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이 기존 한대 있는 청해진함보다 더 규모가 큰 잠수함 구조함을 개발한다는 소식입니다. 아무래도 청해진함이 건조된지 오래되어서 건조하려고 하는 것 같기도 하고 새롭게 잠수함이 많이 건조되고 덩치가 커지다 보니 조금 큰 잠수함 구조함을 만드는 것 같습니다. 기존 청해진함보다 규모가 더 크고 작전환경에 영향을 덜 받는 방식으로 건조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일단 알려진 것을 보면 배수량이 5,200톤입니다. 그것도 경하배수량이 5,200톤이니 만재배수량 기준으로 한다면 아무리 적게 잡아도 6,000톤급 이상일 것으로 보여집니다. 배의 크기에 관해서는 아직까지 나온 것이 없는데 청해진함이 102m이니 이것보다도 더 큰 함정이니 적어도 110m를 넘어서 120m에 가까운 함정이지 않을까 추정해봅니다. 처음에는 113~115m 라고 추정하였는데 대략 130~140m정도 되지 않을까요? 전체적인 형상은 어디서 많이 본 함정의 형상입니다. 그냥 무난하다고 할 수 있는 함정의 형상입니다.

기존 청해진함과 새롭게 건조될 잠수함 구조함의 차이가 바로 심해구조잠수정(DSRV)을 이용하는 방식인 것 같습니다. 청해진함은 함미에 설치된 A자 형태의 구조물을 이용해 심해구조잠수정을 수중으로 내리는 에이-프레임(A-Frame) 방식인데 파고 2m 이상의 악천후에서는 운용이 어렵다고 합니다. 차기 잠수함 구조함은 심해구조잠수정(DSRV)을 함정 중앙 수직 통로를 통해 수중으로 내리는 세계적 선진기술인 센터웰(Center Well) 방식을 적용했다고 합니다. 이 방식은 파고 4m의 악천후에도 심해 500m 깊이까지 내려가 조난 잠수함의 승조원을 구조할 수 있다고 하니 기존 청해진함보다는 안정적인 구조가 이루어질 것으로 보여집니다. Center Well 방식은 현 수상함 구조함인 통영함에도 있는 방식으로 세계적으로 많이 사용하는 방식입니다. 즉 구조함 바닥에 문이 열리면 거기에 심해구조잠수정(DSRV)을 내려서 구조하는 방식을 말하는 것 같습니다. 이러게 되면 파도가 많이 칠때 내리지 못하는 심해구조잠수정(DSRV)이 아니라 좀 더 안정적으로 해저를 내려갔다 올라 올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차기 수상함구조함에는 함수추진기(Bow Thruster) 함미추진기가 보입니다. 아무래도 함수추진기와 함미 추진기가 있으면 미세한 조정이 될 것으로 보여집니다. 함미에는 크레인이 있는 것이 보입니다. 헬기의 이착륙은 가능하지만 헬기데크는 없습니다.

▼ 기존 청해진함의 함미모습입니다. 크레인의 모습이 보이고 심해구조잠수정(DSRV)을 옮기는 A-Frame방식이 보입니다. 이미지출처 : 비겐의군사무기

▼ 수상함 구조함인 통영함에 있는 다이빙벨입니다. 센터웰(Center Well) 방식이 이것과 비슷한 방식으로 보여집니다. 통영함의 경우도 함저에 구멍이 나있으며 필요할 경우 문을 닫고 여는 방식입니다. 이미지출처 : 대한민국 해군

또 차기 잠수함구조함은 심해 탐색 및 구조ㆍ인양 지원, 작전 중인 잠수함에 대한 유류 공급 등 군수지원 능력도 보유해 상시 구조태세 유지와 잠수함 장기 작전 지원을 할 수 있다고 합니다.
2022년에 해군에 인도가 된다고 하니 기존 청해진함을 대처하는 것인지 알 수가 없네요.
덧글
뭐, 그래도 하나 하나 갖추면서 좋아지고 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