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읍성 성벽길에 표징이 설치돼 읍성규모를 알 수 있게 만들어 놓았습니다. 상주읍성 남쪽과 동쪽, 북쪽 성벽길에 지름 12㎝의 황동 원형판인 표징 49개를 설치해 놓았습니다. 상주시장은 "읍성 성문과 성벽이 있던 위치를 시민에게 알리고 상주정체성을 회복하기 위해 성문 표석과 성벽길 표징을 설치했다"면서 "읍성 성벽길 투어 등을 만들어 운영하겠다"고 말했습니다.

▼ 상주읍성 표징이 설치된 부분을 표시한 것으로 사각형에 가까운 상주읍성에 표시되어 걸어가면서 상주읍성의 규모를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저런식의 표징은 창녕군 창녕읍에서 보았습니다. 창녕군에서는 진흥왕이 행차한 길에 진흥왕 행차길 표징을 박아 놓았습니다. 이 표징을 따라 가면 진흥왕이 어떤식으로 걸어 갔는지를 알 수 가 있습니다.

▼ 창녕군에서는 진흥왕행차길 말고도 송현이길이 있습니다. 송현이길의 송현이는 처음 듣죠? 1,500여년전 16살의 나이로 비사벌(현 경남 창녕)에 순장된 소녀로 2007년 창녕군 창녕읍 송현리 고분군에서 발견이 되었습니다. 송현리에서 순장된채로 발견되었기 때문에 이름을 송현이라 불러졌으며 창녕고분군 중심으로 송현리길의 표징이 많이 있습니다.

저번에 상주읍성 동서문이 있었던 곳에 표석을 설치하였는데 이번에 표징을 설치함으로 상주읍성의 규모를 알 수 있게 만들어 놓았습니다. 보통 많은 예산을 들여 복원을 많이 합니다. 복원을 하면 좋은 점도 있지만 예산이 많이 들어가고 많은 시간이 듭니다. 또 예전과 같이 복원을 하지 않고 21세기 방식으로 복원을 하는 식도 있어서 제대로 복원을 하였느냐 아니냐에 관해 이야기가 나옵니다. 일단 저런식의 표석과 표징은 적은 예산으로 읍성의 규모를 알 수 있게 합니다.
덧글
울산 읍성은 길바닥에 락카로 표시만 해놨는데 그거보단 낫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