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대한민국 해군에서 운영하고 있는 해상초계기는 P-3C와 P-3CK 이렇게 총 16대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잘 아시는 것처럼 P-3CK는 미해군에서 퇴역한 P-3B를 들여와 기골보강하고 장비를 바꾸어서 P-3CK로 바꾸었으며 P-3CK이 P-3C보다 성능면에서 조금 뛰어난 해상초계기입니다. 기존에 있던 P-3C 해상초계기를 P-3CK와 동등한 성능이거나 이 P-3CK보다 더 뛰어난 성능으로 보강하는 사업이 있으며 2016년까지 진행할 예정입니다.
천안함 폭침 이후 대한민국 해군은 좀 더 대잠 세력을 보강하고자 노력하고 있는데 그중 하나가 차기 해상초계기 사업입니다. 이 차기 해상초계기 사업의 사업비가 1조원이며 20여대 해상초계기를 도입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도입시기는 2018년 부터 해상초계기를 도입하려고 하는 것입니다. 2013년 5월경 언론에 나온 이야기가 차기 해상초계기 사업에 사용할 초계기가 미해군에서 퇴역한 S-3B 바이킹이며 20여대 도입할 것 같다고 하는 내용이었습니다.
2013년 국정감사에서 1974년 생산 시작한 S-3 바이킹 도입하는 것에 대해 우려하였으며 후속 군수지원을 받는 데에 어려움이 발생할 것이라는 지적하였습니다. 현재 예산으로 구입할 수 있는 기종이 마땅치 않은 해군의 고민은 이해하지만 치밀한 선행연구를 통해 현재 추진 중인 사업에 대한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주문하기도 하였습니다.
이후 2014년 1월 언론에 다시 한번 부각이 되었고 오래전에 퇴역한 초계기이며 미군도 퇴역하였는데 굳이 들여와야 하느냐? 또 들여온다고 해도 10년 정도 사용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왜 도입하려고 하느냐? 하는 여론이 형성되었습니다. 그에 대해서 방위사업청은 차기 해상초계기 도입과 관련, 현재 사업추진기본전략 수립을 위한 선행연구가 진행 중이며, 선행연구를 통해 사업추진방법 및 일정 등을 구체화 할 예정으로 현재까지 기종을 비롯한 사업추진 관련 어떠한 사항도 결정된 것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2014년이 다 지나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 해상초계기에 관한 내용은 발표되고 있지 않습니다. 2018년부터 도입하려고 한다면 그렇게 많지 않는 시간인데 아직 구체적인 부분이 나온 것이 없습니다. 2015년에 기종을 결정한다면 2년 정도 시간이 있습니다만 2015년까지도 결정이 되지 않는다면 도입시기를 조정해야 할 것으로 보여집니다.
▼ P-8A 포세이돈

▼ SC-130J

▼ C-295MPA

▼ S-3B 바이킹

현재 차기해상초계기의 사업에 올라온 후보는 총 4종으로 P-8 포세이돈, SC-130J, CN-295MPA, S-3B 바이킹입니다. 총 사업비는 1조원으로 1조원으로는 해군이 도입하기를 희망하는 20대를 맞추어줄 수 있는 기종은 S-3B 바이킹뿐입니다. 위에서 나온 것과 같이 굳이 S-3B 바이킹을 도입해야하느냐? 라는 여론이 형성됨으로 인해 일단 해상초계기 사업은 당분간 잠수중인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해상초계기 사업이 잠수중이라... 잠수함을 찾는 해상초계기가 잠수중이라니.. ㅋㅋㅋ)
후보기종 모두 장단점이 있습니다. 일단 예산에 맞출 수 있는 기종은 S-3B라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고 단점은 너무 오래된 기종이고 퇴역한 기종을 기골보강해도 오래 사용하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정확한 것은 있어봐야하겠지만 도입하여 10년 정도 운영하지 않겠느냐? 하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P-8A는 성능면에서는 좋고 뛰어난 기종이지만 한대에 2억달러를 넘는 기종이라 가격면에서 너무 무리라는 것입니다. 미해군과 인도해군이 채용하는 등 P-3C의 계보를 잊는 느낌을 주며 무엇보다 제트엔진을 이용한 빠른 속력은 매력적인 부분입니다. 한대당 2,336억원으로 1조원으로는 대략 4대만 구입이 가능합니다.
SC-130J는 아직 어느 나라도 채용하지 않은 해상초계기라는 것입니다. SC-130J은 C-130의 기반으로 하는데 C-130 수송기로서는 세계적인 베스트셀러이지만 아직 채용되지 않았고 P-8A보다는 가격이 저렴하지만 그렇다고 너무 싼 가격이 아니라는 점입니다. 한 대당 1,593억원으로 1조원으로 6대 정도 구입이 가능할 것으로 보여집니다.
