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가덕도 천성진성 복원소식을 전했는데요. 천성진성 복원한다 바로가기
그 일환으로 부산시립박물관 문화재조사팀에서 천성진성에 관한 시굴조사를 하였는데 앞으로 발굴조사가 이루어질 것 같습니다. 시굴조사를 통해 나온 것을 보면 "북문지는 서문지와 남문지가 반원형 옹성인데 비해 사각형편문 옹성으로 밝혀졌으며, 옹성 내 토층조사에서 임진왜란 등의 외침과 관련된 것으로 추정되는 폐기와층도 확인됐다고 합니다. 또 유물로는 다수의 기와편과 명문 막새기와편, 전돌, 분청사기, 백자 파편 등이 수습됐다. 특히 성문 방어를 위해 뿌려 놓았던 것으로 보이는 마름쇠가 1점 출토돼 임진왜란과의 관계가 주목된다."고 합니다.
또 동쪽 성벽은 증축된 성벽으로 그 안쪽에서 초축 성벽과 10m 외곽으로 이격돼서 너비 약 5m 정도의 해자 흔적이 나타났다고 합니다. 아래 지도를 보면 동측 성벽은 1개가 더 있습니다. 즉 초축을 하고 나서 다시 성벽을 쌓았다는 것이지요. 이게 그대로 남아있다보니 동문이 2개는 아니지만 2개가 되는 형식입니다.

또 천성진성의 복원의 경우 기존의 경우 지자체가 매입한 지자체 부지에 복원을 하는 식인데 천성진성은 사유지라서 복원이 쉽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을 가져봅니다. 부산시 강서구는 2036년까지 460억 원을 들여 천성진성 일대를 정비하는 계획을 내놓았습니다. 부산시 강서구는 ▷1단계(2017~2021년), 발굴조사 및 기념관, 주차장 건립 ▷2단계(2022~2026년), 성문지 및 해자의 복원 ▷3단계(2032~2036년), 관아 및 부속시설의 복원 등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하는데 민간에게 판매한 땅을 다시 매입하는 것이 쉬워보이지는 않습니다.
덧글
http://www.hani.co.kr/arti/society/area/743079.html?_fr=mt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