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잠수함 SLBM 발사! 걱정 된다 국방토론



북한군의 SLBM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 Submarine Launch Ballistic Missile)의 발사성공으로 동북아 전체의 긴장감과 함께 핵무장과 군비 경쟁이 한층 치열하게 전개되지 않을 수 없게 되어 버렸습니다. 그동안 북한군의 SLBM 발사는 있어왔지만 성공으로 가는데 어느정도 시간이 걸리지 않겠느냐? 하는 예상을 깨고 발사가 성공적으로 이루어진 상태라 동북아 전체를 위협하는 무기가 등장하게 되었습니다. 지상에서 발사하는 탄도탄은 지역적인 거리가 있어서 방어를 하는데 시간을 벌 수 있지만 잠수함에 의한 SLBM은 예측하기가 쉽지 않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북한군이 태평양 한가운데서 발사를 할 수 있고, 남중국해(현재의 사정거리 기준에서는 발사할 수 없지만 사정거리가 3,000km만 된다면 불가능 하지는 않습니다.)에서도 발사 할 수 있어서 예측이 불가능하며 발사를 하는 잠수함을 찾기가 쉽지 않다는 것입니다. 

사실 SLBM은 너무나 전략적인 무기인데 북한이 보유함으로 인해 군사적 방어에 상당한 위협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또 미군이 들여와서 설치하려고 하는 사드의 경우도 반쪽으로 전략하지 않을 수 없게 되어 버렸습니다. 당장 동해중 일본과 가까운 곳에서 발사를 한다면 사드레이더로 탐지하기가 힘들다는 것입니다. 또한 제주도 남단이나 독도 아래 부분에서서 발사를 한다면 사드레이더는 아무것도 탐지할 수 없을 것입니다. 

북한군은 현재 1척의 신포급으로 1발의 탄도미사일을 발사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였는데 3년안에 3발을 발사할 수 있는 잠수함을 개발한다고 하는데 이게 말처럼 쉬운 것이 아닙니다. 잠수함이던 수상함이던 개발을 하고 테스트를 하고 전력화하는데 상당한 시간이 걸립니다. 그동안 북한군이 보유하고 있던 잠수함은 상당히 작은 잠수정들이었습니다. 그런 북한군에서 3년안에 3발을 발사할 수 있는 잠수함을 만들고 전력화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하지만 북한군이 소련이 만들었던 골프급 잠수함의 설계도를 입수하였거나 골프급을 도입하여 역설계한 상태라면 3년 안에 1척의 잠수함을 전력화 시킬 수 있을 것입니다. 북한이 이렇게 큰 소리를 치는 것을 봐서는 골프급 잠수함을 만들 수 있는 뭔가가 있다고 봐야할 것입니다. 들리는 이야기에는 일본회사가 골프급을 도입한 것을 북한군이 3척을 수입한 것으로 보고 있는데 아무래도 이 골프급이 그 역활을 한 것으로 보여집니다. 한개의 무기를 개발하고 실전 배치하기에는 많은 시간이 소요가 되는데 북한에서는 3년안에 하려고 하는 것을 봐서는 자신들이 직접 설계하는 방식은 아니고 기존에 있던 잠수함을 가지고 와서 배치시킬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현재 나올 수 있는 잠수함은 골프급 이외에는 없는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이에 해군에서는 SM-3를 도입하여 상승단계에서 막을려고 합니다. 이렇게 하기 위해서는 BMD체계로 가져가야 하는데 시간과 함께 MD참여라는 문제가 대두될 수 있으며 사드 문제와 같이 또 시끄럽게 진행될 것입니다. 또한 중국도 강렬하게 반발할 것은 뻔합니다. 나라의 운명이 걸려져 있는 부분임에도 나라안에서는 또 갈라져서 싸울 것이 뻔합니다. 더군다나 대선까지 다가오니 양 진영 모두 나뉘어져 싸울 것이 뻔합니다. 그래도 BMD공사가 완료된다면 사드와 달리 360도 감시를 할 수 있을 것입니다. BMD개수의 경우 2년 정도면 개수가 될 것이라 북한이 3년안에 SLBM 3발을 발사할 수 있는 잠수함 개발보다 빨리 장착할 수 있는 것은 분명합니다. 현재 세종대왕급이 3척이라 동해와 남해에 각 1척씩 배치하기가 쉽지 않다는 것이고 2020년 이후 도입하려고 하는 새로운 세종대왕급 이지스 구축함이 더 빨리 들어올 것으로 보여져 KDX-4의 도입은 더욱 더 늦추어 질 것으로 보여집니다. 

