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 객사 정당과 익랑의 높이 읍성(邑城)



조선시대 읍치의 중심지는 객사입니다. 행정적인 부분이 있는 동헌이 중심지라 볼 수 있겠지만 왕권사회에서 왕권의 힘을 상징하는 객사가 중심이었다고 하여야 할 것입니다. 물론 초하루와 보름에 망궐례를 하는 경우와 중앙관리들이 찾아와서 잠을 청하는 등이 있기는 하지만 왕권을 상징하는 건물입니다. 그래서 동헌 건물과 달리 높게형성되어져 있으며 망궐례를 할때 사용하는 정당은 좌우익랑에 비해 높게 형성하였습니다. 조선시대 당시 표준적인 건물이 아니다 보니 지역에 따라 객사의 정당은 높이 차이가 있습니다. 어떤 곳은 좌우익랑과 거의 비슷한 높이로 형성된 것이 있는 곳도 있고 어떤 곳은 좌우익랑에 비해 아주 높게 형성된 정당도 있습니다. 어떤 용도로 좌우익랑에 비해 높게 형성하였는지는 알 수 없습니다. 현재 객사를 복원하는 부분에 있어서 좌우익랑에 비해 너무 높게 형성되는 부분이 없어야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일제강점기 당시 찍었던 여러곳의 객사 건물을 올려봅니다. 어떤곳은 너무 낮게 형성되어져 있어서 객사가 맞는지라는 의심이 드는 경우도 있고 어떤 곳은 아주 높게 형성되어져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일제강점기때 구한 사진으로 올려놓았으며 지역중 빠진 부분이 있는 객사들은 사진을 못구하여 올리지 못하였음을 알려드립니다.  

▼ 개천에서 용난다고 하는 개천과 관계가 없지만 이름이 같은 개천군, 이 개천군안에 있는 개천객사를 이용한 개천보통학교의 모습으로 좌우익랑과 가운에 있는 정당과의 높이를 알 수 있는 사진으로 가운데 있는 정당이 제법 높게 형성되어져 있습니다.
▼ 저번에 한번 소개한 평안남도 성천의 성천객사 동명관의 모습으로 좌우익랑과 가운데 있는 정당과의 높이 차이가 별 차이가 없음을 알 수 있습니다.
▼ 함경남도 안변에 있었던 안변객사로 가운데 있는 정당과 좌우에 있는 익랑과는 높이차이가 엄청납니다.
▼ 황해도 황주객사 제안관의 경우를 보면 좌우익랑(우측에 있는 익랑은 무너져 내려서 보이지 않습니다)보다 정당의 높이가 높게 형성되어져 있습니다.
▼ 경상도 진주객사를 보면 좌우익랑보다 정당이 높기는 하지만 너무 높게 형성되어져 있지 않습니다.
▼ 경남 칠원객사의 모습으로 1924년에 찍었던 사진입니다. 보시면 좌우익랑보다 정당이 높게 형성되어져 있는데 위에서 본 진주객사의 높이의 차이만큼 좌우익랑이 차이가 납니다.
▼ 경남 웅천객사의 건물을 웅천초등학교 건물로 사용중인 모습이지만 객사의 모습이 잘 나타나있습니다. 좌우익랑에 비해 정당이 높기는 하지만 많이 높지 않음을 알 수 있습니다.
▼ 전남 구례 객사 봉성관을 학교로 개조하여 사용중인 모습으로 정당의 경우 교무실로 사용해서 그런지 많은 부분이 일본식으로 만들어 놓았습니다. 그래도 좌우에 비해 정당은 많이 높게 형성되어져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 전북 남원 객사 용성관의 모습으로 좌우익랑에 비해 정당이 높게 형성되어져 있지만 많은 차이가 나지 않습니다.
▼ 전북 전주 객사인 풍패지관의 모습으로 가운데 있는 정당이 상당히 높게 형성되어져 있습니다.
▼ 경북 경주 객사인 동경관의 모습으로 좌우익랑에 비해 정당이 높기는 하지만 풍패지관과 같이 그렇게 높게 형성되어져 있지 않습니다.
▼ 경북 성주 객사의 모습으로 좌우익랑에 비해 정당이 그렇게 높게 형성되어져 있지 않습니다. 좌우익랑과 별차이가 없을 정도로 정당의 높이가 높지 않습니다.
▼ 충북 옥천 객사 옥주관은 좌익랑이 없어진 상태에서 찍은 사진이지만 우익랑에 비해 정당이 높게 형성되어져 있는데 풍패지관보다 높게 형성되어져 있지않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 울산 울산 객사 학성관의 모습으로 좌우익랑에 비해 정당이 높게 형성되어져 있으며 중간규모 정도의 높이로 형성되어져 있습니다.
▼ 경기도 고양 객사인 벽제관의 모습으로 정당이 좌우익랑에 비해 높게 형성되어져 있습니다만 좌우익랑의 높이보다 많이 높게 형성되어져 있지 않습니다. 
상당수의 객사 건물이 좌우익랑에 비해 정당이 5~60센치 높게 형성되어져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현,군,부로 이어지는 차이때문에 객사의 정당이 높고 낮는 것은 아니겠지요?

이미지 출처 : 큰 이미지 사진/ 일제강점기 자료관, 작은 사진/ 인터넷 검색



덧글

  • 레이오트 2015/02/17 16:48 #

    다른건 몰라도 구한말 당시 찍은 사진은 그 대상이 뭐든 그 당시 쓴 필름 특유의 입자가 주는 느낌이라는게 있지요. 요즘 유럽과 미국에서는 흑백사진에 대한 디지털 컬러라이징 작업이 활발하던데 이런 사진도 그런 작업 안하나 싶네요.
  • 팬저 2015/02/18 00:35 #

    아직 거기까지는 안 간것 같습니다.이제 DB를 정리하는 우리의 입장에서는 아직 거기까지는 멀었던 느낌을 줍니다.
  • 역사관심 2015/02/18 00:43 #

    동익사를 서익사보다 한차원 높은 건물로 친다는 건 알고 있고, 이런 구조가 안학궁 중궁 제1궁이나, 발해 상경성 제 2궁전과 아주 흡사함은 알고 있는데, 어떤 역사성이 있는지는 모르겠군요. 건축의 구조가 각각 어떤 건축사적 맥락을 가지고 내려오는 경우도 있고, 우연히 비슷해지는 경우도 있으니... 여튼 저도 궁금하네요.
  • 팬저 2015/02/18 17:19 #

    저도 아직 그런것까지는 알지 못합니다. 아시는 부분있으면 알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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