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 삼랑진 철도 관사마을 구 한말 및 일제강점기



밀양 삼랑진에 있는 철도 관사마을을 가보았습니다. 철도관사마을은 1910년 이전부터 일본인들이 삼랑진에 거주하였다고 알려졌으며 1911년 조사에 의하면 삼랑진에만 일본인이 603명 179호가 살았다고 합니다. 관사마을을 조성한 것은 1917년이라고 하며 관사마을의 가구는 총 26가구입니다. 관사마을에는 철도병원과 신사, 우물이 있었다고 합니다. 철도 관사마을은 동서로 230m, 남북으로 260m 규모 부지위에 조성되어져 있습니다.

이 관사마을은 경사도 1~2도 정도 완만하게 경사가 이루어져 있는데 산세가 시작하는 곳 부터는 경사도가 조금 이어집니다. 그래도 상당히 완만합니다. 가장 높은 곳에 신사를 세웠는데 현재는 철거가 되어서 없어졌고 원불교 교당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원불교 교당은 산에 있으니 그러한 것 같고 나머지 가장 높은 곳에 역장의 집이 자리하고 있는데 현재는 빌라가 들어서 있습니다.

나머지 집들은 부역장이나 주임 등의 중간 간부진의 집들이었는데 일본식 축대로 아주 높게 조성해 놓았습니다. 관사들은 우리들이 알고 있는 일본식으로 되어져 있는 집으로 근대에 들어서 조금 변형된 부분이 있지만 예전 일본식 그대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물론 1970년 이후 불하 받은 집 주인들이 조금씩 변형을 주었지만 예전 모습 그대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조금 높은 곳에 있는 축대는 전형적인 일본식 축대 쌓기 방식으로 상당히 위압적인 모습을 보여주는 일본성의 축성 방식과 비슷하게 느껴집니다. 관사마을의 도로는 생각했던 것보다 넓어서 현재의 차량들이 왕래를 하고도 남을 정도로 여유가 느껴졌습니다.

관사마을을 보면 길게 이어진 주택을 반으로 잘라서 출입문이 다 다르게 되어져 있다는 것인데 이 부분은 처음 생길 때부터 그랬던 것 같습니다. 철도 관사마을은 1917년부터 사용해왔으며 해방이 될 때 까지 일본인이 사용한 곳이며 현재는 불하받아서 주민들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밀양시 시민단체에서 근대건축문화유산으로 지정하자고 하는 목소리가 들리고 있습니다. 우리들에게는 아픔의 역사이지만 역사교육의 현장으로 활용하자는 것이지요.

관사마을을 접어들면 어 일본식 축대가 많이 보이네 하는 생각과 함께 나무로 이루어진 가옥을 보면 확실하게 일본식으로 지어진 마을이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일제강점기때 마을이 생겼음에도 도로 폭은 좁지 않습니다.
예전 밀양시 마크로 이루어진 맨홀 뚜껑
관사마을을 돌아다니다 보면 전형적인 일본성의 모습이 보이는 것 같더군요. 뭐 규모는 작지만 그런 느낌을 받았습니다.
배수로
축대가 높다는 것은 높은 사람들이 살았다는 것을 증명해줍니다. 아무래도 신분적인 과시용과 함께 도둑들의 보안을 위해 축대를 높게 조성한 것 같습니다.
일본성의 성벽의 기울기와 비슷하게 보입니다.
예전에 신사가 있었던 곳의 축대로 이곳 축대가 가장 높았습니다. 대략 5미터 이상되어 보였습니다.
마을에 있었던 공동우물






덧글

  • 서산돼지 2018/08/17 10:23 #

    굉장히 오랜된 마을이군요. 요즘 살기에는 좀 불편해보이는군요
  • 팬저 2018/08/18 10:46 #

    예 오래된 마을이고 조금 불편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내부는 자신들의 용도에 맞게 고쳤다고 하더군요.
  • 하늘사랑 2018/09/21 07:44 #

    소개된 철도 관사 가운데 제가 초등학교에 들어가기도 전에 살았던 관사가 있습니다. 세월이 50년 넘게 흘렀는데도 겉모습이 별로 변한 게 없으니, 이곳에서는 시간이 멈춰선 걸까요?
  • 팬저 2018/09/29 02:01 #

    오~ 사셨던 분이 만나니 반갑고 그 분이 하늘사랑님이라고 하니 더욱 더 반갑네요. 저도 이번에 처음 갔지만 예전 모습 그대로인 것 같더군요.
※ 로그인 사용자만 덧글을 남길 수 있습니다.


구글광고