현재 원자력추진 잠수함을 도입하자. 장보고 3 배치 2부터 원자력잠수함을 도입하자고 하는데 이 또한 시간이 많이 소요됩니다. 빠르면 6~7년 그렇지 않다면 10년 이상 소요될 것으로 보여집니다. 가장 빠르게 할 수 있는 것은 타 국가에서 사용하던 원자력잠수함을 임대하는 식으로 추진할 수도 있지만 이것도 쉽지 않아 보여집니다. 우리나라가 도입할 수 있는 원자력잠수함을 가진 국가의 경우 미국,영국,프랑스인데 그 나라에서 임대형식으로 주기도 힘들 것이고 일본과 중국의 반발이 예상이 됩니다. 

무엇보다 그동안 정부가 추진하고 있던 킬체인(Kill-chain) 방식도 제고하여야 하는 상황까지 올 수 있다는 것입니다. 북한군이 탄도탄발사를 할 수 있는 잠수함 5~6척의 도입이 이루어진다면 어디서 쏘는지를 알아야 킬 체인이 이루어질 것인데 알 수 가 없으니 갑갑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렇다고 해상의 방어에 대한 부분을 올인할 수도 없고 육지에서 발사할 수 있는 무기들의 대항을 해야하니 킬체인을 버릴 수도 없고 참으로 골치가 아픈 상황이 연출되고 있습니다.

당장은 해상초계기를 더 도입하는 방식으로 가고 몇 년후 원자력추진 잠수함의 도입으로 예초부터 출항하지 못하게 하여야 할 것인데 이게 정치적인 부분이라 쉽지 않아 보이기도 합니다. 다만 한국만 이 문제를 해결할 것 같지 않아 보이는 것이 다행이라면 다행이라고 해야할 것 같습니다. 일단 미국의 협조가 가장 중요할 것 같습니다. 다만 북한의 핵무장화와 SLBM의 장착으로 인해 일본의 군사대국화가 노골적으로 이루어질 것이고 중국 또한 일본과 미국의 견제를 하기 위해 더욱 더 막강한 군비를 투자하게 될 것입니다. 또 한국에서도 "언제까지 방어에만 치중할 것이냐? 우리도 이 기회에 핵미사일을 갖자"라는 이야기가 등장할 것이고 이후 어떻게 전개가 될지 모르겠습니다. 한국이 핵미사일을 갖는다면 중국과 대만도 가지려고 할 것이고 이게 어떻게 전개가 될지 모르겠습니다. 

북한의 SLBM의 발사 성공으로 인해 동북아 전체가 격동의 현장으로 빨려 들어가는 느낌을 주고 있습니다.




덧글

  • 돌고래N 2016/08/30 21:03 #

    우리 해군의 대잠 탐색 능력이 빵점이란 사실은, 천안함 침몰 사건때 잘 드러났습니다. 피격 자체말고, 동강나 수중에 부유하고 있던 선체를 찾는 데 며칠이 걸린 사실이 그걸 말해주죠. 대강 어딘지 감은 잡은 상태로, 적에게 수색작전을 방해받을 걱정 없이 해군의 모든 자원을 다 퍼부었는데도 못 찾은 채로 며칠을 보냈는데, 아무 낌새없는 바다에 로미오가 엔진끄고 떠내려오면 못 찾는 건 자명한 일 아니겠습니까. 그러면 신포급은 찾을까.. 못 찾겠죠.
    서해가 얕기 때문에, 북한이 탄도탄 운반 잠수함 선체를 건조하는 데 큰 기술은 필요없을 겁니다. 200미터보다 밑으로 내려갈 필요는 없을 거예요. 실용적으로는 2차대전 일본군 잠수함 수준 정도만 만들어도 걔들 목적은 달성할 겁니다. 겉모양 뚝딱거리는 것 정도야 걔들도 해온 것이고, 수중발사 기술이 어려울 줄 알았는데 적어도 겉보기로는 여기까지 왔으니..
  • 팬저 2016/08/30 22:03 #

    신포급을 찾는것도 찾는 것이지만 앞으로 나올 골프급(? 맞는지 모르겠습니다)도 그렇고 가장 예산이 많이 들어가는 것이라 어떻게 될지 모르겠습니다.
  • 돌고래N 2016/08/30 22:42 #

    이거 저거 사오고 깔고 하는 예산을 마련하는 것도 그렇지만, 경험과 자료를 축적하는 것도 일이고,
    사올 수 없는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고, 해군병력이 동결된 상황에서 대잠부대를 만드는 것 말고도 후방에서 분석하고 개발하는 인력을 양성하고 장기복무를 유도해 유지하는 건 어떻게 할 지가 참.. 엄청 많이 필요할 텐데요.
  • 팬저 2016/08/31 01:10 #

