를 클릭하시면 됩니다.
권범철 작가는 현재 창원에서 거주하고 있으며 지역내에 활동하고 있는 시사만화가로 그동안 경남신문에서 오랫동안 만평을 그리다가 작고한 김선학 작가, 김해뉴스와 한산신문에 만평을 그리는 강길수 작가 등과 함께 활동하고 있습니다. 권범철 작가는 예전부터 오마이뉴스,노컷뉴스,미디어오늘,일요신문에서 활동하여 이름보다 그림체가 익숙한 작가입니다.
석동연 작가의 전시작입니다. 석동연 작가는 명랑만화작가로 불리어지는 작가로 "그녀는 연상","말랑말랑", "명쾌! 사립탐정 토깽!" 등을 그린 작가입니다.
"두근두근 처음 텃밭"은 석동연 작가가 직접 텃밭을 가꾸면서 얻은 노하우를 재미있는 만화에 담아 놓았던 것으로 사진과 만화가 함께 한 책이다. 요즘 많이 팔리고 있다고 하는 학습만화형식이라고 봐야 할 것입니다.
석동연 작가는 "두근두근 처음 텃밭" 책자 이외에 "중학생이 되기 전에 꼭 읽어야 할 만화 영문법 교과서", "떡 보면 딱 아는 초등만화영어" 등의 학습만화도 그렸습니다. 
요즘 웹툰으로 많이 보는 형식인데 출판물로 나온 만화책은 역시 정겹습니다. 그려진 캘릭터들이 다 귀엽네요. 
석동연 작가는 확실히 4컷만화의 재미를 주는 것도 있지만 팬시적인 요소가 아주 강하다는 느낌을 줍니다. 무엇보다 다양하고 개성있는 캐릭터들은 팬시상품까지 통할 수 있다는 생각을 줍니다. 그도 그럴 것이 석동연 작가가 그린 캐릭터를 보면 머리와 몸통이 1대 1이다. 팬시적인 요소가 충분히 갖추어져(?) 있다고 봐야할 것입니다. 또 캐릭터 자체가 사람보다는 동물이 많이 등장함으로 더 귀여움을 주고 있습니다. 이 모든 것이 사물에 상상력을 입히는 만화의 기본적인 의인화과정이라 봐야할 것입니다. 이게 만화의 재미라고 해야하는데 그 의인화를 충실히 따르는 점이 재미을 주는 만화라 볼 수 있을 것입니다. 
봐라봐라 만화방으로 해방후 나타난 대여점인 만화방을 나타낸 것으로 전시장을 찾은 아이들과 부모들이 쉴 수 있는 공간으로 마련한 것입니다. 
경남만화애니메이션페스티벌을 축하하는 작가들의 그림과 글
이번 전시회 4명의 작가를 소개하는 배너입니다. 이번 전시회는 리얼리티를다루고 있는곳으로 우리 사회에 시대상을 반영하고자 기획한 것으로 보여집니다. 
외부행사에는 많은 사람들이 체험행사를 하고자 줄을 길게 늘어서 있습니다. 이게 일요일 풍경이고요 평일은 아무래도 어린이집에서 많이 올 것입니다.
2014 경남만화,애니메이션 페스티벌은 올해로 7번째를 맞이하는 만화,애니메이션 잔치입니다. 원래는 경남에 있는 시에서 돌아가면서 하려고 하였다가 처음 김해에서 행사를 하면서 주저 앉게된 행사가 바로 경남 만화,애니메이션 페스티벌입니다. 이는 경남도에서 50%의 예산과 김해시에서 50%의 예산을 통해서 이루어지는 행사로 크지도 않으며 지역에서 하는 적은 규모의 행사입니다. 이런 행사가 없어지지 않고 계속해서 이어지는 행사에 관하여는 칭찬을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러면서 뭔가 아쉬움을 주는 것은 항상 있죠. 해마다 행사가 벌어지고 있지만 경남도는 예산만 지원한다는 생각을 하지 않을 수 없네요. 뭐 주최는 경상남도와 김해시이지만 후원을 살펴보면 문화관광체육부,경상남도교육청,한국콘텐츠진흥원,한국만화영상진흥원,사단법인 한국만화가협회, 한국만화가협회 부산,경남지부,사단법인 한국독립애니메이션협회, 사단법인 한국애니메이션제작협회, 한국캐릭터디자이너협회,전국시사만화협회입니다. 