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북한의 잠수함용 탄도미사일 (SLBM submarine-launched ballistic missile)시험 발사로 인해 무엇보다 대한민국 해군의 대잠전력이 요구되고 있는 실정입니다. 그동안 추진하려고 하다가 진행하고 있지 못하는 대잠초계기사업과 2차 해상작전헬기 사업이 탄력을 받을 전망입니다.


그동안 S-3B 바이킹 대잠초계기 20대를 도입한다고 하던 이야기가 있었으나 방사청에서는 도입이 정해진 것이 없다고 한 후 아직도 기종이 결정되지 못한 상태입니다. S-3B 바이킹의 장단점이 분명한 기종이고 오래된 기종이라는 단점이 있습니다. 해군은 타당성 조사와 소요 재검토를 마치면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내년에 20억원 가량의 예산을 책정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나머지 기종의 경우 도입 댓수를 맞출 수 없을 것이라는 이야기가 있었으나 이번 잠수함용 탄도미사일 (SLBM submarine-launched ballistic missile)발사 시험으로 기종이 어떻게 진행될지 모르겠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책정 금액이 증가하지 않을까 합니다.
해상작전헬기 2차 사업 12대 도입의 경우 아직 기종 선정을 하지 못하였습니다. 1차의 경우 와일드캣(AW-159)를 선정되어 이제 기체를 조립하고 있으며 2015년 3대가 도입될 전망입니다. 해군에서는 도입하고자 하는 기종은 아무래도 MH-60 해상작전헬기일 것으로 보여지는데 예산 문제때문에 와일드캣(AW-159)를 정하였는데 이게 나름 장점이 있지만 단점도 존재하는 기종이라 해상작전헬기 2차 사업은 제대로된 해상작전헬기의 도입이 요원합니다.

사실 잠수함을 찾는 것은 한강에서 바늘 찾는 것 만큼 힘들다고 하는 상태인데 현재의 대 잠수함 전력으로 과연 북한의 잠수함을 찾을 수 있느냐? 하는 의문이 등장합니다. 그동안 몇 번의 걸쳐서 북한의 잠수함과 잠수정이 영해에 침투하였지만 해군의 대잠전력으로 찾은 것은 아무것도 없는 것이 사실입니다. 그동안 해군이 북한을 상대로한 대 수상함 전력은 완전 우위로 돌아서 있는 상태이라 대잠전에 만전을 기하여야 할 것입니다. 영해에서 북한의 잠수함을 찾고 잠수함을 부상시키거나 격침시킨다면 북한으로서 다른 작전을 구사할 것이지만 대잠전력이 많이 미치지 못하다보니 북한에서는 잠수함 전력에 만전을 기하는 것 같습니다.
해군에서도 해상작전헬기에 사용될 한국형 플래시 디핑소나의 개발, 강화된 소나가 탑재한 인천급 차기호위함의 신설,차기고속정(PKX-B 배치2)에 소형 소나 탑재 전망이 예상되고 기존 이순신급과 광개토급에는 기존 소나를 바꿀 수도 있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이제는 퇴역한 강원함 함교에 적혀있는 이 구호가 헛구호가 되지 않아야 될 것입니다.