    예... 일단 예산의 판도라가 열리지 않겠나 싶을 정도입니다.
  • 돌고래N 2016/08/31 10:29 #

    예산 이전에 그 때 해군에 많이 실망했는데, 새 장비를 가지고 있어도 미군이 넘겨준 고물 비행기와 배를 몰던 때처럼 도플러방식으로 캐치하는 것 말고는 전혀 못해서 "얼음"하면"땡"할 때까지 모르는 게 아닌가 싶었어요. 뭐 그러니 김영환씨가 북함 잠수함(잠수정)타고 왔다갔다했다는 데도 몰랐겠지만. 아무 것도 모르는 매니아의 얘기니 농담으로 들으셔야 맞습니다만..

    제 기억에 구일본이 조선왕조를 침략할 때 두 가지를 하지 않았어요? 하나는 각지의 왜관을 완전히 자기 수중에 넣은 것, 또 하나는 조선 해안을 측량, 측심한 것. 후자때문에 터진 게 운양호 사건이었죠. 그런데 우리 나라 정부는 정부가 맞나 싶을 만큰 멍청한 면이 있어서, 무인도를 정부가 완전히 관리하고 토지대장을 만든 것이 90년대 지적 전산화를 시도할 때쯤이라고 어디서 읽었어요. 그리고 해군이 삽질하는 일이 자꾸 나오면, 이 사람들이 이웃나라인 일본이나 중국만큼이라도 우리 연안의 해저 지형과 수온, 해류 데이터를 가지고 있는 지 의심스럽기도 합니다. 우리 해군은 겉으로 대양해군을 표방하고 있으니 12해리가 아니라 200해리의 해양, 해저 자료를 가지고 있어야 해요. 200해리 바다를 책임질 군함을 건조하기 전에 200해리 바다를 연구할 조사선을 건조하는 게 실은 순서죠.
    일본애들이 자꾸 독도주변의 해저자료를 긁어가는 걸 보고도 그게 무슨 의미인 지 모르는 지.. 공해상의 이권을 주장할 때는 (푸틴이나 시진핑처럼 우격다짐으로 끝낼 게 아니라면) 반드시 충분한 연구를 해서 자료를 축적하고 논리를 만들어 들이미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다른 나라뿐 아니라 우리 나라도 태평양에서의 이권을 주장할 때 그렇게 했어요.

    이런 건 정부가 민간 대학의 연구소에 용역을 주어야 할 수산업과 순수과학쪽 일이기도 한데 우리 정부는 이런 거 짠 거 같아요. 그리고 어느 나라든 나라가 만들어지고 해군이 만들어지면 먼저 지킬 바다의 정보를 수집했는데 우리 해군은 수군통제사하던 때에서 전혀 발전하지 않아서 도통 개념이 없는 것 같고.. 하여간 이런 게 없는 나라가 원잠을 준다고 공세적인 작전을 할 수 있을까요? 벤틀리사놓고 논바닥에 처박는 꼴..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을까요? 한국 연안의 가까운 바다와 먼 바다의 해저 지형과 환경(조류의 변화, 수온의 변화, 생태의 변화)에 대해 한국 해군이 미해군보다 모르면서, 미해군에게 "정보 공유합시다"하고 꼬장만 부리면 좋은 소리 들을 수 있을까요? 택도 없습니다. 대양해군을 만들면 뭐하나요? 그 해군이 왜 그 바다에서 작전해야 하는 지 다른 나라 앞에서 당당하게 주장하고 텃세부릴 근거를 만들지 않으면 그건 관함식 장난감에, 미군이 논리를 만들어 불러야 나갈 수 있는 허당에 불과합니다.

  • 팬저 2016/08/31 11:00 #

    좋으신 말씀입니다. 해군에서 이 모든 것을 갖추기에는 힘이 드는 것은 사실이지만 하나씩 갖추어 나가야겠습니다.
  • 레이오트 2016/08/30 23:48 #

    이 경우에는 주변국이 뭐라고 하든 북한 영해의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미군이 행한 기아 작전은 유치원 수준으로 보일 정도의) 기뢰지대화가 절대적인 정답이라고 생각합니다.
  • 팬저 2016/08/31 01:11 #

    그렇게 하려면 세계적인 합의가 있어야 되는 것이 아닌가 하네요.
  • 2016/09/01 11:36 #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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