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웅천읍성은 다른 읍성과 달리 조교(釣橋)도 복원(복원이라고 하고 새롭게 만든 것이라 읽는다)되어 있으며 기존의 성벽을 잘 이용하여 복원되었습니다.(뭐 문제가 없었던 것은 아닙니다만) 치성이며 수구, 목익, 해자도 복원이 되어져 있습니다.(석환도 있었는데 관광객들이 기념으로 들고 갔는지 현재는 보이지 않습니다) 웅천읍성의 동문과 동측체성 그리고 일부 남측체성이 복원한지 이제 5년이 다 되어갑니다. 웅천읍성을 한 번이라도 가보신 분은 그냥 구경하고 오고 있습니다. 여기에 새로운 부분을 입히는 것이 어떠할까? 라는 부분은 제 블로그에서도 이야기하였고 지역에 사시는 분들에게도 이야기하였으며 지역에 있는 정치인들에게 이야기하였지만 별 관심이 없었습니다.
초중고를 다닐 때 들어보았던 것이 바로 삼포왜란이었습니다. 이 삼포왜란중 하나인 내이포 즉 제포에 관해서는 잘 듣지 못한 것이 현실이었고 그 삼포왜란의 중심에 있었던 것이 바로 웅천, 제포진성과 웅천읍성이 삼포왜란의 중심지였다는 것을 알고 있는 분들은 많지 않습니다. 아무래도 교과서로 배우는 것이라 그럴 것입니다. 저 또한 잘 알지 못한 것은 사실이니까요? 삼포왜란 당시 조선 조정은 왜군들의 반란을 진압하기 위하여 조선의 육군과 수군이 합동으로 공동 작전을 펼쳤습니다. 육군의 경우 마산 합성동에 있는 경상우도병영성에서 김석철 경상우병사와 우도군인 2,000명과 거제 오아포에 있는 이의종 경상우수사와 우수영병사들이 참가한 전투이고 여기에 경상우도 병마사, 경상좌도 병마사는 물론 김해부사의 병사들이 참가한 전투였습니다. 당시 김해부에서 전투요원 중 하나가 석전부대입니다. 즉 돌맹이로 적을 향해 던지는 부대이지요. 당시 위력이 대단하여 돌맹이에 맞을 경우 방패도 갈라졌다고 하니 위력이 만만치 않았던 것 같습니다. 현재 김해에서는 석전(石戰)놀이라는 전통민속놀이가 전해져 오고 있으며 민속놀이로 무형문화재가 되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삼포왜란은 1510년 4월 4일부터 4월 19일까지 전투가 벌어지게 됩니다. 이 삼포왜란이 벌어진 날짜는 음력인데 이 날짜를 양력으로 환산하면 1510년 05월 11일 토요일부터 시작하여 1510년 05월 26일 일요일까지 전투가 벌어진 것임을 알 수 있습니다. 이쯤되면 제가 무슨 이야기를 하려고 하는지 알 수 있을 것입니다. 빙고~ 예 그렇습니다. 2018년이 될지 아니면 2019년이 될지는 알 수 없어도 웅천읍성의 소프트웨어 관광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것이 아닐까 하는 마음을 가집니다. 이런 역사적인 사실을 이용하지 않는다면 그건 뭐다~ 창원 관광을 외치기만 할 것이 아니다고 이야기하고 싶네요. 있는 사실을 이용하는 것이 필요한 것이 아닐까요? 2018년 5월 11일은 금요일이고 5월 26일은 토요일이네요. 언제하면 좋을까요? ㅎㅎㅎ 사실 삼포왜란과 웅천은 멀리서 울산, 부산, 김해, 밀양, 마산, 거제에서도 참가한 전투라 함께하는 축제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여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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