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만에 성곽 관련 뉴스 전해드립니다. 현재 가덕도에 남아있는 수군진성이 2개가 있는데 하나가 가덕진성과 천성진성입니다. 가덕진성보다 더 일본쪽으로 가까이 자리하고 있는 것이 바로 천성진성입니다. 이 천성진성의 복원을 준비하는 것 같습니다. 부산 강서구는 2015년 6월부터 12월까지 6개월 동안 예산 9천300만 원을 들여 가덕도 천성진성의 복원 및 정비를 위한 용역을 의뢰하였다고 합니다. 용역 결과에 따라 종합적이 천성진성 복원·정비 계획을 수립한다는 방침이라고 하니 일단 복원이 가시권에 들어왔다고 봐야할 것 같습니다.
천성진성은 현재 그럭저럭(완전히 남아있는 것은 아니고 하단부 일부와 제법 높이가 있는 체성도 남아있습니다)남아있는 상태라 복원하기가 어렵지 않을 것입니다. 무엇보다 체성이 전체적으로 연결이 되어 있어서 복원카드를 내 놓아도 될 정도이긴합니다. 다만 요즘 복원하는 방식들이 "과연 예전 시대에 맞는 방식이냐?" 고 물어볼때 사실 자신이 없는 것이 사실입니다.
천성진성의 경우 사량진왜변(1544년) 이후 생긴 수군진성으로 일본 대마도와 가장 가까이 있는 전초기지였습니다.
그나마 잘 남아있는 남측체성입니다.
일단 강서구에서 발굴을 하기 위한 전초전으로 복원정비를 위한 용역을 의뢰하였으니까 그 자료가 입수되면 다시 한번 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 조선시대에는 천성진이 웅천땅이었으나 현재는 부산땅으로 되어져 있습니다.
덧글
대체 어떻게 복원할지 감이 안잡힐 정도로 훼손이 ㅡㅡ;
위치상으로도 공단 한가운데라 관광자원으로 써먹기도 애매하더군요.
복원해주면 고맙긴한데 수천억이 예상된다는 사업을 뭔깡으로 하는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