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6월 북한은 자신의 신형 대함미사일에 대한 것을 기록영화로 공개를 하였습니다. 이후 2015년 2월들어 자신있게 신형 대함미사일인 Kh-35 우란 대함미사일을 공개하였습니다. 기록영화로 공개된 Kh-35 우란 대함미사일의 경우 몇 번 소개가 되었고 북한의 나진급 대함미사일 발사대가 공개하여서 어느정도 알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번에 공개된 북한의 농어급 해삼급(해삼급이라고 밝혀졌음) 수면효과선(Surface Effect Ship SES 수면효과선 또는 표면효과선이라고 불리기도 하는데 여기서는 수면효과선으로 표시합니다)은 전혀 다르게 다가오네요. 그동안 인공위성(구글위성)을 통해 대략적인 크기는 나왔지만 안개에 가려진 함정인데 이번에 공개를 하여 세상에 나오게 되었네요. 2월 7일 공개하였지만 사진 크기가 작은 것이 대부분이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조금 지나니까 새롭고 큰 사진이 있어서 소개를 합니다.
KH-35 우란 대함미사일이 발사하는 장면으로 여러 각도에서 찍은 사진이 많이 있는 것으로 봐서는 아주 확실하게 공개를 하겠다는 의지로 봐야할 것입니다. 함수에 AK-230 이라고 하였는데 포탑측면만 Ak-230이고 총신은 AK-630이네요. 즉 그러니까 포탑만 AK-230 포탑이고 총신은 AK-630이라는 것입니다. 무엇보다 구경이 30미리인 기관포라는 것입니다. 이게 AK-230인지 AK-630인지 헷갈리게 합니다. AK-230 포탑을 가져와서 그런지 30미리 포신이 중앙에 자리하고 있는데 양옆의 간격이 아주 넓습니다. AK-630은 그렇지 않는데 말이죠. 양현에 14.5미리 개틀링건이 2개 자리잡고 있습니다. 그리고 함교를 보면 각이진 형태이며 상부를 올라가면 갈수록 작아지는 구조라 스텔스효과를 노린 것으로 보여집니다.

KH-35 우란 대함미사일 발사장면을 차례로 찍었던 사진들을 공개합니다. 함교위에 있는 마스트는 고전 방식입니다.

KH-35 우란 대함미사일이 발사되면서 날개가 완전히 나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농어급 해삼급은 전체적으로 각이 많이 진 형태의 SES선으로 레이더반사를 많이하는 스텔스 효과를 노린 것으로 보여집니다. 자료에는 농어급 SES선이 시속 90Km 이상 갈 수 있다고 하더군요.

함교의 뒷부분으로 70도 정도 각이 준 느낌을 줄 정도로 경사가 심하게 되어져 있습니다.

정면, 측면 사진 말고 뒤 측면에서 찍은 사진으로 농어급 수면효과선의 크기는 물론 각이진 형태의 SES선을 알 수 있습니다. 고출력 가스터빈을 이용하고 SES선은 수면 위를 부상하여 운항하기 때문에 마찰 저항이 적고 파도의 영향이 적은 것이 장점이라고 합니다.


예전에 김정은이 해군 방문을 하였을때 찍은 사진이 바로 농어급 해삼급 SES선으로 보여집니다. 함수인지 함미인지는 헷갈리네요. 일단 위에서 이야기한 것처럼 AK-230포탑에 AK-630 포신을 장착하였습니다. 그리고 14.5미리 캐틀링건이 보입니다. 캐틀링건 뒤로 채프/플레어가 3개가 있는데 양현에 각 하나씩 있을 것으로 보여집니다. 채프/플레어가 있는 것을 봐서는 함수가 아닌 함미의 모습이네요.


사진 처음보고 200톤급으로 보았는데 조금 더 클 것 같기고 하네요. 2~300톤급으로 봐야하지 않을까 싶네요. 사실 오래전부터 SES선은 인공위성으로 노출이 되었는데요. 이번에 공개한 농어급 SES 선 말고 또 다른 SES선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 함정도 조만간 공개가 되지 않을까요?
함수의 모습을 좀 더 자세히 알 수 있는 사진입니다. 함번호는 9201으로 초도함으로 보여집니다. 함수의 각이 진 부분도 알 수 가 있네요. 그리고 함교 위에 수동으로 조정하는 목표조사기가 보이는 것 같습니다.

수면효과선을 Surface Effect Ship 즉 SES선이라고 부르는데 무한도전에 나왔던 그 SES와 스펠링이 같습니다. ㅋㅋ
이미지출처 : SBS방송 캡처, TV조선 캡처, 구글링
덧글
SES는 호버크래프트랑 비슷한 원리라네요.
http://scent.ndsl.kr/sctColDetail.do?seq=3370
아이러니하게도 비스비급 정도의 함선은 한국해군 연안전투용 함선으로 딱인 물건인데 북조가 선수친 느낌도 들고요.
그러고 보니 우리에겐 윤영하급이 있군요. 그런데 윤영하급은 저거에 비하면 좀 고전적인 함형을 하고 있어서...
배수량은 참수리급같은데 갑판 넓이는 pkx-b정도 될 것 같네요. 길이는 짧지만 폭이 넓어보입니다.
쟤들은 같은 돈(작은 출력, 적은 배수량)으로 더 큰 배를 만들 수 있어서 저걸 골랐겠지만,
우리 해군이 고속을 요구하면서도 일반적인 선체모양을 정한 이유로 전에 비밀쪽 댓글 중에는,
한 대 맞고 더 버틸 수 있어서가 아니냐는 말도 있었는데 북한배가 저걸 택했으니 재미있게 됐네요.
(쌍동선이 안정성이 나쁘다는 이상한 말을 하는 사람도 있었죠)
어쩌면, 장갑을 붙이느라 배수량에 비해 용적이 큰 선형을 고르지 못했을 수도 있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