사실 후원의 경우 거의 이름을 빌려주는 것과 마찬가지이지만 그래도 상당부분 상호 협조를 해주는 것이 사실입니다. 문제는 후원에 경상남도교육청을 제외하고는 그 어디에도 경남의 기관이나 단체들은 보이지 않는 다는 것입니다. 경남의 만화,애니메이션 페스티벌인지 서울만화페스티벌인지 구분하기 힘이들 정도입니다. 이게 처음하는 행사나 두번째나 세번째 행사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지역에 있는 관련기관이나 단체는 보이지 않습니다. 모르고 있었거나 알고도 귀찮아서 그런지는 알 수가 없습니다. 경남의 관련 기관을 살펴보면 문화산업을 다루는 경남문화예술진흥원은 생략이 되어있는데 어디가 문제였는지는 알 수 없지만 만문화산업을 다루는 경나문화예술진흥원에서 관심을 가져야 할 것입니다. 2013년에는 후원을 하였는데 2014년에는 왜? 하지 않았을까요? 단체의 경우 경남산업디자인협회에서도 좀 더 관심을 가지고 참여하여야 할 것입니다.  
2013년에는 김해 출신 만화가로 현대 한국만화의 초석을 쌓은 ‘코주부 김용환의 작품세계와 만화사적 의의’에 대한 학술대회가 열리고 2014년에는 만화가 최규석 작가를 만나다는 형식의 기획토크쇼가 있었습니다. 지역에서 이런 행사가 자주 있는 것이 아닌데 이런 행사가 확실하게 자리매김하였으면 합니다. 2008년에 열렸던 제1회 경남만화애니메이션페스티벌에 처음 학술대회 형식이 있고 나서 5년후 2013년에 이런 학술대회 형식의 토크쇼가 있었는데 이번 2014년에도 행사가 진행되어 이제 좀 더 다양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계기가 된 것 같습니다. 
총평/ 이제 확실하게 만화,애니메이션페스티벌이 하나의 행사로 자리매김한 것은 분명합니다. 지역에서 이런 행사가 진행되는 곳이 많지 않는 것도 이유이겠지만 지역내 문화행사로서 가을을 즐길 수 있는 행사임에는 분명합니다. 하지만 이 행사는 1년에 며칠만 열리는 행사이고 아직도 지역내에는 만화로 밥을 먹고사는 것은 고사하고 종사하는 사람들이 많지 않은 것이 현실입니다. 만화가 그럴 것인데 애니메이션은 이야기하기가 힘이 들겠죠. 물론 없는 것은 아닙니다. 그런 종사자들을 위한 부분이 반드시 필요할  것으로 보이고 이런 부분을 정리하는 것도 필요할 것 같습니다. 관련기관에서도 많은 관심이 있어야 될 것 같습니다.  




덧글

  • 역사관심 2014/09/24 06:56 #

    알기 쉬운 소개와, 날카로운 비평, 잘 읽고 갑니다. 한국만화 화이팅입니다.
  • 팬저 2014/09/24 11:19 #

    그랬나요?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 은화령선 2014/09/24 07:32 #

    흠.. 전체적인 만화군요. 한국의 현재 만화업계를 보여주고잇는건가
  • 팬저 2014/09/24 11:19 #

    해마다 열리고 있는데 예전에 열렸을때에는 경력이 많으신분을 소개하였는데 요즘은 젊은층이 알 수 있는 만화가를 소개하는 전시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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