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 2차전은 LG 4 - NC 2로 LG의 승리와 함께 2연승을 가져갔다. 오늘 경기에서 9회초 2루수 박민우 선수가 플라이 아웃을 충분히 시킬 수 있는데 실수를 하여 1점을 헌납한 것이 따라가는 NC입장에서는 맥이 빠지는 느낌이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9회초 수비의 경우 그럴 수 있다고 넘어갈 수 있을 것입니다.

이날 2차전 경기는 5회말에 걸쳐서 갈려졌습니다. 실제로 5회말에서 점수가 났다면 경기는 NC로 흘러갈 수 있었을 것인데 그렇게 못한 것이 2차전 경기의 아쉬운점입니다. 무사 주자 1,2루에 있었는데 타석에 박민우가 들어섰습니다. 3점차로 지고 있었지만 김경문 감독은 번트사인을 하지 않았던 것으로 보입니다. 박민우는 번트를 될까? 말까? 확실하게 정하지 않았던 느낌을 주었습니다. 하지만 투스라이크가 되니까 쓰리번트 때문에 번트도 되지 못하고 어쩡쩡하게 삼진아웃을 당합니다. 여기서 확실하게 번트 사인이 나고 번트로 갔다면 이날 경기는 NC의 흐름으로 가져 갈 수 있었을 것입니다. 이후 이상호 선수가 3루로 도루를 하다가 도루사를 당한 것이 이날 경기의 흐름을 LG로 넘어간 것입니다. 지나간 게임을 되돌릴 수 없지만 이날 박민우 선수가 정확하게 번트를 대고 원 아웃에 주자 2.3루였다면 NC가 충분히 따라갈 수 있었는데 그렇게 되지 못하였습니다.
NC는 또 한번 따라 갈 수 있는 기회가 찾아왔는데 7회말 테임즈가 솔로 홈런을 치고 이호준 안타와 이태원 포수의 안타로 3-2로 따라간 상태라 상승세를 이끌어 갈 수 있었지만 박민우 선수의 삼진으로 더 이상 따라가지 못하였습니다.
NC 다이노스는 치고 달리는 스타일인데 1.2차전 모두 달리는 스타일이 아닌 경기를 진행하였습니다. NC는 팀도루 154개로 삼성에 이어서 팀 도루 2위를 차지 할 정도로 뛰는 야구를 하는 스타일입니다. 도루 50개로 도루 2위 박민우, 전년도 도루왕인 김종호 선수는 22개, 이종욱 15개, 모창민 14개, 이상호,테임즈 11개 정도로 뛰는 야구를 하는 NC 다이노스가 1.2차전 팀 특유의 장점을 보여주지 못하였습니다. 패넌트레이스 당시를 보면 박민우나 김종호 선수가 안타,사(四)구,사(死)구 등으로 주자 1루 나가면 도루를 통해 주자 2루 인 상태로 만들어지니 안타 한개면 손쉽게 득점을 하게 되었는데 이번 준플레이오프에서는 NC의 장점이 보이지 않더군요.

벼랑 끝까지 몰린 NC의 경우 박민우가 살아야 경기를 이길 수 있습니다. 본인은 긴장하지 않았다고 이야기하지만 긴장한 모습들이 보이더군요. 박민우 선수가 자신감을 가져야만이 경기를 지배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일단 지고 이기고 떠나서 자신감이 있는 모습을 보여주어야 하는데 너무 주눅이 든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박민우가 살아나가야 투수들이 타자에 신경을 쓰지 못하게 하여야 하는데 그렇지 못하였습니다. 3차전에서는 박민우가 무조건 살아나가야 NC가 승리할 수 있을 것입니다. 단기전에서는 전체를 흔들 수 있는 선수가 필요한데 그것을 잘 할 수 있는 선수가 박민우입니다. 일단 타격감이 살아나야 할 것입니다. 2014 시즌 타격율이 0.298 인데 준플레이오프 0.125입니다. 타격이 살아나야 할 것이고 그렇지 않다면 살아서 나가야할 것입니다.
또 이종욱 선수의 타격이 살아나야 하는데 타격감이 많이 떨어져 있습니다. 타격감이 살아나야 될 것 같은데 아직 타격감이 너무 부족한 상태입니다. 무엇보다 선발로 나온 선수들이 무너질 경우 빠른 투수 교체타임도 부족한 것은 사실입니다.
3차전에서 최소 먼저 특정을 하여 주도권을 잡아가야 3차전 승리를 가져갈 수 있을 것입니다. 1,2차전 모두 LG가 먼저 득점을 하였기때문에 끌려가는 상태였는데 이 고리를 무너트려야 할 것입니다.
최소한 1승이라도 가져가야 준플레이오프를 뛴 보람이 있을 것인데 3차전까지 진다면 음 생각하기 싫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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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략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