CN-295MPA는 한국군에서도 도입하여 사용하고 있는 CN-235수송기보다 조금 큰 형태이며 칠레 해군에서도 채용하여 사용중에 있습니다. 해상감시레이더,전자광학 적외선 탐지장치,자기탐지장치(MAD),소노부이 등을 운영할 수 있어 잠수함 탐지에도 무리가 없을 것으로 보여집니다만 후보 기종중 가장 느린 속도와 체공 시간 등은 단점이지 않을 수 없습니다. 대당 가격이 807억원으로 1조원으로 12대 정도 구입이 가능할 것입니다.
그동안 소요군이 도입하고자 하는 부분을 이야기하면 방위사업청에서는 그와 유사한 기종을 보고 입찰하는 식으로 진행하였습니다. 이렇게하여 가격이 저렴한 기종을 선택할 수 있는 장점은 있어나 소요군이 원하는 성능을 가진 기종이나 장비가 아닌 부분도 있어왔습니다. 지금 해군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가 가장 중요할 것 같습니다. 단순하게 숫자적 의미를 두려고 하는 것인지? 아니면 장기적으로 대잠성능을 끌여 올리려고 하는것인지? 등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단순하게 숫자적인 의미라면 1조원으로 필요한 기종은 S-3B 바이킹을 선택해야 할 것이며 대잠성능을 끌어올리려고 하면 P-8A나 SC-130J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아직 구체적인 부분이 나오지 않고 있는데 조금 있으면 나올 것 같습니다.
현재 대한민국 해군이 도입하고 있는 P-3C 해상초계기는 1995년부터 도입한 기종으로 벌써 20년이 다 되어갑니다. 30년 정도 운영을 할지 더 운영을 할지 결정을 해야하는 부분일 것입니다. 또 기골보강을 한 P-3CK의 경우도 미해군이 운영하다가 퇴역한 기종을 기골 보강한 것이라 많이 운영해봐야 20년 정도일 것입니다.(20년이라도 운영할지는 몰라도 말입니다) 그렇다면 2030년경에는 퇴역을 하여야합니다. 여기에 S-3B 바이킹까지 도입하여 기골을 보강한다고 할 경우 2030년경 대잠전력의 대부분은 퇴역해야 할 것입니다.
이렇게 될 경우 2020년대 중반까지 해상초계기를 도입 기종을 결정하고 2030년 부터 차례로 해상초계기를 도입해야 합니다. 이렇게 되면 35대 이상이 바뀌게 됩니다. 즉 S-3B 바이킹을 도입하고 얼마있지 않아 또 해상초계기 사업이 시작하게 됩니다. 이번에 도입하게 될 차기해상초게기사업에서 S-3B 바이킹이 아닌 다른 기종으로 결정이 된다면 2030년 부터 P-3C, P-3CK 해상초계기만 도입하면 됩니다. 그떄쯤 되어도 도입된지 15년 정도 되니까요!
이번에 도입하게 될 차기해상초계기의 기종이 결정된다면 2030년대 이후 도입할 해상초계기도 같은 기종으로 갈 수도 있을 것입니다. 물론 업그레이드 버전이겠지만 말이죠. 또 아니면 전혀 다른 기종일 수도 있겠죠. 따라서 이번에 도입하게 될 차기해상초계기는 사업예산을 조금 늘려서라도 제대로 된 해상초계기 사업이 되었으면 합니다.
덧글
다른 이야기입니다만 K-21에 생각외로 제약이 심하고 향후 업그레이드에도 큰 지장을 주는 자력도하기능을 어떻게든 넣은 이유 중에는 비전투병과인 공병의 세력이 커지는 꼴을 못봐서라는 말이 있지요.
그리고 군과 관련된 명언 하나 하겠습니다.
"전쟁은 군인을 참군인으로 만들지만 평화는 군인을 정치가로 만든다."
꼴랑 10년 쓰고 버리기에는 1조원을 쉽게 쓰는 것 같기도 합니다.
그나저나 신규함 방산비리 같이....외산 무기 도입시에는 어떤 방법으로 비리를 저지를지 그에 대한 대비는 되어 있는지 걱정입니다.
믿고만 맡기기엔 허무맹랑한 일이 많아서;;;이거 참 하지말 수도 없고 묻지말고 다 하잘 수도 없고;;;
그런데 지금 하는 걸 봐서는.. 이지스함에도 싸구려소나다는 해군인데 그 당시라면 이순신급 한 척이라도 더 건조하자고 바쁘던 시절이겠죠?