덧글
실제로 미 해군은 자국은 물론이고 동맹국 해안에도 청음초소를 말그대로 도배를 했습니다. 이 청음초소의 수신기 성능이 얼마나 좋았는지 미 동부 해안 청음초소에서 북해 방면 러시아 해군 잠수함 기지에서 러시아군 잠수함이 출항하는 소리를 포착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물론 단순히 소리를 포착한 것뿐만 아니라 그 잠수함이 어느 클래스의 어느 잠수함인지도 알아냈다고 하지요. 물론 지금도 이 청음초소는 활발히 운용되고 있습니다.
SH-60이 좋은 기종이지만 지상기지 발진용으로는 부족하니, 아무래도 고정익 대잠초계기를 더욱 많이 확보해야할텐데, 록히드를 잘 굴려먹어서 SC-130J를 적당한 값에 사오면 좋겠어요.
그리고 이 쪽으로 어떻게든 구습을 버리고 체계를 만드는 게, 해군 링스, 육군 대공포, 해군 함포, 공군 F-16 (그리고 육군 자주포도 있던가?) 가라정비(서류상으로 정비완료 실제론, 부품 교체 안 하거나 폐부품을 쓱싹 재가공해 제자리에 다시 끼우거나, 외국산 정품서류를 위조한 다음 실제로는 국내나 중국같은 데서 만든 비규격제품을 직수입하거나 미국이나 국제환적항 부두 물맛만 보고 수입해 끼운 다음 정품 부품값과 공임 청구.. 악덕 카센터하고 똑같은 짓을 전현직 군간부가 뇌물처먹고 악덕업자와 짜거나 퇴직간부가 회사만들어 그 짓을 했죠)같은 일을 방지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국방부 그 자식들, 군사무기는 전문적이니 전문가인 군인이 어쩌구 운운하지만 그럼 그 전문적인 무기를 하루아침에 세운 영세업체가 다룰 수 있다고 보는 건지, 하긴 그 사고방식이 그 꼬라지니 하켄코 어군탐지기를 수의계약으로 샀죠.
하지만 우리 군이 잘 해온 구매방식이, 예산이 부족하면 소모품은 당장 쓸 것만 주문해서 도입댓수를 일단 늘리고 보는 거라 그렇게 갈 지는.. 그리고 그런 식으로 운용부문을 가볍게 보고 싼 데만 발주하니까 사기치는 정비소가 입찰하고 비행기가 떨어지고 헬기가 떨어지고 대포가 안 나가고 기갑차량이 퍼지는 본말전도가..
바이킹은 최대이륙중량 23톤짜리 기체인데, 엔진 자체는 민수형 터보팬으로 대신할 수 있거든요(지금 엔진도 원래 민수형이었을 겁니다). 전투기와 달리 엔진이 동체매립형이 아니라서 고를 때 융통성이 있습니다. 즉, 도입하고 한 10년쯤 쓴 다음에 한 30년 더 쓰겠다고 하면, 그 시점에 쓸 만한 것으로 엔진을 교체해도 무방해보입니다. 그리고 가능하면 오버홀(을 빙자한 재생산이겠지만)하면서 새 부품을 쓸 수 있는 건 다 바꿔주는 게 좋겠죠.
이건 A-10도 사정이 비슷하죠. 적어도 엔진에 있어서는 그렇습니다. 그리고 그렇기 때문에, a-10이든 바이킹이든 만약 우리가 사오게 되면 기체를 완전히 뜯어고치고 무장과 장비를 독자적으로 통합하고 한국이 원하는 용도로 전용할 권한도 획인해야죠.
그런데 그거 전에 비밀쪽에 올라온 글을 보니, 어선이 문제더군요.
특히 중국 불법조업어선이 나쁜 짓을 많이 한다고.. 철선을 넣은 저인망(당연히 불법입니다)을 끌고 다니고 아무데나 닻을 내리고 끌어서 해저케이블이 손상된 일도 있었습니다.
후계기를 배치시는걸 우선시 해야할거 같습니다.
대잠수함 청음망도 구축하고요.
인도네시아가 C-295 면허생산할 때까지 기다리는 건 좀 그렇쟎아요.. 걔들이 훈련기용도로 골든이글을 더 살 리는 없고 수리온도 안 사주고 CN-235 초계기는 금갔는데..
■ 백군기 의원
방산비리 사건이 끊이질 않고 터지는 것 같다. 어제 저희 사무실에 입수된 제보에 따르면 지난 금요일에는 총사업비 1조 4천억 원이 투입되는 해상작전헬기 사업과 관련해 담당자가 합수단에 긴급체포 되는 일이 있었다고 한다.
방사청에 확인한 결과 이 담당자는 영국 현지사업담당으로 있다가 합수단의 호출로 국내에 들어와 참고인 조사를 받던 중 긴급 체포됐다. 그러나 5,980억원 규모인 해상작전헬기 1차 도입 사업 당시 시험평가 담당으로 근무했다는 담당자의 혐의에 대해선 아직 방사청도 아는 바가 없다고 한다.
해상작전헬기 도입 사업은 언론에 특정기종 몰아주기 의혹까지 제기된 바 있어 이번 사건을 계기로 사업 속도를 잠시 늦출 필요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전력화 시기를 맞추는 것도 중요하지만 하루가 멀다 하고 터져 나오는 방산비리로 인해 국민의 신뢰가 바닥까지 떨어진 지금, 더 중요한 건 깨끗한 사업추진이다.
기사중 일부를 보니 기대는 안하는게...ㄱ-
PS: 한국해군과 동일한 슈퍼 링스를 운영하고 이를 대체하기 위한 사업 후보도 한국과 동일했으며 심지어 예산에 문제가 있는것까지 똑같았던 덴마크는 도입 대수를 줄여서 MH-60를 도입했습니다. 비슷한 상황과 조건임에도 전혀 다른 선택을 한 한국해군은...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