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도읍성_03_아쉬운 느낌을 주는 복원한 북문 읍성(邑城)



청도읍성 3번째 북문이 있는 곳으로 왔습니다. 이번편에도 사진이 많은 관계로 글을 작성하지 않을 수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아래를 보시면 나오는 것이 옹성인데 이 옹성의 높이가 2미터가 되지 않았습니다. 청도읍성 안내판에 적혀있는 체성의 높이 1.65미터를 생각하면 그 높이를 일부러 맞추었을 것이라는 생각도 드는군요. 하지만 저번편에도 이야기하였지만 그 높이가 정확하지 않다는 것입니다. 경북문화재연구원에서 발굴조사를 할때 남아있었던 체성의 높이가 3미터도 있었는데 어떻게 체성의 높이가 1.65미터인지... 그 부분 덕분에 전체적으로 담장만한 읍성으로 남아있었던 것은 아닐까 추정합니다. 아니면 예산이 없어서 그랬을지도 있겠죠.
옹성앞에서본 연지입니다. 청도읍성은 해자를 만들지 않고 연지로 만들어 놓았는데 해자를 만들어 놓아 관광객이 다치는 것보다 이런식의 연지를 만들어서 관광객들이 사진찍기 좋게 만들어 놓은 것 같다는 생각도 듭니다.
옹성은 7~8단으로 된 돌로 축성하였습니다.
북문에서 동측을 바라본 모습으로 체성이 연결되어 있어 예전 분위기를 연출하긴하네요.
자세히 보시면 옹성이 서측으로 기울어져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왜? 이렇게 했을지는 모르겠네요.
옹성의 개구부로 하단부에 큰돌을 쌓고 위로 가면서 작은돌로 쌓는 방식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옹성인데 너무 낮다는 느낌을 주지 않을 수 없습니다.
2012년경에 복원한 웅천읍성의 옹성 개구부입니다. 높이에서 확실한 차이를 보여줍니다.
비교적 낮은편에 속하는 고창읍성 서문인 진서문의 개구부 모습과 비교해도 그렇습니다.
나주읍성 동점문의 개구부의 모습으로 높이에서 차이를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미석이 낮게 형셩되어 있다보니 너무 가까이 있을 정도로 느껴집니다.
옹성안의 모습입니다.
보시면 우측에서 좌측으로 오면서 미석이 한계단식 내려가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아무래도 좌측이 낮게 형성되어져 있는 것을 알려주는 것이 아닌갓 생각합니다.
북문 옹성과 체성이 연결된 부분으로 옹성에 비해 성문이 있는 부분이 더 낮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발굴조사전의 북문 옹성의 모습입니다. 하단부 3~4단 정도 남은 느낌을 줍니다.(이미지 출처 : 경북문화재연구원)
성문입구에 있는 육축입니다. 육축치고는 아주 적은 돌로 만들어 놓았습니다.
반대편의 육축의 모습입니다.
북문인 공북루의 모습입니다. 어떠하신지요? 

체성과 누각사이가 틈이 너무 많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성문은 나무로만 되어져 있습니다. 적의 공격을 대비하기 위한 철판을 얇게펴서 만들어 성문위를 덮는 철엽은 보이지가 않습니다.
문지석의 모습으로 문지석 치고는 넓지가 않습니다. 자 저 문지석은 어디서 가져 왔을까요? 아래에 나오는 사진과 비교하여 보시기 바랍니다.
2005년 경북문화재연구원에서 발굴 조사하면서 나온 문지도리석의 모습입니다. 보시는 방향에서 우측에 있는 문지석이 위 사진에 보이는 문지석과 같은 돌인지 묻고 싶습니다. 발굴조사하면서 나온 문지석은 상당히 넓은 돌임을 알 수 있는데 위사진에 나오는 문지석은 넓지가 않습니다. 그렇다면 발굴조사하면서 나온 문지석을 사용하지 않았던 것은 아닌가? 하는 의문이 듭니다. 그리고 문지석에 보이는 부분은 돌이 깨져있는 느낌이 들어서 새롭게 다시 문지석을 만든 것일까요? 일단 예전에 있었던 문지석은 사용하지 않았던 것은 확실한 것 같습니다.
좌측에 보이는 문지석은 발굴 당시의 문지석과 같은 것으로 보여지는군요. 팬저가 좌측 문지석만 따로 찍은 사진이 없어서 정확하게 예전의 문지석을 가지고 성문을 만들었는지는 확인이 불가능합니다.
초석들은 새롭게 만든 것으로 보여집니다.
빚장은 열어놓았습니다.
하단부를 보면 나무의 틈이 많이 벌어져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요즘 복원하는 성문의 누각에는 거의 이런식으로 틈이 많이 벌어져 있더군요.
청도읍성 내부로 보시는 것과 같이 내탁식으로 되어져 있습니다.
누각으로 가는 계단
뒤에서 본 공북루의 모습으로 개거식으로 된 누각임을 알 수있습니다. 북문은 공북루라고 적혀있습니다. 보통 북문은 공북문,공신문,공진문이라고 사용을 많이 합니다. 북은 임금이 있는 한양을 가르키는 것으로 임금을 향해 공경한다는 의미가 담겨져 있습니다. 통제영성, 전라좌수영성, 창원읍성, 진주읍성, 전주읍성, 대구읍성, 광주읍성, 전북 고창읍성, 청주읍성, 공산성으로 알려진 충남 공주읍성 등에서도 공북문을 사용하였습니다.

