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천부 강선루 어디에 견주어도 빠지지 않는 누각 읍치



예전에 조선의 3대 누각에 관한 이야기를 하였습니다. 평양의 부벽부,밀양의 영남루,진주의 촉석루라고 우리 조상들이 그런 이야기를 하였습니다. 특히 영남루와 촉석루가 영남에 있다보니 영남루와 촉석루에 자신의 도시에 있는 누각을 포함하여 영남의 3대누각이라고 하였었죠.


▼ 그런데 이 3대누각과 견주어 떨어지지 않을 누각이 평안도 성천에 있더군요. 성천군은 평안남도에 있으며 평양의 동측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구글어스로 본 성천입니다. 비류강(沸流江)이 S자로 흐르는 곳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이런 강에 누각이 없다는 것은 자연에 대한 예의가 아니었는지 우리 선조들은 누각을 꼭 만들더군요. 비류강은 대동강의 지류에 있습니다.
 1872년 지방지에서 본 성천부의 모습입니다. 북에서 서측으로 비류강이 흐르고 동측에 동헌이 서측에 객사인 동명관이 보이며 동명관 앞에 강선루의 누각이 보입니다. 참으로 특이하게 생긴 누각이죠. 정자형(丁)누각이 완만봐도 특이합니다. 자 그림지도로 봐서는 강선루의 누각을 잘 모르시겠지요. 이제부터 일제강점기때 찍은 사진을 보시면 강선루의 화려함과 웅장함이 보일 것입니다. 
 위 지도에도 나오는데요. 성천 객사의 동명관을 들어가는 외문입니다. 외문에 있는 누각의 현판이 아주 크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성천 객사 동명관의 중문의 모습. 기와가 조금 파손된 것이 보이긴 하지만 그래도 잘 남아있습니다. 중문의 추녀부분을 보면 용이 보입니다. 
 동명관 정면의 모습. 동명관을 보면 가운데 있는 정당과 동익헌, 서익헌과의 높이 차이가 많이 나지 않습니다. 정당 앞에 있는 월대가 크기가 크지 않습니다. 동명관은 1343년(고려 충혜왕 4)에 창건되고, 1613년과 1776년의 화재로 소실된 것을 1768년(조선 영조 44)에 다시 지었으며 사진에 보이는 동명관이 바로 영조때 지은 객사입니다. 하지만 동명관은 6.25전쟁 당시 1951년 모두 불타버렸습니다. 객사 좌우에 있는 익랑이 유선관(留仙觀)과 통선관(通仙觀)이었습니다.
 동명관 뒷편의 모습과 강선루의 모습이 보입니다.
 동명관과 강선루 사이에 있는 십이루. 이 십이루 때문에 강선루가 더 크게 보이게 만들며 화려한 느낌을 보여줍니다. 
 강선루의 측면 모습으로 강선루는 안주읍성의 백상루,산청의 연자루와 같은 T자형의 누각입니다. 강선루는 정면 7칸, 서측면 5칸, 동측면 4칸
▼ 멀리서 찍은 강선루의 모습입니다. 좌측이 T자형의 강선루와 앞쪽에 길게 형성된 것이 십이루이고 뒷편에 객사인 동명관이 보입니다. 그리고 십이루 오른쪽 뒤편이 동명관의 중문이 보입니다. 강선루에서 본다면 비류강의 모습이 잘 보일 것 같습니다. 십이루와 강선루는 이어져 있습니다. 강선루와 안주의 백상루는 관서팔경이라고 하네요. 관서팔경중에 누각이 두개가 포함되었는데 바로 강선루와 백상루라고 합니다.
 동명관과 강선루 십이루의 도면
어떻나요? 보시기에 우리나라의 3대 누각이라고 하는 부벽루,촉석루,영남루와 비교해도 뒤지지 않는것 같지 않는지요. 이런 건축물이 없어졌어 그런지 북한에서는 복원을 해 놓았습니다. 다만 이게 콘크리트로 복원을 해 놓았습니다. 성천에 복원을 한 것이 아니고 평양민속공원에 복원을 해 놓았습니다.  복원한 동명관 가기

이미지 출처 : 고지도/ 서울대학교 규장각 한국학연구원
                   흑백사진/ 일제강점기 자료관



덧글

  • 역사관심 2015/02/07 09:58 #

    아... 대단하군요. 현재 남한의 3대누각 (영남루, 촉석루등)보다도 더 웅장해 보이네요. 이런 누각이 있는줄도 몰랐습니다.
  • 팬저 2015/02/07 10:27 #

    예.. 일단 규모로 압도를 합니다. 동명관,십이루,강선루 모두 337칸이라고 하니 대단하지 않을 수 없지요.
  • 松下吹笙 2015/02/07 04:06 #

    일부 건물이 남아 있는 것으로 압니다. 오래되서 기억이 가물한데... 문루가 남아 있던가 그럴겁니다.
  • 팬저 2015/02/07 10:30 #

    백과사전에는 현재 방선문만 남아있다고 합니다. 현재 백상루는 콘크리트로 복원을 해놓았네요. http://cafe.naver.com/corean2009/8906
  • 역사관심 2015/02/07 09:58 #

    약간 백상루같은 느낌도 있네요.
  • 팬저 2015/02/07 10:28 #

    예... 백상루와 같은 T자형식의 누각입니다. 그 옆에 십이루가 쭉 이어져 있으니 더 크게 느껴질 것입니다.
  • 잭 더 리퍼 2015/02/07 18:50 #

    멋지네요.
    최근 복원[?]한 울산 태화루 복원사업에 100억 넘게 들어서 s오일에서 돈대줬다던데
    그보다 훨씬 큰 저런 누각은 다시 지으려면 돈이 얼마나 들까요[...]
  • 팬저 2015/02/07 20:10 #

    북한에서 평양에 있는 평양민속공원에 강서루,동명관,십이루를 다 복원하였다고 합니다. ^^ 그런데 그게 장소가 성천이 아니고 평양에 나무로 복원한 것이 아니고 콘크리트로 복원하였다고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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