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에서 야외훈련 가면 항상 마주치는 반합은 오래전부터 사용하였으며 군 생활하면 기억에 남는 것중 하나입니다. 반합은 그 종류도 그렇게 많지가 않는 편인데 우리군이 사용하는 반합은 어디서 많이 본 것 같습니다. 
▼ 2차대전 당시 소련군도 M-31 반합을 참고하여(참고하여라고 적고 그대로 카피한다) 영향을 받아(모양이 조금 다르지만) 생산합니다.
▼ 일본군의 영향인지 소련군과 중국군의 영향인지는 알 수 없어도 북한군도 우리 대한민국군과 같이 같은 형식의 반합을 사용합니다. 사진을 보면 북한군의 수통은 중국군의 영향을 받았던 것 같습니다.
▼ 우리 대한민국군이 사용하는 반합의 원형은 1차대전 당시 독일군에서 나왔습니다. 1910년도에 나온 반합으로 독일군이 사용하는 반합의 원형을 그대로 이어져 오고 있습니다. 알루미늄으로 된 반합은 이후 등장할 반합의 영향을 주었습니다. 이 반합은 상,하 분리된 것으로 이후 나올 반합과 달리 상하 두개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1910년형은 2리터 용량이라고 하네요.
▼ 1916년 생산된 캐나다 반합세트입니다. 디자인이 조금 다르지만 전체적인 느낌은 구 독일군의 1910년 반합과 비슷합니다. 2차대전때에는 캐나다군은 영국군의 영향을 받아서 다른 디자인의 반합을 사용합니다.
▼ 2차대전을 거치면서도 독일군은 기존 1910년에 생산한 반한을 일부 개량하여 사용하였는데 큰 차이는 없습니다. 정식 명칭은 M31 - 코흐게쉬어 31 (Kochgeschirr 31) 반합이라고 합니다. M-31반합은 이후 여러나라의 반합에 영향을 주었습니다. 사진을 보는 것과 같이 몇 개씩 가지고 이동할 수 있는 장점도 있습니다.
▼ M-31 반합은 기존 1910 반합의 손잡이에다 반찬통이 추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뚜겅에 구멍이 뚤려져 있어서 동시에 손잡이에 걸어서 이동할 수 있습니다. 또 군장에 부착하여 이동할 수 있게 가죽끈이 연결된것이 기존 1910 반합과 차이가 있습니다.뚜껑에 편리하게도 손잡이가 달려있다보니 이동하기도 편하고 뜨거운 음식을 먹기에도 불편하지 않는 것이 장점입니다.
▼ 구 일본군에게도 영향을 주어 2차대전 당시 반합을 사용하였습니다.
▼ 마찬가지로 중국군에 영향을 주어 구 중국군에서 사용하였습니다. 현재도 중국군 반합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지금의 반합은 조금 변형이 되었습니다. 뚜껑의 손잡이가 없는 것이 다르지만 전체적인 형태는 거의 같습니다.
▼ 우리군은 일본군의 영향을 받아서 일본군의 반합과 같은 형식으로 바뀌었으며 M-31 반합과 같이 뚜껑에 손잡이가 있습니다. 미군의 영향을 받았다면 미군의 반합과 같은 식으로 가야하는데 그러하지를 않았습니다.
▼ 루마니아군이 사용하는 반합으로 M-31 반합과 거의 같음을 알 수 있습니다.
▼ 헝가리 M65 반합으로 세로 크기차이 이외에는 큰 차이가 없습니다.
▼ 스위스군의 반합으로 세로형 가죽끈이 가로형으로 바뀐 것 이외에는 별 차이를 느끼지 못합니다.
▼ 스웨덴군이 사용하는 반합으로 독일군의 M-31 반합의 형태에서 조금 벗어났지만 기본 틀은 거의 같은 형식입니다.
▼ 미군이 사용하는 반합과 M-31 반합은 확실하게 차이가 있습니다. 이동의 간편성도 그렇고 화기를 이용하는 방법에서도 차이가 있습니다.
▼ 연합군의 한 축이었던 영국군은 더 간단한 반합을 사용하기하는데 너무 심플한 것은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 영국군과 함께 참가한 영연방공화국들은 영국의 영향을 받아서 같은 디자인의 반합을 사용합니다. 캐나다군의 반합
▼ 호주군의 반합은 영국군의 반합과 차이가 없음을 알 수 있습니다.
▼ 2차대전 당시 체코슬라바키아군이 사용한 반합으로 M-31 반합과 는 여러면에서 차이점을 보여줍니다.
남북한군 모두 반합은 이역만리 유럽에서 멀리 넘어왔지만 같은 식입니다. 총기나 복장은 다른데 먹는 것은 같은 식입니다. 동북아 모두 M-31 반합의 영향을 받았으며 지금도 사용중에 있습니다. 뭐 조금씩의 차이는 있지만 거의 같다고 봐도 될 것입니다.
덧글
프랑스쪽 자료는 없나요? 프랑스는 군대에서도 식사때 와인이 나와야 한다는 군대라던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