납품비리로 유명한 전직 해군장교 정의승이 사설연구소를 세워선 말라카해협 운운하는 옛 기사를 찾아보고는 어이가 사라지더라는.. 그런 쓰레기 인맥이 움직이는 해군에 미래는 없습니다.
레이오트님// 이 이야기하신 어군탐지기의 경우 성능도 좋아졌던 것은 사실인데 이는 한국해군이 1980년대 도입한 소나에 비해 낮다는 것이지 현재 도입하려고 하는 소나에 비하면 능력이 떨어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바이킹 20대와 P-3계열기 16대가 2030년께 기령문제로 퇴역하게 된다면, 딱 그 때를 노리고 중형항공기사업을.. ㅎㅎ
그러고 보면 인도네시아는 그 때 가서도 C-295든 뭐든 물물교환하려 들겠지만, 별로.. 인니애들도 헬기 면허생산 많이 하니 수리온사줄 생각은 안 할 거거든요. 딜 다 된 KFX 다시 끄집어내 트집잡지 않을 지(T-50팔 때, 해경 CN-235납품지연해 생긴 지체상금을 까달라고 요구했다죠) . 그리고 CN-235 해경용으로 우리한테 팔아먹은 게 기체가 금가는 꼴봐선 영.. 공군용 CN-235도 스페인제와 인니제는 격이 달랐다던데.
그리고, 737기반인 P-8이 767기반 KC-46처럼 날개를 완전히 재설계한 게 아니라면, 만약 MAD 운용고도와 어뢰투하고도가 낮아 오리지널 P-8에 비해 작전시간이나 기체예상수명이 줄어들기라도 하면 좀 문제가 되지 않을까요.
(지금 후보들 중에 비하면요.) 그래서 항속거리나 성능에서도 좀 밀릴거 같고, 수명연한도 그렇고... 채용이 힘든 사례라 생각하고.
SC-130이 유력할거 같은 이유가 C-130의 부품들을 호환할수가 있어서 보급/유지의 편이성을 도모할수 있을거 같은데....
(각 부품이 다르면 보급담당자의 두통은 가실날이 없죠,)
- pilot
- copilot/tactical coordinator (COTAC)
- tactical coordinator (TACCO)
- sensor operator (SENSO)
이렇게 배치했다고 합니다. 해군이 이걸로 충분하다고 만족해야 할 텐데,
만약 P-3/SC-130/P-8은 헬기로 치면 멀린급 능력이고 S-3는 헬기로 치면 링스급이기라도 하면 좀.. 항공모함을 베이스로 가졌던 미해군과 달리 우리 해군은 S-3를 어디서 받쳐줄 것이냐가 문제가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자칫, 단독으로는 미군이 쓸 때보다 훨씬 못한 성능밖에 얻지 못할 지도 모르니..
인천급 호위함의 가격은 배수량이 비슷한 해경함가격의 세 배를 훌쩍 넘는다던데, 초계기도 마찬가지일 것 같습니다.
그리고 해난 구조 수색또한 장기간 비행을 요하는 작업이니 만큼 기종선정에 이를 반영해야 할것입니다. 영해가 좁고 넓고를 떠나 대잠수색이든 해난 구조수색이든 "인내심"을 가지고 오랫동안 집중해야 하는 업무기 때문에 우리나라가 영해가 좁다고 기종의 장시간 비행능력을 경원시 하는건 위험하다고 봅니다. 어찌보면 해군이 너무 예산에 얽메여 미래에 대한 신중함이 부족한게 아닌가 걱정이 됩니다
이게 포세이돈만큼이나 뛰어난 성능이라능에.
영국도 탐낸다더군요.. 부럽네..
일본이 P-1을 도입하니. 우리가 P-8을 도입했으면
하지만. 가능성은 희박하겠지요??
인도가 포시이돈도임할때 참부럽더군요..
일단 S-3B 바이킹으로 갈 것 같아보이며 해군에서는 P-3C 이후에 선택할 해상초계기가 어떻게 될 것인지도 궁금하긴 합니다.
도잊하는 20대의 초계기말고
P-3시리즈를대체할항공기를 말하는거군요??
이런 진짜 꼭 P-8이도입됬으면하네요 ㅎ
그리고 S-3B바이킹의 경우 도입해도 얼마지나지않아
또 초계기를 대량도입해야되니깐 그냥
P-8을 임대하는 방향으로 갈 수는 없는걸까요?
거기다 기체느누거의 비슷한크기인데 엔진은 4개씩이나
쓰니 유지비도 많이들겠지요
아마 미국의 P-8을 도입할것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