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일 사천에 있는 KAI에서 방위사업청, 합참, 해병대, KAI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관한 가운데 30여 분간 해병대 상륙기동헬기 초도비행 시험이 진행하였습니다. 이날 시험비행조종사 2명과 기술사 2명이 상륙기동헬기에 탑승해 전진, 후진, 방향전환 등의 지상테스트는 물론 80피트 상승 후 제자리 비행과 방향전환 비행 등의 임무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였다고 전합니다.



2013년 7월 본격개발에 착수한 상륙기동헬기는 이번 초도비행을 시작으로 혹한기 테스트, 함상운용시험 등 다양한 환경에서 신규 장비와 비행성능을 검증 할 예정이며‘15년 말 개발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해병대 상륙기동헬기에는 전술항법장비 (TACAN: Tactical Air Navigation)와 장거리 통신용 (HF: High Frequency) 무전기, 해상불시착시 승무원의 탈출시간과 기체를 보호할 수 있는 비상부주, 장거리 해상 비행을 위한 보조연료탱크를 장착하였으며 부식 방지를 위한 기체방염과 함상에서의 운용이 용이하도록 주로터 접이방식을 개선했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일단 사진상으로 봐서는 육군용으로 사용하고 있는 수리온 기동헬기와 차이를 못 느낄 수 있지만 해상에서 운영하는 해병대 상륙기동헬기다 보니 해상작전중 해상에 불시작을 할 경우 펼쳐지는 비상부주(수상 착수용 플로터)입니다. 빨강색으로 동그랗게 표시하여 놓았습니다. 비상부주장비는 수면착수 상황에 작동하여 헬기 동체의 전복을 방지하고 일정시간 부유할 수 있게하여 탑승자의 안전한 탈출을 도모하고 헬기의 임무장비의 손실을 방지하는데 도움을 주는 항공안전장비체계입니다. 비상부주장비의 경우 자동 및 수동으로 작동이 되며 수리온 헬기의 1.25배의 부력을 제공합니다.

주로터의 경우 상륙함에 탑재될때 효율적인 공간을 사용하기 위해 주로터를 접어서 사용하는데 상륙기동헬기에는 이부분이 개선되었다고 합니다. 주요 체계는 아래의 일러스트를 보시면 이해하기가 편할 것입니다.

상륙기동헬기 체계운영개념으로 상륙지점확보,병력수송,물자수송,후속보급,특수작전등에 사용할 것임을 보여줍니다.

2017년부터 상륙기동헬기는 40여대를 전력화한다는 것이 목표라고 합니다.
덧글
개발하는 데 삽질없는 발전이 어디 있나요. 스컹크웍스도 별별 바보짓을 다 했는데.
안되면 만만한 소방이나 해경이나 산림청에 강매합시다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