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10년 조선 전체에 읍성 철거령이 내렸졌습니다. 그동안 웅천이 웅천의 중심지였는데 일본인들이 군항을 만들면서 모든 관공서들이 진해로 옮겨가면서 상대적으로 웅천은 소외되었습니다. 이 소외된 것이 안타까워겠지만 그래도 웅천읍성은 잘 보존될 수 있었습니다. 최근에 복원을 하기전에도 웅천읍성은 그래도 제법 잘 남아있었고 현재도 서측체성은 잘 남겨져 있습니다. 읍성 내부의 건물도 제법 잘 남겨져 있었습니다. 1960년대까지만 해도 웅천읍성의 객사건물은 학교 교실로 사용되어졌습니다. 객사는 1969년까지 교실로 사용되었고 이후 해체를 하였다고 하는데 나무들은 어디로 갔는지 알 수가 없네요.

▼ 최근에 2장의 사진을 인터넷에서 구하였습니다. 한 장이 웅천읍성내부에 있었던 객사사진입니다. 그동안 객사사진은 가지고 있었지만 전체적인 모습을 보여주는 사진이 없었는데 이번에 볼 수가 있게 되었습니다. 이 사진을 보면 객사는 북문에 가까운 곳에 위치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으며 마을은 대부분이 초가집인 것을 알 수 있는 사진입니다. 시기는 1960년대라고 하는데 정확한 시기는 알 수가 없네요.

▼ 세 번째 사진은 웅천초등학교 교문을 세운 것에 대한 개통식을 하는 장면입니다. 제가 주목한 것은 바로 뒤에 있는 웅천읍성의 동헌의 모습입니다. 그동안 객사의 사진은 많이 보았지만 동헌의 사진이 없어서 궁금하였는데 동헌의 사진을 보니 너무 반가웠습니다. 이시기가 1966년이라고 하니 적어도 1966년까지는 동헌이 남아있었다는 것입니다. 이와 같은 사진들이 더 있을 수 있다는 확신을 할 수 있게 만들어주어서 기분이 좋네요. 좀 더 많은 사진들이 있다면 웅천읍성을 알아가는데 상당한 도움이 될 것으로 보여집니다. 사진출처 : 경남교육청

더 많은 사진들을 찾는 것이 중요합니다. 혹 웅천읍성에 관련된 사진이 있다면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덧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