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군이 신형의 잠수함을 만들었다고 합니다. 출처는 38 North 홈페이지로 최초보도라 봐야할 것입니다.
북한이 신형 잠수함을 건조하였는데 크기가 900~1,500톤으로 보인다고 하네요. 신포항에서 발견되어 신포급이라 일단 명명한 것입니다. 38 North에 올라온 글을 보면 전장은 67m,전폭은 6.6m, 배수량 900~1,500톤, 속도는 16노트, 10노트로 적혀있는데 수중 16노트 수상 10노트를 의미하는 것이겠죠? 승조원 30~50명 추정한다고 적혀있습니다.




2014년 상업위성을 통해 신포급 출현을 알게되었다고 합니다. 38North에 의하면 러시아의 킬로급이나 라다급 영향을 받아서 만든 것 같다고 합니다. 닮았다고 하니 그럴 것 같습니다. 신포급 잠수함 일러스트로 원형 형태의 잠수함이라는 추정이 됩니다. 그나저나 상업위성도 대단하군요. 거의 실시간은 아니지만 2~3일 지나서 올라올 것 같은데 말이죠. 저정도니 수요처가 있을 것 같습니다. 잠수함 세일을 보면 창문이 보이는데 러시아 잠수함들은 저런 형태를 하는 것 같군요. 출처/38 North 홈페이지의 joseph S. Bermudez Jr

러시아의 라다급 잠수함으로 제원을 살펴보면 전장 67m, 전폭 7.1m, 배수량 1,760톤, 최대 항속 수중 20노트, 수상 10노트로 신포급과 별차이가 나지 않습니다. 이미지 출처 / Militray today.com

일단 북한이 신형의 신포급 잠수함을 건조함으로 인해 여러가지 문제가 복잡하게 생겼습니다. 그동안 연어급,상어급만 해도 부담스러운 존재였던 잠수함에 신형의 신포급까지 출현함으로 인해 대잠전에 만전을 기하지 않으면 안되는 상황이 연출되었습니다. 즉 대잠전에 더 많은 예산을 투입해야 된다는 것이겠죠. 러시아의 라다급은 킬로급을 개량 발전시킨것으로 킬로급에 비해 소음이 1/3수준이라고 합니다. 다만 러시아의 지원없이 북한이 자체적으로 신포급을 만들었을까 하는 것이지요! 러시아의 경우 자신들의 무기지원은 예전과 같지 않은 상태라 직간접적으로 지원하지 않았을 것으로 보이고 북한이 자체적으로 건조하였을 가망성이 많아 보입니다.
▼ 유고슬라비아에서 만든 사바급 잠수함

유고슬라비아에서 만들어진 헤로제(Heroj)급 또는 사바(Sava)급 잠수함과 외형이나 규모가 비슷하다고 하니 이런 잠수함을 참고로 만들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잠수함의 도입역사는 대한민국보다 오래되었으니까요. 자체적으로 건조하였다면 성능은 어떠할까? 하는 생각이 드는군요.
북한이 대륙간 탄도탄 발사를 할 수 있는 3,000톤급 잠수함을 만들었다고 하는 소식도 들었던 것 같은데 없는 형편에 많이도 만드는군요. 3,000톤 탄도탄 발사 실험을 하기 위한 잠수함이라는 이야기도 있네요.
덧글
(말씀하신 유고슬라비아라던가, 러시아 위성국가를 통한... 설계도 입수라던가.)
그리고 건조기술은 중국쪽으로 들여왔을 가능성도 높구요.
(지금이야 중국하고 사이가 그렇다지만, 이미 예전에 기술이전을 받았을 가능성이 크죠.)
단. 중국제 경운기 잠수함처럼 소리라도 크면 좋으련만.....
정말로 탄도탄 수직발사관을 복제해 달 지, 민수용 리튬배터리라도 달 지는 두고 봐야겠지만, 북한이 잠수함을 무슨 용도로 쓸 지는 우리가 상상력을 많이 발휘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