공신문은 신(宸)은 대궐 신자입니다. 즉 북측에 있는 대궐(왕)을 향해 공경한다는 뜻이 담겨져 있는 것이라 공북문과 같은 뜻이라 보면 될 것 같습니다. 공신문을 사용하는 읍성은 웅천읍성입니다. 북문에 사용하는 또 다른 성문의 이름은 공진문입니다. 여기서 진( 辰)은 별 진과 때 신으로 사용하는 것으로 십이지(十二支)의 다섯째로 용을 상징합니다. 용은 임금을 상징하는 것으로 북측에 있는 왕을 향해 공경한다는 뜻이 담겨져 있습니다. 경상좌수영성, 김해읍성, 경주읍성의 북문에 사용하였고 통제영성의 원문의 누각도 공진문을 사용하였습니다. 
계단을 타고 올라가봅니다.
계단과 두각의 높이가 맞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군데 군데 안전사고가 발생할 수 있는 부분들이 많아서 누각을 방문할때 아래 부분에 보면서 다녀야 할 것 같습니다.
보시면 체성과 누각의 틈이 아주 크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 정도라면 밤이나 취객들이 빠질 수 있으며 안전사고가 발생할 수있음을 보여줍니다.
공진문의 편액이 보입니다.
공북루에서 본 옹성안의 모습
공북루 천정의 모습
군데 군데 금이 많이 가있습니다. 이 청도읍성의 경우도 2008년 복원한 것으로 팬저가 방문한 것이 2013년이니 얼마되지 않았는데 저렇게 금이 간 것을 보고 좀 심하지 않냐? 라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이후 광화문의 복원이 엉터리라고 할때 다른 곳을 가보아도 그런데 하는 생각이 들었죠.
공북루의 처마부분의 단청입니다.
공북루에서 동측방향을 바라본 모습
공북루에서 바라본 북측 방향으로 북측은 평지라 적이 공격해온다면 한눈에 알 수있을 정도로 시야에 확 들어왔습니다.
옹성의 회각로의 모습
옹성안의 모습으로 조금 좁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2005년 발굴 당시의 북문 옹성으로 옹성이 작음을 알 수 있고 옹성안도 규모가 작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공북루의 모습을 보면 규모가 그렇게 크지 않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공북루는 정면 3칸 측면 2칸의 규모입니다.
북문에서 서측방향을 바라본 모습
회각로를 보면 경사가 기울어져 있다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기울어진 곳을 따라 빗물이 옹성안으로 들어가게 만들어 놓았습니다. 청도읍성 옹성에는 석누조가 보이지 않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저렇게 빗물이 흘러가게 만든 것 같다는 생각을 가졌습니다.
공북루의 북측체성의 모습
성문의 문고리 모습
복원한 청도읍성 북문의 경우 일단 안전사고가 나지 않게 만전을 기해야하는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또 복원한 부분이 여러모로 아쉬움을 주는 것이 사실입니다. 물론 요즘 복원하고 있는 읍성들 모두 마찬가지이지만 말이죠.






덧글

  • 잭 더 리퍼 2014/12/01 14:44 #

    성벽이라고 하기에 민망할 정도로 낮네요.
    지자체장 치적쌓기를 위한 날림복원은 아닌지 걱정됩니다.
    만약 그렇다면 탐관오리들이 자기 송덕비 세우라고 백성들 쥐어짜던 거랑 별 차이가[...]
  • 팬저 2014/12/01 15:11 #

    정확하게 왜 저 높이로 하였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저 높이에 대한 부분이 명확하게 진행되었으면 합니다. 현재도 청도읍성은 복원을 한다고 하고 있습니다.
  • 레이오트 2014/12/01 15:46 #

    어떻게보면 자료조사의 문제이지요.

    그나마 수원화성은 비교적 최근에 보수공사를 했지만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가 가능했던 것도 화성성역의궤라는 책 덕분이지요. 제가 들은 바로는 화성성역의궤가 있으면 수원 화성과 같은 성을 몇 개고 쌓을 수 있다고 하더군요.
  • 팬저 2014/12/01 16:52 #

    물론 그런식의 자료가 잘 남아있다면 큰 문제가 되지 않겠지만 대부분은 그렇지가 않습니다. 문제는 발굴조사를 하고 발굴조사보고서가 나왔으며 그 자료에 남아있는 성벽이 최대가 3.2미터라고 하였습니다. 그런데도 성벽의 높이는 낮다는 것이고 기존 발굴 조사하면서 나온 부분을 활용하지 않았던 것은 아닌가 하는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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